이혼남과의 맞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친구의 아는 언니를 통해서 소개가 들어왔는데 이혼 경험이 있으시답니다. 이혼 사유는 배우자의 바람이구요. 친자확인을 했는데 친자식이 아니었다는군요.

소개해주신 언니는 그 분과 대학 때부터 친구였는데 사람이 너무 좋으시답니다.

좋은 인연이라는 건 정말 드물고 귀한 거니까 정말 좋은 분이라면 이혼이 흠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차인표도 이혼남이지만 현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 다른 사유가 있는게 아닌지, 그러니까 남자분께 어떤 성격상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직업도 의사이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다는데 왜 평범한 저한테까지 소개가 들어왔는지도 조금 미심쩍구요.

결혼이 일방의 잘못으로 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친자확인까지 갈 정도로 지독한 경험이 어떤 상처가 되었을지에 대한 두려움, 10년 이상 친구로 지내온 사람의 보증에 대한 신뢰와 회의.. 등등 마음이 복잡하네요.

물론 스스로 결정해야할 일이고 누가 대신 답해줄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잘 알고있지만 워낙 뜻밖의 제안이라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이혼남과의 맞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 가시기 전부터 이리 고민이 많으시니 그렇게 잘 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단 사람은 직접 만나 겪어봐야 한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 괜찮다고 생각해요. 미혼자라고 상처 없는 것도 아니잖아요.
    • 3쌍 결혼하면 1쌍 이혼하는 사회인데요. 단어로는 같은 이혼이라고 써도 속 내용은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사람을 보세요 :ㅇ
    • 쌍방의 이유로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는 잘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니 재혼해서 잘 사는 분들도 많죠.
      게다가 윗분들 말씀처럼 미혼자라고 상처 없는 것도 아니고 이런 고민이 우선한다면 잘 되지 않을것 같아요.
      만약 결혼 전제의 만남으로까지 갈 확률이 있다면 잘되어서 결혼을 예정했을 경우 가족 중 분명 이혼 경험에 제동을 걸 수도 있을텐데
      괜찮을지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듀게에 먼저 묻기보다는 먼저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해본 다음에 결과를 주세요 : )
    • 이혼율이 높다해도 이혼한 사람을 대체로 반기진 않죠. 그렇기에 흘러흘러 아침님에게까지 왔을지도 몰라요. 일단 만나보세요. 그 후에 판단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 미혼자를 만날 때도 똑같이 할 수 있는 걱정들이죠. 만나기 전엔 절대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기도 하구요. 타인은 무서운 존재죠. 이혼 경험자라고 '특별히 더 무서운 타인'은 아닐 것 같은데요. 만나는 데에 용기를 얻고 싶으신 듯해요. 만나 보세요! 시시할 수도, 의외로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다른 수많은 만남들과 같이요~! ^^*
    • 직접 아는 사람 통해서가 아니라 한다리 건너서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소개팅도 아니라 맞선이라고 한다면 저같으면 안만나봅니다. 소개시켜주는 입장에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 거야 당연한 것이니 그다지 중요한 정보는 아니지요.
    • 미혼에 흠결없는 의사랑 엮일 기회가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 친구가 이혼남이랑 결혼했습니다. 친구도 왜 이혼했을까 많이 고민하고 궁금해 했는데.. 만나보면서 최소한 그 사람 보다는 전부인의 잘못이 더 클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대요.
      또 다른 후배는 이혼녀(+아이)와 사귀는데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결혼도 못하고 헤어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이혼 경력이 있어서 걱정되는건 당연한거고, 그 부분은 만나보시고 판단하셔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 이젠 이혼남까지 소개 들어올 정도로 내가 낮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드시는것이라면 안만나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이건 상대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자존감 문제니까요.
    • 사실 친구로서 보는 것과 연인이나 아내로서 보는 사람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친구분 말만으로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힘들겁니다.
      직접 만나보셔야 알겠죠. 그런데 그 분을 만나서 잘되었을 경우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지도 고려하셔야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부모님들은 좀 더 보수적으로 생각하실 수 있으니까요.
    • 티라미스 / 제가 위에 얘기한 친구가 어머니한테 걱정하면서 이야기 꺼냈더니... '이혼이 뭐 중요해.. 일단 한번 보자' 라고 반기셔서 욱하는 마음에 '아놔 안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 그래요.. 제 친구가 결혼이 좀 늦긴 했었죠..
    • 직업도 의사이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다는데 왜 평범한 저한테까지 소개가 들어왔는지도 조금 미심쩍구요.
      /이 부분에서 관심도가 확 올라간다면 당신은 남자!
    • 가시기 전부터 이리 고민이 많으시니 그렇게 잘 되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2)
    • 1. 소개팅 시켜줄때 "좋은사람이야"라는 소리는 친분관계를 떠나 그냥 기계적인 얘기입니다. 자기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소개시켜주진 않겠죠. 문제는 주선자의 남자가치관과 내 가치관이 일치하느냐겠고요.
      2. 직업이 의사이고 경제적으로 넉넉하다고 평범한 사람이랑 결혼하지 않을거라는건 그냥 선입견이죠. 상대적으로 (경제적 측면이)풍족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다고 무슨 귀족도 아니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안하는 의사들 차고 넘칩니다.

      결론은 모든 연애, 결혼의 진리=케바케입니다. 내키면 하고 안내키면 하지 마세요.
    • 굳이 이혼남을 만나야할 이유가 혹시 있나요? 없다면 그런 고민할 필요 없이 초혼남 만나세요. 세상의 반은 남자!
    • 저도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은데요. 자연스럽게 만났던 사이도 아니고...

      게다가 이혼 사유가 너무 쎕니다. 저 정도는 거의 치정살인의 원인이 될 정도의 큰 상처에요. 물론 그 분은 피해자이긴 합니다만 저런류의 상처가 그 분의 심성에 어떤 영향을 줬을지는...물론 제 논리대로라면 세상에 만날 사람 하나 없겠지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내 스스로 판단할 기회가 있었다면 모를까 소개로는 더~욱 만나길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6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