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 영양제들의 효과, 그리고 블루베리

서른 넘어가면서

어릴적 듣던, 그러나 한귀로 흘려들었던 건강관리에 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약 반년 좀 넘게 영양제를 복용해왔습니다.

 

제가 먹었던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멀티비타민, 오메가3, 비타민c메가도즈, 베리류파우더 정도가 있네요.

 

한때 아이허브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서 이거다 싶어 복용해 왔었죠.

그러나 반년이 지난 지금 과연 화학적 비타민제가 과연 효과가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오래전부터 비타민및 필수영양요소들은 식품에서 섭취하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존재했었죠.

얼마전 어느 비타민관련해서 오랜시간 연구를 하신 의사분한테도  화학적 비타민제 및 비타민c메가도즈의 효과는

공식 임상결과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안좋을수가 있다라는 회의적인 얘기도 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저 역시 반년여의 복용기간동안 제몸이 전보다 나아지거나 피곤함이 덜하거나 하지가 않았어요.

 

그러다 최근에 블루베리 원액을 갈아마시기 시작했는데 이건 눈에 띄는 분명한 효과를 봤던겁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과연 화학적 영양제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듀게분들 중에도 영양제 드시는 분들이 좀 있으신걸로 알고있는데

효과를 확실히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제가 최근 눈 건강이 많이 안좋아져서 (침침하고 피곤하고) 블루베리를 먹게되었는데

확실히 눈건강이 좋아지니 피곤함이 확 줄더라구요. 활력도 생기고

블루베리를 어떤 방법으로 먹는게 가장 좋은지 아시는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줄요약

1. 멀티비타민등의 영양제류를 드시고 효과를 보고 계신가요?

2. 눈건강을 위해 블루베리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격도 고려해서)

    • 저희 집에선 코X트코 냉동 블루베리 푸대로 구입해서 요구르트 끼얹어 먹어요. 이게 제일 싸게 먹히는 것 같아요.
    • 블루베리 요거트 진짜 맛있겠네요 으아아
    • 아니 저는 블루베리보다 함량이 높다하여 아사이베리2달 넘게 먹었는데 딱히 효과가 없었어요. ㅡ.ㅜ
      비타민c파우더와 멀티비타민은 학교에서 밤샘이 많아 열심히 먹었는데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 쌩쌩했어요. 다들 우루사+박카스 조합으로 버텼는데 저는 비타민+비타민의 조합이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감기도 안 걸리고. 살짝 빌빌대긴 했지만요. 블루베리는 코스트코에서 사는 게 제일 나은 듯 해요.
    • 걍 냉동블루베리:저지방우유를 1:1로 넣고 갈아마셔요. 적당히 쉐이크스럽고 맛있습니다
    • 예전에 먹은 건 좀 효과가 있었는데 그게 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선물 받은거라;; 활력도 생기고 피부도 좀 좋아졌던 듯.
    • 오메가3는 괜찮은것 같아요. 엄마께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은 편인데, 약을 먹을정도는 아니고해서..
      오메가3를 드시기 시작했는데, 한 두세달후에 검사를 해보니 수치가 제법 떨어졌어요..
      별다른 운동이나 식이요법이 없었기 때문에 오메가3가 효과가 있구나 했어요.
      멀티비타민은 딱히 큰 효과는 못느꼈지만, 과일과 야채를 잘 챙겨먹지 못할경우,
      그래도 이거라도 먹으면 괜찮겠지하는 위안감 때문에 계속 먹게 되더군요.
    • 어학연수 할 때 외국 나가서 감기 걸리면 골치아프다 싶어서 비타민 꼬박꼬박 챙겨먹었더니 무사히 지냈어요.

      지금은 띄엄띄엄 챙겨먹어서 그런지 띄엄띄엄 걸리네요.;
    • "화학적 비타민제가 공식 임상결과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안좋을수가 있다(?)"

      글쎄요. 적어도 이건 정설이 아닌데요.
      우리 몸도 '화학적'으로 구성되어있는 걸요.

      자연식품도 '화학'비료나 화학비료가 아닌 비료의 무기물들을 '화학적'으로 흡수해서 영양분을 지니고 있지요.
      물론 '화학적'으로 만드는 방법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질 순 있지요.

      비타민C 메가도스는 명확히 효능이 밝혀진 것이 없지만요.
    • 저도 우유에 넣고 갈아먹어요. 제일 편해요.
      아니면 통밀가루랑 갈아서 팬케이크해먹고요.
      여름에는 냉동실에서 꺼내서 아이스크림대신 먹고요.
    • 라이프포스 맨 삼개월째 먹고있습니다. 확실히 효능이 있더군요. 덜피곤해요.



      저도 눈이 자주 피로하고 하는일도 눈에 안좋아스 알아봤는데 눈영양제는 루테인..

      나중에 서플아이같은거 먹을 계획입니다아..



      아직 이십대인데 영양제에 의존하는게 좀 슬프긴 하네요 ...
    •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전반적으로 멀티비타민의 효능은 모르겠고 오메가3는 효과보신 분도 계시네요. 역시 블루베리는 효과보신분들이 대부분이신거 같구요.
      코스x코에서 블루베리좀 알아봐야겠어요.
    • 블루베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 여쭤봐도 될까요?
    • 저는 한달정도 아침에 복분자즙을 챙겨먹었던 적이 있는데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안먹을때보다 좀 가뿐했던것같기도하고..(그렇다고 막 몸이 가볍고 한건 아니고 덜 무겁;;)
    • 이마트 냉동블루베리나 찾아봐야겠어요.

      붓기 빠지고 10시즈음하여 피곤에 진절머리를 내는 이 상태만 벗어날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벌써 싸게 팔았나? 가물가물)
    • 찬 거 싫어하는 분들께는 냉동블루베리 처치곤란 애물단지에요. 제철 과일 넣은 요거트나 주스는 좋아하는데, 냉동블루베리 넣고 간 건 저한텐 너무 차더라구요. 생블루베리 그냥 가끔 사서 드시는 게 냉동블루베리보다 낫잖을까요. 코스트코 블루베리는 '야생'이라 그런지 알도 작고 식감이나 맛이 좋은지 잘 모르겠는데(아마도 너무 차서 그런지도) 양은 되게 많아서 저는 그닦 별로...
    • 저도 멀티비타민제 얼라이브먹었는데, 별 효과 모르겠더라구요. 식단을 조금이라도 바꾸면 몸에 바로바로 반응이 오던데 말이죠.
      코스트코 냉동 블루베리는 우유에 갈아 마시면 셰이크같아서 좋긴 한데, 뭔가 좀 허전한게요, 포도 갓 수확한 거 껍질째로 먹으면, 특유의 떫은 맛이 느껴지면서 아~~ 지금 내가 항산화물질을 먹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오거든요? 유통과정 거치고 시장에서 파는 건 그 맛이 덜하구요. 그냥 달달한 맛만 남아있죠. 건강한 맛은 달아나고.
      근데 코스트코 냉동 블루베리는 그 진한 맛은 커녕 달달한 맛도 별로 안나고, 이게 지금 베리인지 뭔지도 구분이 잘 안 갈 정도로 향만 약간 흉내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오래된 과일 먹을 때 처럼요. 그렇지만 현실은, 저렴하게 블루베리 구할 곳이 없다보니까 그것만 해도 감지덕지. 많다는 생각도 안들어요. 여름에 숟갈로 퍼먹으면 금세 없어짐.
    • 영양제는 반복되는 떡밥 중 하나인 듯 합니다. 큰 파장이 일지는 않지만요.
      제가 아는 내용만 공유해볼게요. 지금까지 영양제로 효험을 보려는 시도는 거의 다 꽝났다고 봐야 합니다.
      건강하고 젊은 사람 몸에 무슨 성분이 많구나! 그럼 이걸 넣으면 건강하겠지? 이런 발상으로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추가로 먹으면 그 효과는 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이 난다는 것을 밝히는 연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신비의 물질이 또 나올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아 앞으로도 영양제는 별로 믿을 만하지 못할 거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네요.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고 지금 더 이상 파고들 여유가 없는 상태라 질문을 받아도 답변을 해드리긴 힘듭니다 ^^;;;;

      왜 좋은 물질 하나를 넣어주면 좋은 효과가 나지 않는가?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사람 몸이 복잡해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모유로 칼슘이 슝슝 빠져나가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많이 생길 것 같죠? 수유기에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건 맞는데, 그러고 나면 그 빈 자리에 칼슘이 더 단단하게 재침착되기 때문에 오히려 골다공증이 덜 생깁니다. 칼슘 많은 우유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 안 생길 것 같죠? 우유에 있는 다른 성분들은 칼슘을 몸에서 손실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반대 효과가 납니다. 우유 소비량과 골다공증 발생률은 비례하는 결과가... --;;;
      그래서 그냥 식품을 통으로 먹으라는 겁니다. 영양소가 많은 부분은 특히 버리는 부분에 많아요. 껍질, 씨, 겨, 뼈... 그러니까 '거친 음식' 즐겨 드시면 됩니다.

      1. 셀레늄 : 이것도 한창 유행이었죠. 지금 셀레늄 얘기 아무도 안 합니다. 암 예방효과가 있을 줄 알고 연구했는데 신부전, 당뇨만 증가시키는 결과...
      2. 비타민 B : 심장병 예방효과 있을 거라 시작한 연구 결과 심장병 오히려 더 많이 생겨...
      3. 오메가3 : 좋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생선 전혀 안 먹는 미국사람 대상 연구이고, 우리쌀람은 생선 많이 먹어서 추가 섭취 필요할지 의문.
      4. 루테인 : 눈에 좋다지만 건강한 사람에게는 예방효과가 없고, 흡연자에게는 폐암 발생률 증가..
      5. 비타민 C : 그 많은 연구에서!! 입증된 효과는 없음!!
      6. 비타민 E : 항암효과가 있지 않을까 했으나 사망률과 심부전, 고혈압, 암 발생률만 증가시킴 --;;; 비타민 E가 들어있는 식품으로 드세요 제발!!!!! 식사로 충분해요!!!
      7. 비타민 A : 총 사망률과 골다공증 증가!!! 제발 비타민 A가 들어있는 식품 형태로 드세요!!!!
      8. 멜라토닌 : 인간에게서 검증된 항산화 효과 없음!!! 없다니깐요!!!
    • 허만님 댓글로 요즘 제머리속 생각들이 확인사살 되니 충격이네요. ㅜㅜ
    • 1. 눈 관련 영양제들은 효과가 뚜렷이 나타났어요.
      야근이 지속되면 눈이 내내 충혈되고 눈물이 줄줄 흐르기도 했는데 복용 이틀만에 뚝, 하고 증상이 멈춤. 블루베리 (의 야생종이 빌베리) 권해준 회사 동료가 깜짝 놀랄 정도였죠.
      빌베리만 먹다가 요즘은 아이브라이트도 함께 먹고 있어요.

      2. 스피루리나랑 오메가3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머니도 드셨는데 이번에 장 검사 및 다른 이유때문에 한동안 복용을 중단하셨거든요?

      속 거북한 이유 (내시경 검사 결과 지병인 위염때문이었을 가능성 + 당뇨약의 부작용 + 알파) 가 혹시 영양제 이것저것 먹는 탓이 아닐까, 싶어서 한 달 이상 안 드셨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혈압 검사했더니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원래 정상에서 약간 저혈압이셨는데
      당뇨때문에 혈압 상승 -> 운동 + 식이요법 등등으로 혈압 정상치 유지였다가...)

      장 검사 마치고 다시 복용하신지 일주일되었어요. 다음 주 쯤 다시 재보시도록 하려고요.

      3. 종합 비타민은 가시적 효과봤다는 분들 거의 못본 것 같아요.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이거 안 먹으면 눈밑이 파르르 떨리는 증상이 잘 생겨요.
      챙겨 먹으면 나아지고요.

      4. 멜라토닌은 정말 효과 없어요. 제 경우는 항산화 목적이 아니고 불면 증상이 계속될 때 복용해본 적 있는데 전혀 숙면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먹으면 한 시간 내에 잠이 들긴 하는데 고작 두 세시간 얕은 잠 자다가 온 몸에 찬물이라도 끼얹은 듯한 상태로 잠에서 확 깨어나곤 했어요. 다시 잠들기 힘든 것은 물론.

      결론적으로 영양제들은 그 영양소가 꼭 필요한 (=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괜찮다,는 결론.
      오용과 남용은 저 윗분 말씀대로 경계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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