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다가오네요.

0. 열도의 흔한 스트라익 아웃.jpg



타자 너 이자식 아구창 날려버려.





1. 계절은 단 2가지뿐이다. 겨울과 야구. - 빌 비크

 

지구 온난화라는데 겨울은 점점 길어집니다. 지난 주말까지는 눈보라치면서 참 추웠죠. 이젠 3월인데도 춥네~ 보다 3월이니깐 춥다~가 더 맞는말 같습니다. 그래도 서울 강남을 선거구를 기준으로 아파트 담장 위엔 개나리가 올라옵니다. . 어느새 겨울은 가고 야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 어려움과 고통, 힘겨움은 모두 자신의 기준이 만들어놓은 착각일 뿐이다. - 박찬호  /  혼신의 노력은 결코 배반당하지 않는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 이승엽  /  솔직히 제가 감독이라면 써요. - 김병현

 

왠지 어색한거 같다면 그건 느낌일 뿐 입니다. 4 7일부터 시작할 올해 한국프로야구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의 역대선수를 줄세워도 손가락에 꼽힐만한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 등등이 컴백 및 데뷔합니다. 전성기때의 실력을 발휘하는건 어렵겠지만, 그들이 마운드나 타석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겁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을겁니다. 그럼 점점 티켓 전쟁은 심해질테고, 티켓링크랑 티켓파크가 서버 증설을 할것 같지도 않고...

 



3. 리그에는 두 가지 등수가 있다. 1등과 그 나머지다. - 톰 시버 


매년 그렇지만 올해만큼 순위점치기 어려운 해도 없는 듯 합니다. 뭐 디펜딩 챔피언에 이승엽을 얹은 삼성이 1강으로 꼽히는 건 당연한데, 나머지 팀들중에 반드시 가을야구 할거 같다. 싶은 팀은 또 안보입니다. 2위 SK는 야신이 나간 후 첫 풀타임 시즌입니다. 3위 롯데는 이대호가 떠났습니다. 4위 기아는 강해보이지만 위험요소도 많은 팀입니다. 5위 두산은 작년만큼 운이 없지 않다면 기대해볼만 합니다. 6위 한화는 박찬호, 김태균, 송신영이, 8위 넥센은 김병현과 이택근이 가세했습니다. 왠지 한팀이 빠진거 같긴 하지만 종특인 신바람이 분다면 엘지도 좋은 모습을 보일겁니다. 네 아마도.




4. 내 결혼식날에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컵스가 더블헤더 경기를 모두 졌다는 것이다. - 조지 윌(흔한 컵스 팬)


야구는 사람과는 다르게 늦게 오는 법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매년 4월의 첫번째 주. 평일은 6시반. 휴일은 2시나 5시에 언제나 거기에 있습니다. 겨울은 길었지만 약속대로 야구는 찾아왔습니다. 야구팬 여러분. 우리가 사랑하는 야구입니다. 새가슴 구원투수의 볼질에 긴장하고, 멍청이 주자의 뇌주루에 절망하고, 얼간이 수비수의 사회인 야구급 에러에 분노하면서 내가 왜 이걸 좋아해가지고!!! 하겠지만, 지금만큼은 마음껏 설레발을 떨자구요. 2012년 가을야구의 주인공은 우리다! 우리라고! 으핫!


    • 5.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 김재박

      아, LG 어쩔...ㅜㅜ
    • 6. 포기는 한 번 하고 나면 버릇 된다. 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말고 된다는 마음먹고 부딪혀라. - 김성근

      고양 원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 야구는 원래 팔짱 끼고 느긋하게 지켜보다가 가을쯤 되면 포스트시즌은 당연히 하는거고 뭐 그런거 아닙니까? 에헴~ (흔한 라이온즈팬 올림)
    • 10구단이 빨리 생겼으면 하네요 9구단으로 갈수는 없잖아요
    • '내복 준비해 놨다'- 우리 팀 감독이 얼마전 한 말입니다. 솔직히 가을에 누가 내복을 입습니까. 아시안 시리즈나 내년에 할 wbc를 염두해두고 있는거겠죠. 제가 알기로 우리 팀 감독은 작년에 꼴찌 팀 감독이었는데 감기에 걸렸다더니 정신이 오락가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이 저 모양이니 팬들도 제정신일 리가 없죠. 시범경기 1등이 유력하니 정규시즌에도 1등하면 어쩌나 하는, 되도 않는 걱정을 하는 요즘입니다.
    • 안그래도 와인드업이랑 시범경기 보면서 설렘설렘 하고 있었거든요.
      신랑과 저는 새해 첫날 늘 하는 의식이 있죠. 올해 순위 매기기. 약소한 금액도 걸고요.
      제 고향팀 한화에 5위를 랭크해 놨는데 잘 모르겠네요. 독수리 파이팅!
    • 밸런스가 맞아야 야구도 재미있는법이니.. 올해는 승여비가 45홈런에 120타점 3할 정도로 미흡한 컴백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아주 조으다.

      발에 채이는 흔한 라이온즈 팬입니다.
    • 그래도 야구를 볼겁니다...- 엘지팬..
    • 아름다울 정도로 냉혹하다- 김성근 야구...가 그리울 것임
    • 아구가 다가오네요... 아구찜인가 해서 츄르릅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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