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서연 설정 말인데요.

'제주도학원출신'이라고 과 애들이 이상한 애 취급한단 설정이요.

90년대 후반 학번/예고/음대 피아노과 나온 사람에게 물어봤어요.

학원만 다녀서 음대 들어가면 이상한 애 취급받나요? 하고.

대답은 "그렇죠."
(헉... 진짜?)

그런데 상세설정-제주도에서 피아노학원-연대 음대-듣고는 말 안된다는 식의 반응.

음대 입시 준비는 그만큼 레슨이 중요한 건가요. 으음.;

근데 왜 무리하게 음대생으로 굳이 설정을 했나 싶기도 하고...
뭐 크게 의미둘거 없는 장식인가,
아님 서연이가 과에서 겉돌수밖에 없는 개연성을 주기 위해서일까...
좀 궁금하네요.
    • 여자 음대생이라고 하면 있어보이니까
    • 피아노를 놔야 하니까. 그리고 원래 제주도 설정이 아니었대요.
    • 고등학교 때 음대 준비하던 친구들 보면 (결과적으로 어떤 음대에 가건) 그 지방 교수들이나 석사들에게 고액 레슨을 받더군요.
    • 전 이렇게 매체물에서 여주인공의 전공을 예체능으로 설정하는게 탐탁치 않아요. 제 자신이 예체능이기도 하지만
      뭔가 너무 피상적이고 애매해서.... 뭔가 있어보인다, 신기할거같다, 잘살거같다, 사치할거같다, 이쁠거같다, 멍청할거같다, 싸이코일거같다,
      이런 모든 '~같다'들이 저에겐 우습고 썩 기분 좋진 않아요. 타자화되는게 이런 느낌 ㅇ>-<

      근데 피아노학원다녀서 음대는 저에게도 좀 우습긴 하네요. 음대 시스템은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잘 모르지만
      저라도 '학원 안 다니고 학교 미술수업만 듣다가 그냥 미대 들어온' 미대생 설정을 들으면 엄청 황당할 거 같거든요.
      아무리 잘 하는 아마추어라도 제일 못하는 전공자와는 넘사벽일텐데 제주도에서 피아노학원...음...가능한가????
      피아노학원이라는게 동네 그 학원 말하는 거면 더더욱 저라도 '뭐? 말도 안돼"라고 반응할 거 같아요.
      전공자와 아마추어는 진짜 하늘의 땅 차이일텐데 남들이 다 밟지 않는 루트를 밟고 들어갈 수 있나?


      저야 잘 모르니까 아랫분이 설명해 주시리라...
    • 그 동네 학원이야 바이엘 배웠다는 얘기만 나오니 아닐 겁니다. 저는 그거보다는 이제훈 헤어 스타일이나 수지 옷 입는 게 더 이상하던데. 조연들은 리얼하고 주연들은 안리얼한 거, 뭐 의도적인 거겠죠.
      • 바지는 요새와 너무 유행 라인이 달라서 웃겨 보일까봐 수지를 줄창 치마 입히나보다 생각을 하긴 했어요.
    • 그 시절 유행했던거 그대로 주인공들이 하고 나왔다면 대박;; 웃겼을 거라는데 100원 겁니다.-_-;;

      승민이가 무스 잔뜩 바르고 나가던 장면 보고 뒤집어졌었네요. 왜냐면 제가 92년에 고교 졸업하자마자 그 주 첫 주말에 친구녀석들과 모임이 있어서 나가는데 멋낸답시고 무스 한 통을 머리에 뒤집어썼었거든요-_-;; 차이가 있다면 승민은 머리를 감고 나갔고 저는 우거지 상을 하고 그냥 나갔다는거?...


      저는 그 '학원 출신...' 얘기가 농어촌특별전형 얘긴가 했죠. 실제로 제 친구들 중에 몇명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수도권의 상위 대학에 간 애들이 있었거든요;; (물론 저는 광역시 출신입니다만, 제 친구들은 도 출신들이 몇 있어서)
      • 저도 농어촌전형 생각했어요.. 제주도에서 올라온 음대생. 공대 남학생들한테는 한없이 신비로운 음대여학생 같은과 학생들사에선 겉돌고. 적당히 속물적이고. 꽤 영리한 설정이라고 보여요. 뭐 여기서 내가아는 음대생애들은~이렇게 나오면 물론 pc하지 못한거에 할말은 없습니다만;;

        상위권대학의 예체능계중에서도 미대는 학원출신(명문예고출신이 아닌 일반고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만 음대 특히 악기전공은 예고출신이 절대적이고 예고서열로도 파가 갈리는곳이니 제주도 피아노학원출신이라면 농어촌전형이라는 전제하에 만든 설정이 아닐까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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