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씨 방송 녹취록 전문을 읽어봤어요. 재론의 여지가 없더군요.

김용민씨가 7년 전에 했다는 인터넷방송 녹취록 전문을 구해서 읽어봤어요. 읽은 후에 결론은 재론의 여지가 없어요. 읽고 있는 도중에 얼굴이 화끈 화끈 달아오더군요. 일각에서 주장하는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 등 네오콘에 대한 분노 때문에 막말을 하게 됐다는건 거론할 가치도 없는 거짓이더군요. 전체 맥락으로 보니까 그래요. 차라리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막말의 배경에 네오콘의 패악질이 깔려있었다면 정상참작의 여지라도 있죠. 전문을 읽어 보니까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에 대해 강간, 살해를 하자고 주장한 맥락은 중동지역에서(아니면 한국내에서) 우리가 탈레반의 테러를 피하려면 먼저 선수를 칠 필요가 있다는 거였어요.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서 유영철 같은 이를 미국에 풀어 테러를 하고 부시 등을 강간, 살해하면 탈레반이 자기 편인줄 알고 우리를 상대로 테러를 하진 않겠냐는 저질 농담이었어요. 그냥 관타나모 사건은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터진 것 뿐이었고요. 이 발언 말고도 김용민씨(김구라씨도 마찬가지)는 그냥 낯 뜨거운 저질 농담으로 방송 내내 일관하더군요. 키보드를 치는 제 손이 썩어들까봐 차마 그 내용을 옮겨 적지는 못하겠어요. 

어쨌든 결론은 7년 전 그 인터넷 방송은 네오콘에 대한 분노의 발현도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이에요. 김용민씨는 아주 그 방송에서 자신의 바닥을 다 보여주더군요. 더 이상 할말이 생각나지 않네요.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0406124223

      백번 양보해도 이 정도 밖에는 안되겠습니다
    • 꿈보다 해몽의 케이스죠. 물론 '신념'을 따지는 지지자들 귀엔 안들려오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정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잘못했죠. 김용민이 욕을 했던 대상의 행위를 부각하는 건, 용서를 구한 김용민을 더 욕 먹이는 짓이라고 생각해요.
    • 김용민 지지자들은 무리하게 옹호론 펼치지않고 "막말"에 대한 언급자체를 피하는게 도움이 되지싶어요. 사실, 언급하는 것 자체가 그 김어준이 좋아하는 프레임에 빠지는 거죠..
    • 조국 교수가 트위터에 올린 것 ( https://twitter.com/patriamea/status/187337826306768897 ) 그대로를 쉴드의 근거로 삼는 거죠.
      "1. 확인 결과 김용민(@funronga) 후보의 동영상 발언은 2004년 성인전용방송에서 관타나모 캠프에서 벌어진 성폭행을 비판하면서 부시 대통령 등 미국 정치지도자도 당해야 한다는 취지로 뱉은 것이었습니다."
    • 전 관련내용을 잘 모르고, 알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지만
      나꼼수를 들어봐도 김용민은 그냥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멘트만 하잖아요. 감도 없고..
      평범한 아저씨같은데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국회의원 김용민이라니 난데없기도 하여라.
      비키니때까지만 해도,말 많고 탈 많아도 나꼼수 자체가 그래도 의미있는 일이지 싶었는데, 김용민 국회의원 나온다는 일이 진짜가 되면서 어이없고 웃기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 관타나모때문에 김용민이 그랬다는 것은 실드를 치기위한 고의적인 속임수였군요. 하여간 김용민을 추종하는 부류들이 하는 짓이란.....옛날부터 온라인에서 거짓말, 선동, 왜곡, 과장의 달인들이죠.
    • 탈레반의 테러의 배경에는 네오콘의 패악질이 있죠. 김용민 발언의 배경을 따져보면 네오콘의 패악질이 있는 게 맞는거죠. 그리고 공개된 내용은 전체 내용에 비하면 극히 짧습니다. 배경에 수용소 사건이 있다는 조국 교수의 말은 믿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국 교수는 진영 논리 때문에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전에 안상수의 아들 서울대 법대 부정 입학 의혹이 있었을때 조국이 한마디하자 진중권이 바로 거둬 들였죠. 조국이 한 말이면 맞는 거라고
    • 듀게잉여/

      전체 내용읽어 봤다니까 그러시네요. 조국 교수는 공개된 일부분만 보고서 판단한거고요. 전체 맥락으로 보면 우리가 탈레반의 테러를 피하려면 네오콘 주역을 먼저 강간, 살해하면 된다는 어이없는 저질 농담이었을 뿐이에요. 관타나모 사건은 단지 소재에 불과했을 뿐이라고요.
    • 사람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결국 자기 자신을 드러내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 일관성은 있네요.
    • 전체 내용을 어디서 읽어 볼 수 있는데요?
    • 그 발언 직후의 우리에게 고마워할 거라는 말이 무슨 소리인가 했었는데 그 맥락이었군요. 흐음. 김용민씨도 민주당도 빨리 판단해야될 거 같아요. 벌써 금요일 시간이 많지 않아요.
    • 듀게잉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irusan2&logNo=90140268349
    • 저 내용은 여기 있는 사람들도 다 봤습니다. 저건 전체 발언이 아니라 새누리당에서 짜깁기한 일부분입니다. 테러 발언 공개되지 않은 게 더 있다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 듀게잉여/ 그리고 공개된 내용은 전체 내용에 비하면 극히 짧습니다.-> 뭐 아시는게 있으면 같이 나누시죠. 그리고, 조극 교수가 서울대 교수인건 알겠습니다만, 뭐 저지 드레드쯤 되나요
    • 별들의 고향/ 박원순 시장때 온라인에서 왜곡, 과장하고 나중에 강씨탓으로 돌린 그 달인들 말인가요
    • 안상수 아들의 서울대 법대 부정 입학 의혹을 끈질기게 추궁했던 진중권이 조국이 딱 한마디하자 바로 의혹을 거둬들였을만큼 진영 논리와는 무관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의도는 항상 전체 내용과 연관 지어서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선거 기간중 반대 진영에서 짧게 발췌한 부분만을 보고 매도하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죠.
      • 조국 교수가 진영논리하고 무관하다고요?

        조국교수 김용민후원회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후원회장임과 별개로 그가 말했다고 또 진중권이 옳다고 했다고 모두 진리인건 아닌건 아실테고요
    • 듀게잉여/

      그래요? 하지만 충분히 저기 나온 내용만으로도 맥락 파악이 되는데요. 관타나모에 대한 비판이라고 말한 근거가 되는 발언을 좀 얘기해 주시면 고맙겠네요. 그냥 그 시기에 관타나모 사건이 있었다는것 만으론 부족해요.
    • 그러니까 전체 내용을 아시면 좀 같이 나누자고요. 전체를 다 나눠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방송인지- 뭐 한이 18 뭐 어쩌고 한 방송 말인가요-는 모르겠지만요.
    • 조국교수 말에 진중권이 찌그러졌다고 해서 우리 그 분은 그럴 분이 아니시라니 참 위험한 발상이군요.
    • 네, 조국 교수에게 문의해 보도록 하죠. 그리고 저기 발언만으로도 네오콘의 패악질이 배경이라는 거 파악 되는군요.
    • 저건 전체 발언이 아니라 새누리당에서 짜깁기한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의도는 항상 전체 내용과 연관 지어서 파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제가 듣기에는 새누리당에서 짜깁기한 부분만으로도 나쁜 의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도 나쁜 의도라고 생각된다면 매도하기 전에 전체 내용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구요.
    • 내가 듣기에는 새누리당에서 짜깁기한 부분만으로도 더럽고 추잡스러운 멘붕이라는 겁니다. 본인이 8년 전 기억도 못한 사건이라는데야,
    • 이라크의 비극을 희화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나쁜 의도고요, 김용민씨가 관타나모 사건을 비판했다고 말하려면 그 부분을 누구든 공개를 해야 납득을 하든, 안 하든 할 것 아니겠어요? 저기 발췌된 내용만으로 보면 김용민씨 주장은 '우리가 테러를 안 당하려면 먼저 그들의 적인 미국을 먼저 테러하면 된다'는 거에요. 저기에 무슨 관타나모 사건이 연관되나요?
    • 사실 저는 수용소 사건은 없어도 그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라크전 하나 만으로도 부시 일당들은 죽여도 싼 인간들 입니다. 무슨 사족이 더 필요한 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부시 일당들을 희화화한 거지 이라크의 비극을 희화화한 게 아닙니다.
    • 이라크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죽여 마땅한 인간들 죽이자는데 성폭력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 맥락은 무슨. 공중파에서 금지된 "욕설과 섹스"가 중심인거죠. 대상이 누구건 상관없어요. 없으면 적당히 만들면 그만이고 수위를 최대한 높여서 공중파와 차별화할수록 인터넷 방송으로서의 매리트가 생기던 시기였지요. 김용민과 그 지지자들은 할 말 없어요.
    • 충격과 공포네요. 일단 직접 확인까지하신 amenic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지하지도 않으니 지지철회같은 것도 필요없겠죠..;



      김어준이 뭐라고 썰을 풀지가 이제 궁금해지네요
    • 김용민과 나꼼수 '지지자'의 일원이지만 지난 번 비키니 건에서 '생물학적 완성도'와 그보다 훨씬 이전의 김용민 뻘짓에 대해선 쉴드 안 칩니다.
      다만 전략적으로 여전히 김용민이 당선되는게 낫다, 라고 주장하는 정도입니다. 이 사안으로도 지금 가열찬(?)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만, 선택이란 건 결국 미래의 일에 대한 것이므로, 어떤 선택이 더 나았는가는 4월 11일 오후 9시쯤에 알 수 있겠죠.
      어쨌든 사퇴는 안 하기로 했으므로, 진심으로 제 선택이 훨씬 더 전략적으로 유의미했다는 결과를 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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