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야당 심판?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어제 서울 서부지역과 인천·김포·군포·과천 등지를 다니며 ‘거대 야당 심판론’을 강조했다는군요. 야권의 과반 의석을 견제해 달라는 호소였겠지만요 별꼴이네요. 18대 국회가 거대 야당이 아닌데 무슨 거대야당 심판이요? 꼭 누가 들으면 현재 국회가 여소야대인줄 알겠어요.

 

“두 거대 야당(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다수당이 돼 연일 이념투쟁과 정치투쟁을 하는 최악의 국회는 막아야 되지 않겠는가.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막아 달라”고 말했다는데 거대 여당의 폭주만큼이나 위험하려고요.

이분 연설하는걸 들어보면 꼭 7/80년대 반공 웅변 듣는 것 같아요. 반공소녀.

    • 사실 부동층에게 반MB론이 갖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그게 과거(가 될 일) 지향적인 일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박근혜와 MB를 허울로라도 분리시키는 것만 먹히면 박근혜는 미래지향적인 것처럼 느껴지고 그에 비해 야권은 해묵은 레파토리 물고 있는 세력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어쨌든, 그게 새눌당이 이번에 총력을 다해 민 전략이고 나름 먹히기는 한 것 같아요.

      뭐 총선이야 이제 바로 내일 일이고 다가올 대선에서 그 코드가 안 먹히려면 박근혜가 얼마나 친MB인지 얼마나 구린 게 많은지 알려져야 하는데... 쉽지 않겠죠. 이거 나꼼수로 될 일이 아녜요. 그보다는 기성 언론 장악이 해결이 돼야 합니다. 특히 지상파 방송이요. 총선에서 대패해야 일종의 쇄신 카드로 언론사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있을 텐데 박근혜도 뭣보다도 정수장학회 등 맹점이 걸린 문제라 쉽지 않아요. 새눌당이 어리석거나 분열해야 그게 쇄신 카드가 될 텐데요.
    • 8년전 선거가 그 구호로 먹혔거든요. "탄핵의 추억"이죠
    • 거기서 의식이 멈췄으니까요. 간만에 08년 mb와 토론 영상 보는데 가관입니다. 모든 문제는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잘 해나가면 된다네요-상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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