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실망하지 않고 관전했던 소소한 개표방송

 

 

1. 결과에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내용면에서는 약간 놀랐습니다. 강원 충청에선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수도권 강세로 메웠지만....

새누리당이 뻘겋게 변하고 도-농 갈등 양상으로 번지니까 미국 공화당 지도 보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우연히도 이번에 약진하게 된 부산도 국내 제2도시죠.

 

 

2. 깨알같은 선거방송

 

MBC 개표방송 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자음남발 좀 해야 함

 

초반에 박미선 얼굴보고 깜놀!!

조형기 얼굴보고 뙇!!

 

진짜 MBC가 싸그리 총파업 하기는 했나 봅니다. 박미선씨 아나운서 취직하셔야겠어요.

위탄 엠씨도 보시더니 이제 선거방송까지;;

MBC는 박미선의 정년을 보장하라!

 

나중에는 개그맨들은 들어갔는데 교수들이 나와서 평론하더라구요. 아직 개표도 안 끝났는데.....

그건 내일 해야 될 메뉴라고. 지금은 아나운서가 생중계 해 달라고. 아, 아나운서가 없구나....

 

 

 

KBS는 화면 때깔이 좋~ 았습니다.

진짜 이뻤어요. 디자이너 칭찬좀~

 

 

SBS는..... 이야 진짜 이 깨알같은 재미 ㅋㅋㅋㅋㅋㅋ

저번 총선의 "이인제 <어쨌거나 당선>" 자막 기억나세요?

SBS가 개표방송마다 예능국 작가들을 차출해온 듯한 자막으로 빅재미를 주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제일 눈물나던건 박세일 국민생각 대표의 슬로건 <찻잔 속의 태풍>

아래의 7.1% 득표율과 겹쳐서 더욱 애잔하더군요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의 <쓸쓸한 단기필마>

 

심상정 <진보가 인지상정>

 

아 진짜 빵터졌던게 몇 개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강용석 까이는거 보고 진짜 숨도 못 쉬고 웃었는데.........

 

김선동 당선자 소개영상도 끝내줬습니다. 이 악의적인 편집;;

"국민이 무섭지 않단 말이냐~!!" 하면서 최루탄 던지는 자료화면을 내보내고

외치던 중간의 얼굴을 캡쳐해서 선거방송용 사진으로 썼어요.

이건 뭐.... 엠넷 될 기세

 

 

KBS 때깔과 SBS의 센스와 MBC의 병맛을 합치면 최강의 선거방송이 됐을 텐데 하면서 아쉬웠어요

 

 

3. 그래도 지구는 돕니다

 

지금보단 낫잖아요? 전 작년 즈음에는 정말 박근혜가 대통령 될 거라고 추호의 의심도 없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수도권 장하네요.

민주당은 지방 민심을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전북 전남의 무소속 대란은 물갈이 공천의 반작용인것 같지만 강원 충청은 진짜 무슨일이 있었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고, 공항이라도 하나 드려야 하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진국은 대선이죠.

대충 과반 언저리 챙겼으니 날치기는 안 당할 거에요.

 

너무 낙담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자요. 전 곧 자려구요. 안녕히들 주무세요 :)

    • 3. 강원도 본적지고 친가쪽 친척들이 강원 거주 중인데 통진과의 연대가 악수였던 듯 싶습니다. 통진의 친북-종북 이미지가 접경지역인 강원도에 잘 먹혔고, 평창도 컸구요. 거기에 이화영 등 몇몇 공천 잡음이 유권자를 앵돌아지게 만든 것 같아요.
    • 아.... 그런 부분이
      통진이 안보 프레임에서 불안감을 유발했군요. 유의미한 지적이세요.
      평창은 유치돼서 좋아진 것 아닌가요? 유치 당시 도지사가 통민이잖아요?;
    • 도지사보다 많이 노출된 게 이명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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