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선거 이야기

1. 사람들은 새누리당이 아무리 개판을 쳐도 40%가 나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저는 그 말이 민주통합당에게도 성립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개판을 쳤는데 이만큼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히 생각해야합니다. 


2. 원주 사람들 분노하더군요. 민주통합당 후보가 엉망인데 찍어달라고만 하면 어떻게 하나요. 


3. 저는 제 돈 천 불을 들여서 양아치를 찍어주고 왔습니다. 양아치는 결국 양아치 짓을 할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게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다고 믿습니다. 


4. 정치인에게는 "네 뺏지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자꾸 줘야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민주통합당에게는 위기감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이 탄핵 직후인 걸로 착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통합당의 역량이 국민들의 분노를 담아내기 모자랍니다. 일요신문의 기사처럼 평년작이나 하고 지들끼리 나눠먹는 게, 제대로 된 인물 공평한 공천을 하고 집권여당이 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투명한 공천을 했더라면, 예전처럼 시골의사 데려다가 공천의원 삼는 쇼를 하더라도, 그런 것이라도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5. 미래 행동을 가늠하는 가장 좋은 자료는 과거의 행적입니다. 이제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이 하던 대로 할 것이고, 민주통합당은 민주통합당이 하던 대로만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 고리를 끊으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합니다. 다만 그 계기가 파시즘으로 가는 길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6. 통합진보가 원내 3당이 되었군요. 주사는 멸절되기를 바랬는데. 


7. 한명숙은 당연히 물러나야 합니다. 




    • 6. 그래도 끌고 가야죠. 어쩌면 야합 없이 수권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늘 그랬어요. djp는 물론이고 선거전날 지지 철회하기는 했지만 정몽준도 그렇고.
      • 야합 없이 정상적 보수세력의 집권은 요원하군요. 파렴치당이 보수인 척 하는 한 민주당은 파렴치당에서 자리잡지 못한 수구들과 야합해야 합니다. 2번의 집권은 그걸 통해서 가능했죠. 하지만 통진과 주사는, 사정이 다릅니다. 민주당보다 더 왼쪽이에요. 일반 대중들은 기본적으로 보수고 안전지향적이죠. 어떤 결과일까. 생각이 많아요. 뭉쳐야 이긴다는데.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4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4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0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5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9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6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