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가를 처음 봤어요 ^^

네 그 욘사마 겨울연가요

전 원래 이런 멜로물 비슷한 작품을 정말 싫어하는데

요즘 볼게 없어서 그런지 아님 싱숭생숭한 마음때문인지

회사만 끝나면 이런 드라마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이제 정말 볼게 없어져서

드디어 이작품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일본 아줌마들이 그렇게 좋아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거든요

 

보고 난 느낌은 막장 드라마도 이런 막장 드라마가 없습니다

뭐 우리나라 드라마가 대부분 이런 막장성을 띄지만

감수성 있는 멜로 드라마로 치장한 이드라마가

이런 막장성을 띄고 있는지 정말 몰랐어요

 

왜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드라마가 이상하다고 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이건 완전 우리나라 드라마 막장에 완전판이에요

 

나쁜남자에 끌리는 활기찬 여자에 뜬금없는 사건 사고

기억상실증 악녀 이상한 사각관계 출생에 비밀

과거에 억매이는 주인공등등등

정말 보면서 놀라움에 연속이었어요

 

근데 근데 기존의 막장드라마와는 좀 다른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작품에 대하는 진지함인데요

솔직히 다른 막장 드라마들은 그 막장스러운 분위기에 끌려가며

그것에 치중하여 볼때마다 짜증만 나는데

 

이작품은 비슷한 얘길하면서도 무지 진지하고 신중합니다

자기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안다고 할까요

그 막장스러움에 끌려가지 않고 자기의 목소리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두배우의 연기와도 연결되는거 같은데요

기존의 이 두배우들은 약간 연기가 오버액팅하는 경향이

많았는데요 이작품에서는 참 그게 덜합니다

보기 참 편했어요 수많은 자극적인 요소들을 이렇게 무덤덤하게

보여주는 연기 만나기 쉽지 않은데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또 바로 이 다음 작품인 여름향기와 비교해보면 이두배우가

연기를 잘했다고 밖에 볼수 없을거 같습니다

여름향기는 솔직히 이작품과 거의 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볼때마다 왠지 모를 찝찝함이 있었는데

이작품까지 보고나니 확실히 그이유가 연기력 때문인걸 알았습니다

역시 연기력이 좀 필요하긴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튼 마지막으로 이작품은 그 어마어마한 인기를

걷어내고 보면 꽤 볼만한 작품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얘기한 심한 막장성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뭐 우리나라 드라마가 그러는게 어제 오늘도 아니고

그런걸 포함해서도 남는게 많은 작품입니다

 

이게 연기력 때문인지 연출력 때문인지 아님 말그대로 샤뱡샤방한

두 배우의 외모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지금봐도 남는게 많은 작품입니다

지금 현재 남아있는 맬로드라마가 홍자매나 일본만화 원작인 실정에

좀 이런드라마도 남아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진지함은 세월이 흘러도 남는게 있는겁니다 ^^

 

 

 

 

 

 

    • 막장까지도 참고보겠는데, 배용준의 저 노랑머리와 코디를 견디기 어려워요. 가끔 스틸만 봐도.
      최지우, 박솔미, 박용하 모두 지금 다시 봐도 그럭저럭 괜찮은데 왜 유독 배용준은 저랬는지...
    • 그래도 저당시 꽤 유행하지 않았나요 나이도 있으니 좀 젊어보일려고 그랬나보죠
      전 초반에 교복 입고 나올때 더 이상했어요 손발이 오글오글 ^^
    • 그 유명한, 최지우 이영자 주연의 겨울연가군요.

      전 배용준이 떡볶이 찾을 때 어찌나 오그라들던지. 그래도 오그라드는 것 제외하면 가을동화, 겨울연가까지는 어느 정도 애절한 감수성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가끔 최지우가 둔탕이 찾을 때 뿜겼던 걸 빼고나면, 오그라드는 걸 제외하면, 얘 아들이랬다가 쟤 아들이랬다가 도저히 막판까지 볼 아량이 생기지 않았던 걸 제외하면....음 남는 게 없네요? 그래도 재미있었어요.-_- 막판에 이거 어떻게 끝나나요?
    • 둘이 헤어지다가 다시 만나는걸로 끝나죠 이게 해피엔딩인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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