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언니들 보고 오오 하느라
(못 잤다믄 그짓말이고) 차만 타면 자는 습성을 발휘 고작 1시간 비행에서도 컬컬 잤지만
스윽 지나가는 저 언니도 천사
사악 스치는 이 언니는 어쩜 이리 향긋한지
막 뛰다니며 일하느라 먼지냄새 밴 갈색 바바리 덮고 자는 제가 한 마리 집잃고 때탄 멍멍 같드라고요
스튜어디스 언니들 화장법이 따로있나요
피부 표현이 어쩜 그리 매끈하죠?
그냥 물광 윤광이 아니라 뭔가 다른 건 같고...
향수도 따로 정해져 있나봐요
딱 기분 좋을 만큼의 달콤 상큼함.....
땅 위에서야 좀 시크, 무채색 언니들
머리도 제인버킨 부시시 스타일에 더 오오
멋져 하는 편인데
매끈깔끔 스타일은 나름대로 신비롭습디당
ps 그 목에 묶는 거 철사 든 거 아니구 풀 먹이는 거란 풍문 듣구 깜놀. 그게 더 예쁜 건가요? 아님 고생하라고 일부러 철사 안 넣어주나
유니폼의 진리는 중국상해항공 빨간색이져. 방콕 공항 휴게실을 통유리로 해놓고 앞에 쇼파를 가져다 놨던데요, 거기 중국상해항공 언니들이 스카프와 모자 없이 빨간색 정장을 하고 검은 스타킹을 신고 쇼파에 두 명이 즐어지듯 걸터앉아 있는 걸 보고 너무 눈길을 끌어서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날 '관음'의 사전적 의미를 알았음. 건축가의 의도도 알았음.
저도 공항에서 친구랑 '저 스카프는 뭐 회사에서 맨날 다려주냐'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표 티켓팅 하고 있던 언니가 '아니요.... 이거 집에서 다려 와요....'하고 끼어든 기억 나네요. 물론 천이니까 풀 먹이고 다리면 잘 서겠죠. 근데 그것도 낡아지면 각이 안 살 텐데...
그리고 솔직히 대한항공은 사진으로 보면 괜찮을 떄 있는데 좀 색이 느끼해 보인다고 해야 하나, 동양인에겐 잘 맞지 않는 색인 것 같아요. 터키옥석 푸른색도 제겐 좀 미묘... 지안프랑코 페레. 난 네게 이 정도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리고 승무원 언니들 사이에서는 유니폼 불편하다고 불만이 대단한 모양이던데요. 천 재질 특히. 다리면 다릴수록 천이 뻣뻣해서 부서질려고 한다 기타 등등. 하긴 어떤 옷이던지 승무원 복장이란게 일 하는 데 편해 보이지는 않아요...
승무원 메이크업의 비법이 딱히 있는건 아니지만 추천되는 매뉴얼과 교육을 통해 나오는거죠. 사실 유니폼의 후광효과도 본인들도 인정하지만 무엇보다 일반인들보다 밝게 베이스를 하기 때문에 화사해보여요. 단점이라면 목과 얼굴의 경계가 특히 심하죠. 알고보면 윤광 나는 피부도 가까이서 살피면 각질도 뾰루지도, 보통 피부처럼 들떠 있어요. 물론 피부 좋은 이들이 많기도 하지만 대부분 승무원들은 비행 스케쥴 비는 날엔 피부과에서 보내는 시간이 거의 필수적이죠. 가꾸는 만큼 빛나기 마련이에요. 스카프는 다림질전용 풀먹임 스프레이로 빳빳하게 노력의 결과입니다. 블링블링 하다고들 하지만 승무원도 유니폼 벗으면 그냥 허리 자주 쑤셔서 한의원 다니는 친근한 친구,동생 ,옆집 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