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빴어요. 시간적 바쁨+극도의 스트레스+프로젝트 성공에의 부담 으로 꿈도 일꿈 꿀 정도로요.
워낙에 일주 1회 길-게 만나는 커플인데(집이 좀 멂) 그래도 그렇지, 보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만나면 너무 편하고 즐겁고 한데
안 봐도 살 만해요. 상대는 보고 싶다고 하고 제가 바쁜 거 가지고 삐지기도 하고 하지만 보러 오지는 않음. (가면 바쁜데 시간 뺏을 것 같고+제 성깔머리로 봐서 신경질 낼 것 같다고)
요건 아주 쪼끔 섭섭하고요 휙 와서 냉면 한 그릇 사주고 갈 성의도 없나 안 불쌍한가.
암튼
이런 관계도 있나요?
유효기간이 다 된 건가(2년 정도 만났습네다)
그렇다고 격정적, 로맨틱, 두근두근
관계는 별로 원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일에 방해돼 귀찮아, 이런 느낌이랄까요.
ps 결혼한 언니가 신랑한테서 "헤어진지 한시간됐는데 벌써 보고파"문자받는 거 보고 의아했어요. 회사에서 그런 로맨틱한 문잘 보내다니! 일할 땐 늘 멘붕+다른 거 까먹는 바보, 인 저로선...
그러게나 말이에요. 뭔가 고민이 되거나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당장 전화를 걸어 이야길 나누곤 하면 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요 가벼워지고 유쾌해지고 이성적이 되고. 어찌보면 그동안 연인간의 로맨틱함보다 동료애가 쌓인 것 같기도 해요. 뭣보다 서로의 인생살이와 일 이야기(일이 비슷해요)를 너무 많이 해요. (성찰 중)
만나면 편하고 즐겁지만 안 봐도 살 만하다라.. 음 본인만이 답을 알 수 있을 만큼 남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저같은 성향의 사람은 하루만 안 봐도 남편이 보고 싶거든요. 명치가 욱신해요.. 그리워서. 뭐 함께한 세월도 많으니 격정적으로 보고 싶은건 아니지만 가슴이 좀 아프죠. 근데 전 기본적으로 정서가 풍부한 사람이라서 그래요. 제 친구 보니까 원래 그런 성향이 아닌 친구는 사랑하는 남자랑 떨어져 있어도 힘들어하거나 그러지 않고 안정적이더라구요. 본인 성향을 보시고 판단하셔야 될 것 같아요.
3주 아니라 2달 넘게도 연락도 안 하고 안 보고 살아본 적이 있어본 저는;; 아주 약간의 신경전은 있었지만 특별히 싸운 건 아니었고요. 밀착형 연애를 누구보다 저어하던 제 성정엔 별 특이한 일은 아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도 뭔지는 알 것 같아요. 결론은 성격입니다...?
진심으로 부러워요. 저는 햇수로 7년인가 사귀고 있는데 안 보고 살 수 있는 최장 기한이 해외 나갔을 때 아니면 3일이에요. 그거 넘어가면 막 화나고 짜증나고 못 살겠고..그것때문에 그르친 것도 많고 생활 리듬 깬 적도 많고 그래서 좀 안 봐도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일해야하는데 잠깐이라도 얼굴을 봐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