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바낭_3주동안 안 봐도 잘 살 것 같으면 어떤 건가요

제가 바빴어요. 시간적 바쁨+극도의 스트레스+프로젝트 성공에의 부담 으로 꿈도 일꿈 꿀 정도로요.
워낙에 일주 1회 길-게 만나는 커플인데(집이 좀 멂) 그래도 그렇지, 보고 싶은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만나면 너무 편하고 즐겁고 한데
안 봐도 살 만해요. 상대는 보고 싶다고 하고 제가 바쁜 거 가지고 삐지기도 하고 하지만 보러 오지는 않음. (가면 바쁜데 시간 뺏을 것 같고+제 성깔머리로 봐서 신경질 낼 것 같다고)
요건 아주 쪼끔 섭섭하고요 휙 와서 냉면 한 그릇 사주고 갈 성의도 없나 안 불쌍한가.

암튼
이런 관계도 있나요?
유효기간이 다 된 건가(2년 정도 만났습네다)

그렇다고 격정적, 로맨틱, 두근두근
관계는 별로 원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일에 방해돼 귀찮아, 이런 느낌이랄까요.

ps 결혼한 언니가 신랑한테서 "헤어진지 한시간됐는데 벌써 보고파"문자받는 거 보고 의아했어요. 회사에서 그런 로맨틱한 문잘 보내다니! 일할 땐 늘 멘붕+다른 거 까먹는 바보, 인 저로선...
    •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물론 애정을 전제로) 삼주정도 못봐도 살만 할 것 같긴해요. 아쉽기는 해도. 자주 보지는 않아도 그 사람이 내 삶의 (현재) 동반자로서 존재한다는 게 안정감을 주니까 아쉽지 않을 수도 있죠.



      자주 보냐의 여부보다는 그 사람이 내 삶에서 의미있는 위치에 있지 않아도 괜찮을 거 처럼 여겨지느냐를 두고 생각해 보셔야 할 거 같아요. 만약 괜찮다고 느껴진다면 저라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볼 거 같군요.
      • 그러게나 말이에요. 뭔가 고민이 되거나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당장 전화를 걸어 이야길 나누곤 하면 그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요 가벼워지고 유쾌해지고 이성적이 되고. 어찌보면 그동안 연인간의 로맨틱함보다 동료애가 쌓인 것 같기도 해요. 뭣보다 서로의 인생살이와 일 이야기(일이 비슷해요)를 너무 많이 해요. (성찰 중)
    • 매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건 자기자신에게 물어야할 질문이죠. 게시판은 물론이고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대답해줄 수 없는 일입니다.
      • 네 맞아요 제 마음에 물어야 하는 건데 말이죠. 근데 여기 글 쓰면서 (미뤄왔던) 고민의 물꼬를 트게 되는 경우가 꽤 많았거든요. ^^ 연애고민은 왜 이리 귀찮은 걸까요 ㅠㅡㅠ 평생 미루고 싶다는
    • 그냥 평범한 겁니다.
      • 그럴까요? 그랬으면.
    • 정상적인 커플이라면, 1주일만 떨어져있어도 신체에 이상을 느끼고 마음이 답답해짐을 느낍니다. 뭔가 일이 잘못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엄습하고요.

      전혀 그런게 없이 3주를 지났다면 대인배나 초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커플이라고 볼 수 없는 사이죠.
      • 어떤 신체 이상인지 궁금하네요 ㅎㅎ
    • 개인적인 생각인데 평범하다고 치부하기엔 3주는 길지 않나요? 아무리 연락을 자주한다고해도... 연락조차 자주 안한다면 제 기준에선 좀 이상하네요..ㅠ
      • 연락도 바쁠 때 오면 무지 귀찮고요 .. 노말한 상태는 아닌 거 같아요. 요새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겨워 그런지 시간이 나도 혼자 지내고 싶고요
    • 음... 연애초반기라 그런지 저는 삼주 못 만나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뭐 사랑의 형태가 다 다르니 상대분만 괜찮으시면 문젠 아니지 않을까요?
      • 저도 그랬거든요. 이게 그 유명한 권태기란 놈? 흐어. 1주만 못 봐도 그리워서 짬내 달려가던 때가 떠올라버렸습니다!
    • 만나면 편하고 즐겁지만 안 봐도 살 만하다라.. 음 본인만이 답을 알 수 있을 만큼 남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저같은 성향의 사람은 하루만 안 봐도 남편이 보고 싶거든요. 명치가 욱신해요.. 그리워서. 뭐 함께한 세월도 많으니 격정적으로 보고 싶은건 아니지만 가슴이 좀 아프죠. 근데 전 기본적으로 정서가 풍부한 사람이라서 그래요. 제 친구 보니까 원래 그런 성향이 아닌 친구는 사랑하는 남자랑 떨어져 있어도 힘들어하거나 그러지 않고 안정적이더라구요. 본인 성향을 보시고 판단하셔야 될 것 같아요.
      • 원래 좀 무던한 편이긴 헌데...하루만 못봐도 그립고 아련한 건 부러워요 +_+
    • 진짜 시야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면 보고싶고 그 사람 시선두는 곳마다 질투가 부글거리던 적도 있었고요, 바쁜데 전화질, 문자질을 어찌나 해대는지 아예 휴대폰을 꺼놨다가 만나서 대판한적도 있으니 진짜 사람마다 다른 모양입니다
      • 전자, 후자로 나눠보자면 전 후자의 경우가 살기 편해요. 아, 무척 심심한 인간이 돼 버렸군요. 남자친구가 사심없이 만나는 이성친구도 이유없이 후려치;;고 싶던 비이성적인 시절도 있었건만.
    • 저는 이주까지만 안만나본 것 같은데 맘속에 불을 숨기고있지만 연락만 닿으면 버틸만했어요 하지만 얼른만나보고싶긴했죠 ㅎㅎ권태기라해도 밍숭한마음을 좀헤쳐나가면 다시한없이좋아지고 마음과믿음이더깊어지더라구요 얼굴보면한없이반가울거라는데한표겁니다 ㅎㅎ
    • 아니 근데 안 보면 보고 싶긴 하지만 못 살겠다는 뭐지..;; 당연히 걍 살 수 있어요. 전혀 안 보고 싶다면 문제가 있지만 '안 봐도 살만해요'가 문제가 되나요..??;; 연락만 매일 한다면 뭐 큰 문제 있나요 ;; ㅋㅋ
    • 3주 아니라 2달 넘게도 연락도 안 하고 안 보고 살아본 적이 있어본 저는;; 아주 약간의 신경전은 있었지만 특별히 싸운 건 아니었고요. 밀착형 연애를 누구보다 저어하던 제 성정엔 별 특이한 일은 아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 것도 뭔지는 알 것 같아요. 결론은 성격입니다...?
    • 전 가끔 대화(하루에 두세번 정도) 연락만 한다면 한달을 안봐도 꼭 보고싶거나 그러진 않은 편인데,
      여러 사람과 사귀다 보니 느낀게 의존성이 높지 않으면 그리 힘들지 않지도 문제가 있지도 않은 것 같아요.
      대신 아예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요.
    • 낙타를/예전에 만나면 펄쩍 뛰어올라 안길 정도였다면 지금은 "뭐 먹으러가지" 의논부터 하는 생활인의 연애랄까요 허허. 하긴, 권태기를 이겨내고 긴 만남을 이어가본 게 처음!!!!이군요. 오오, 새로운 경험. 늘 권태기에 헤어졌던 흑과거.
    • 도니다코/연락이 귀찮은 게 좀 걱정인 것 같아요. 생활이 매일 비슷(일-잠-출장-일-잠)하니 하고 싶은 말이 없어요. <-아, 이게 권태기구나....
    • 쿠델카/두 달!!! 님 본좌.. 성격 받고요. 생활패턴도 하나 더합니다. 몇년 전 공부도 일도 재미없던 시절, 연애에 일생 처음 집착해 봤죠. 질투로 싸워보고 일거수일투족에 눈 번쩍 귀 쫑긋. 지금은 성공 야심은 늘고 체력은 딸리고 연애는 많이 해 봤고..
    • 물고기결정/댓글을 읽다 보니 '성격'이 만남 횟수에 진짜 중요하다 생각이 드네요. 하긴, 전 좋아하는 친구도 남들에 비해 드문드문 보고 연락하는 성격입니다?
    • 진심으로 부러워요. 저는 햇수로 7년인가 사귀고 있는데 안 보고 살 수 있는 최장 기한이 해외 나갔을 때 아니면 3일이에요. 그거 넘어가면 막 화나고 짜증나고 못 살겠고..그것때문에 그르친 것도 많고 생활 리듬 깬 적도 많고 그래서 좀 안 봐도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일해야하는데 잠깐이라도 얼굴을 봐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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