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댓말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우리나라 존대법이 여러가지 있잖아요

'-합쇼체' '-하오체' '-해요체' 이렇게요. 

분명히 배울 때는 '-해요체' 는 비격식 높임말이라고 배우잖아요.

근데 막상 쓰는 걸 보면 '-해요체'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예전에 학교에서 배울 때, 해요체에서 '요'자만 빼면 '해체'가 되기 때문에 비격식이라는 걸 알수 있다고도 배웠어요

시험 볼 때 이렇게 외워서했죠.


사실 존댓말은 이제 '-해요'체 말고는 큰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흔히 '다나까'로  알려지는 '합쇼체'는 군대에서 밖에 안 쓰는 것 같고요.

문어체에서는 많이 쓰이는 데 실 생활에서 자주 보긴 어려운 것 같아요.

존댓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뀌나 봅니다. 


KT가 예전에 '발로 뛰겠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을 때 반응도 생각나요.

-하오체가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 있었잖아요.

낮추는 게 아니라 높임법이기 때문에 맞는 표현이라고 그러시는 분들이 많았다지만

사실 -하오체는 아랫사람한테 쓰는 높임 표현이잖아요. 그러니까 고객을 아랫사람으로 본다는 건데 생각보다 너무 잠잠해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 그래도 공식적인 업무자리에서는 여전히 합쇼체가 우선, 중간중간 해요체를 섞지 않나요? 저한테도 여전히 합쇼체가 좀더 전문성을 강조하는 느낌이 있어요.
    • -하오는 아랫사람 뿐만 아니라 동등한 위치의 사람끼리도 썼습니다. 거의 고어죠 근데.
    • aE// 업무자리에서도 보고나, 프레젠테이션 외에는 잘 안 쓰이는 것 같아요. 이제 비격식이니 격식의 구분없이 -해요체 -합쇼체로 존댓말이 구분되는 것 같긴 해요.
      머루다래// 그렇군요. 학교에서 배운 건 저것밖에 없어서요.. 듣기에도 60대 이상에서 많이 쓰인다고 한 것 같아요.
    • 회사다닐 때 다나까체 많이 썼어요.오히려 상사들이 장난하냐고 뭐라고 했음;;
    • tari// 좀 딱딱해 보이는 느낌을 줘서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평소에 다나까쓰면요.
      sae rhie// 그건 음악적 영감에 의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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