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은 태평양이 세계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내놓은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에서도 듣보잡이 되버려 그걸 막기 위해 시에나 밀러라는 빅 모델을 썼다는 소문이 있죠. 아모레 퍼시픽이 백화점 화장품 매출 10위권 한참 밑에 있어서 설화수와 헤라, 심지어 리리코스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차라리 설화수를 쓰지 아모레 퍼시픽을 쓰진 않을 거 같아요. 제품력도 그닥이고 가격만 명품이면 뭐해요, 이미지도 & 제품력도 다 '쟤는 왜 백화점와서 비싼 척 하고 지X이야!' 인데요 뭘 그래도 회장의 야심찬 계획 하에 런칭한 브랜드라 함부로 없애진 못하겠지만 앞길이 캄캄한 브랜드 중 하나죠. 아모레 퍼시픽 라인 화장품들이 이니스프리부터 설화수, 헤라까지 다 잘나가는데 얘만 완전 떨어져서 앞으로 어찌 끌어갈지 제3자인 제가 봐도 답답할 따름입니다.
미국에서 듣보잡, 글쎄요. 제가 직접 구매해본 적은 없는데, 한국계 미국인 아닌 미국사람들도 꽤 알고요 (한국 브랜드라는 것도 인지하고요), 기능성 화장품 관심 많은 룸메이트 아가씨도 쓰던데요 (20대고 아시아계도 아니에요). 또 세포라 가보니까 기능성 화장품들 사이에 큰 스페이스 차지하고 있었고요.
음, 비싸서 그렇지 써보니깐 확실히 좋긴 좋던데요, 특히 미백라인이 정말 탁월합니다. 설화수 쓸래 아모레 퍼시픽 쓸래 하면 두번 생각하지도 않고 아모레 퍼시픽 쓸꺼에요. 하위계열 화장품과 헷갈리는 네이밍과 타겟이 조금 애매해서 그렇지, 상승세 타면 대박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헷갈려서 보통 화장품 커뮤니티에서는 AP라고 많이 부르죠... 저는 고수는 아니고 그냥 커뮤니티좀 들락거리는데 2009년쯤에 AP가 헐리웃 배우들이 많이 쓰는 고급화장품 라인이라고 들었던 것 같아요. 면세점에도 있구요. 매출은 좀 떨어지는 것 같긴한데 가격대가 높아서 사용층이 두텁지 못한거 같은데요... 시슬리나 라메르도 딱히 10위권 안에는 없을듯...? AP 대나무 수액 미스트가 6만원이 넘는데 참 좋더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네요 ㅋㅋ
흐름을 타서 질문 하나.. 어머니와 누나 선물로 수분크림을 각각 샀는데요, 어머니껄로는 라프레리, 누나껄로는 달팡 제품을 샀어요. 그런데 이걸 소포로 부쳐드릴 생각인데, 구입한지 이미 두 달이 넘었어요; 개봉은 안 한 상태인데 두 달동안 그냥 제 방에 방치되어 있다는.. 이 수분크림들 상태가 괜찮을까요? 바닥난방 없이 가끔 래디에이터를 틀곤 한 건조한 방이긴 한데.. 혹시 내용물이 변질했을까 싶어서요. 물론 빠른 시일 안에 부치는게 제일 정답이긴 한데, 혹시나 싶어 댓글틈에 섞여 화장품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