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즈민씨 대한 처음 생각 - '죽 쒀서 개 줬구나'

 혹시 대뜸 인종차별이니 외국인을 개에 비유했다느니 발끈할 분들이 있을지 몰라 주석을 달게요.


 은 이자즈민씨 등 다문화가정 혹은 차별받던 외국인들에 대한 인식과 제도 및 처우 개선

 는 새누리당 등 보수정치세력


 죽을 만들던 사람들은 주로 진보정치세력내에서 차별을 없애고 사회경제적 평등을 지향하는 분들이었는데

 기것 죽을 좀 만들어놨더니 새누리당이 가져갔다는 뜻입니다.

 저로서는 좀 아깝고 짜증나고 기분 더러워지는 일임은 분명해요.


 새누리당으로 간 사람에 대해서는 별 감정 없어요.

 비주류를 자청하기 보다는 주류에 편입될 기회가 생기면 낼름 들어가는 것이야 보통사람들의 인지상정일테니까요.

 그게 하필 그였다고 딱히 비난받을 이유는 없죠.

 

 비슷한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도 공화당에 유색인종 정치인들, 이민자들의 후예가 제법 있기도 하고요.

 

 정치적인 정의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하게 개인과 가족의 신분상승에 대한 열망은 아무래도 그런 계층에서 더 높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어떤 반감이랄까 그런게 있다면 새누리당 소속 정치인과 그 지지자들을 보며 느끼는 그런 역겨움같은것과 대동소이

 그런데 그 역겨움이 그 사람에게 향하면 인종차별~이라고 떠들어 댈 수 있는게 그 쪽 진영의 쓰레기스러운 점이고 뭐 이건 새삼스럽고

 어쩌면 그런 목적으로 영입한 '쉴드'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본문과는 별개로.. 써서->쒀서 가 맞는거 같아요.

      이자스민씨를 영입하는 걸 보면서 새누리당이 꽤 영리하구나 싶었어요
    • 그런데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이나 진보신당에서는 이자스민과 같은 경우의 인물을 비례대표로 내세운 일이 없었나요?
    • 죽을 쑤는데 보수 진보가 입장을 달리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외국인 유입을 통한 값싼 노동력 확보 때문이건 인권을 존중하고 차별을 지양하는 맥락이건, 다문화주의 정책은 보수 진보 양자 안에 합의된 사안이었습니다. 그것이 굳이 여론의 향방에 좌우될 만큼 부각된 사안이 아니었던 것이 이제 슬슬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는 거지요.

      이제 실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표심이라는 잇속 때문에 그 입장이 다르게 전개될 수도 있겠네요. 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에서 그런 식의 입장을 취하는 건 천만다행이라고 봅니다. 야당이 그랬다면 여론이 새누리당 쪽으로 결집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같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외국인 혐오 문제로 보건 선거공학으로 보건 다행이라고 봐요.
    • ㅎㅎ 이자스민이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됐다고 죽쒀서 개줬다라고 말할 정도로 새누리당이 다문화에 대한 상징성을 획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나 보군요.
    • 이자스민 이전에도 새누리쪽에서 몽골인 이주여성을 후보로 냈던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걸 보면 일종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봐야하는데 개인적으로 선거전략으로서는 좋았다고 봅니다. 구한나라-새누리하면 보수,기득권,우익세력의 정당이라 약자배려랑 거리가 있게 느껴지는데 이주자 그것도 여성을 내세워서 비례대표로 당선시킴으로서 상징성을 얻는 거니까요. 반대진영에서 비난이 나오면 "너희는 약자를 배려하는 진보좌파라면서 약자인 이주여성을 공격하네?" "약자배려는 빈말이고 새누리라면 덮어놓고 싫은거지?"라고 할 수도 있고요. 실제로 조선일보 사설이 그런 논조로 나왔죠. 게다가 우연히 선거를 앞두고 우원춘 사건이 터져서 이주노동자 외국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던게 한몫했구요. 개인적으로 이 이주여성분들은 한국정치의 대립구도를 잘 모르거나,거기에 자신들을 투영하지 않고 정치성향이 새누리쪽에 가깝다기보다는 그냥 새누리쪽에서 먼저 전략상 손내민 것을 이주자 권리신장차원에서 도움된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새누리든 민주든 통진이든 당은 상관없었다고 봐요. 어찌보면 국내정쟁에 애궂게 휘말린거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3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