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대학원생이었군요.

 

조금 전 스포츠뉴스를 보다 박지성이 명지대에서 강연을 했는데 자신을 명지대 체육학과 대학원 1학년 박지성이라고 소개하더군요.

읭? 박지성은 명지대 1학년 때 일본 진출 후 줄곧 해외에서 활동했는데 학부 졸업은 언제하고 대학원까지?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2007년 2월에 학부를 졸업하고 올해 3월 대학원에 입학했다는군요.

명지대가 박지성 후광효과를 누리려고 다니지도 않은 학부 졸업에 대학원 입학까지 종용한 모양인데

그걸 다 받아들인 박지성의 행동이 평소 그의 이미지와 좀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 박지성의 의지였다면 더더욱 그렇고요.

     

언젠가 TV에서 맨체스터 동료들이 박지성이 대학을 나왔다는 사실을 굉장히 놀랍다는 투로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쪽에선 축구선수가 대학을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거리였던 겁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선수들이 외국처럼 대학은 물론이고

심지어 고등학교도 마치지 않고 바로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한 십년 전만해도 대학 나오지 않으면 프로 선수가 되기

힘들었던 것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원생 박지성은 좀 생경하네요.

아무리 학위에 대한 욕심같은 게 있다해도 1년에 9개월 이상 영국에서 빡빡한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박지성이 대학원생이라니.

그림부터가 이상합니다.

 

 

 

 

 

 

 

 

 

 

 

    • 지도자를 하고싶어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 행정 쪽에 뜻을 두고 있다는데요.
    • 박지성 정도라면 대학원 간판 없이도 마음만 먹으면 지도자 생활 충분히 하죠.
      학부는 그렇다쳐도 대학원 생각이 있었다면 은퇴 후에 다니는 것이 나았을 듯 합니다.
      요즘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대학 입학 후 수업 소화 못하면 중도에 휴학하곤 하는데.
    • 뭐가 이상하죠? 실제로 해외 축구 선수들도 은퇴 후를 생각한 공부를 많이들 합니다. 운동 선수란 건 현역에 몸담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긴 직업이 아니니까요.
    • J리그에서 선수생활 할때도 오사카경제법률대학교 다녔다고 합니다.
    • 무명/ 박지성은 국내에 머무는 시간이 1년에 2개월 남짓합니다. 차라리 영국쪽에서 학교 생활을 한다면 모를까.
    • 명지대 어렵게 입학했으니 보은(?)차원 아닐까요. 웽거 교수님 처럼 학위따는건 아니겠죠.
    • 보은차원, 일리 있어 보여요.
    • 영국서 활동하는 박지성이 명지대 대학원생이며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김연아가 고려대 생이며...
      전공시험에서 거의 만점으로 과1등을 하고도 출석이 부족하다고 B 받았던 기억을 생각하면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은퇴 후를 생각해서 공부를 정 하고 싶으면 운동 다 끝내고 제대로 공부를 하던가, 이렇게 학적만 올려놓고 학위받는 건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반칙인데다, 본인들에게도 과연 무슨 도움이 될런지...
    • 체대생은 체대의 기준이 있는거죠.

      운동선수가 일반전형학생하고 똑같은 점수가 나와야 한다면,

      일반전형학생들은 운동선수하고 똑같이 운동해야겠군요.

      운동선수가 그 학교 나왔다고 해서 그 학교 체대인거 모르는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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