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일인지 몰라도... 이지승씨 컬렉션은 (희생당하기엔)너무 아깝네요. 너무너무... 김혜란씨 옷은 이전 라운드에서 계속 그랬고 오늘 컬렉션 역시 너무 세련된'척'해서 너무 뻔하고 오히려 촌스럽고 전 늘 손발오그라드는데 정말 우승은...절레절레. 전미경씨가 "김혜란씨 컬렉션은 패션쇼를 보러오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런 옷들"이라고 표현했는데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아닌 것 같은데... 뭔 쌩뚱맞은 모히칸...싶기도 하고 암튼 신기하네요.
다들 이지승씨 응원하셨군요. 저도 이지승씨 응원했는데, 김혜란씨 우승은 납득이 되네요. (오늘의 컬렉션들이 서울컬렉션 신인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었다면 아마 이지승씨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루키가 되었을 것 같지만) 프로그램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쇼로 보았을때는 김혜란씨 쇼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동안 에피소드에서는 김혜란씨는 좀 세련된 취향은 못 갖춘 것 아닌가 했는데, 피날레 쇼는 정말 좋았어요.
김혜란씨 옷은 상업적이었어요. 디테일이 이뻐서 사고 싶은 옷일 수는 있겠지만 런웨이에서 12벌이 한꺼번에 나오는 거 보니까 이지승씨 컬렉션이 단연 돋보였어요. 혜란씨는 피날레에 나온 옷도 초큼 별로였구... 우승했는데 축하 못 해줘서 미안.. 마음이 안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듀게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이지승 컬렉션이 더 나았다고 말이 많군요.. 시즌내내 김혜란 디자이너에게 무한한(?) 사랑과 기회를 주는 심사위원들이 이해가 안갔는데 파이널까지도. 잘하긴 했는데 참 흔히 보던 룩 아니였나...? 뭐 이지승 디자이너 이미 위나니깐요.. 위너에 대한 시샘이 들어간 결과가 아닐까....ㅋ
이지승씨의 컬러 믹스와 심플한 디자인에 역시나 홀딱 반했어요! 아아, 디자이너로서 앞으로 승승장구하겠죠? 구호 브랜드나 뭐 그런 게 떠올랐어요. 입고 싶어도 비싸서 함부로 사기 힘든 옷이 되지 않을지.. 보는 것 만으로도 햄볶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자 선정에 음모를 제기하지 않고자 한다면.. 전 김혜란씨 의상이 다른 둘 보다 더 꾸뛰르적인 느낌이었던 것도 같네요. 사실 이만큼 이슈가 안 되고 넘어가긴 했지만 3시즌 우승을 떠올리면 1위 신주연씨보다 2위 권순수씨가 좀 더 세련되고 웨어러블 했었는데 신주연 우승에 어느 정도 동조했거든요. 김혜란씨 콜렉션과 같은 이유로..
오유경씨는 오늘 심사위원의 평에 백프로 동감했습니다. 그 젊은 나이에 니트를 적극적으로 시도한 자체만으로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하지만 제 눈엔 유기적 조화가 부족해 보였는데 그건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거란 생각이고요. 항상 귀엽고 바지런하고 똑소리나는 아가씨였어요.
프런코4, 저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오늘 보니 디자이너들이 다들 바짝 골았던데 '프런코 = 지옥의 다이어트 프로그램' 이네요. 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