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슷한 관계가 있어요. 어쩌다가 둘 다 애인이 없었을 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꽤나 자주 만났을때 어느날 상대가 전화로 물어봤어요. 그동안 나를 남자로 느낀 적이 전혀 없었니? 전 어물쩡 없다는 식으로 대답하고 넘어갔어요. 단호하게 없다고 하면 매력없다는 식으로 들릴꺼같고 실제 아니기도하고요..(어떻게 한번도 없었겠어요?) 있다고하면 관계가 진전될 것 같아서요. 관계가 진전되어도 우린 안 될 것이라는걸 너무 잘 안달까요. 지금의 관계로 평생 친구할 수 있지만 남녀로는 결말까지 이르지못할 것이라는걸.. 익명님이 이성적이고 육체적인 끌림이 없다는 그 느낌말예요. 너무 잘 맞지만 어설픈 감정으로 그사람을 잃고싶지않더군요. 어쩌면 선배도 그랬을지도 몰라요. 익명님을 좋아하지않는것이 아니라...
윽 저도 알아요 있어요~ 저는 그 모르는 감정때문에 지금도 모르게 됐어요. 이런감정 다른사람들도 있군요..저는 스스로 몰라서 지금도 그게 연애감정인지 아닌지 헷갈리고 있었어요. 솔직히 스킨쉽이나 이성적인 매력은 전혀 없는데, 전화통화, 이야기, 만나서 노는거 정말 죽이 너무 잘맞아서요~ 이친구에게내가 최고가 됐음 좋겠고 하는 욕심은 너무 나는데 정작 사귀자는 말을 들었을때는 여자친구, 그것도 정말 친한 단짝친구 같이 좋은건지 이성인지 구분을 할수가 없었어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이상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운건 그아이와의 이성적인 관계보다 그렇게 죽이 잘 맞는 사람의 부재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