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In] 이탈리아 렌터카 여행 어떻습니까?

아마 8-9월 중에 이탈리아에 업무차 갈 거 같습니다.

 

이탈리아는 20여년 전에 가보고, 이번에 두번째네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고 봤더니,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같은 비교적 많이 가시는 곳이 아니어서 인지, 제가 가려는 곳 주변의 대중 교통은 약간(?) 복잡한 거 같은데..

 

혹시 이탈리아에서 렌터카 이용해서 여행해 보신 분 계신지요?

 

 

미국 면허증도 있어서, 미국에서는 렌터카로 미국 서부, 동부 해안 도로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한 적은 있지만, 유럽 쪽은 한번도 경험이 없어서..

 

이탈리아어는, 예전에 프로그레시브 락 좋아할 때 주섬주섬 익힌 기본 단어 정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Biglietto 라고 적혀 있으면, 영어로 Ticket과 같은 뜻이구나.. 하고 알아먹을 정도네요.

    • 제가 운전을 잘 못하기도 하지만 유럽은 은근히 운전하기 힘든 것 같아요. 길을 찾는 것은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참고로 저도 아직 못가봤는데 피에몬테가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 어디가나 네비게이션이 짱이군요. 피에몬테..는 제 목적지에서 좀 멀군요.. 일단 감사합니다.
    • 이탈리아는 아니고 스페인에서 하루 렌트카 여행을 했습니다. 아침에 세비야에서 렌트를 해서 중간에 한적한 해안도시 관광을 하고 저녁에 그라나다에 도착해서 반납했는데요. 길도 한적하고 풍경도 좋고 해안도시도 좋았는데 저녁에 그라나다에 도착하니 길이 엄청 복잡... (...)
      라운드 어바웃에 출구가 9개..! 4차선 도로가 일방통행..!!

      그래도 렌트할때 네비까지 빌리니까 길을 잃어버리진 않았습니다. 라운드어바웃에서 7번째 출구로 나가라고 해서 7개 세고 나가니 8번째 출구였을때 빼고... (...)

      한적한 중소도시라면 렌트카가 편했는데, 대도시라면 비추여... ㅋ
    • - 렌터카에서 빌릴 차들이 거의 대부분 스틱입니다.

      - 내비는 있지만 한국과 비교하면 조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게다가 길도 좁고 복잡하죠. 내비 믿고 가다간 어어 하는 순간 교차로 출구 놓치기 십상입니다.
      그나마 시내는 일방통행인 경우가 많아 내비 없으면 난감합니다.

      - 은근히 속도위반 엄격하게 잡습니다. 잡히는 순간 조회비용만 5만원입니다. 벌금은 별도. 다 내니까 1년 반?쯤 걸리더라구요. 일처리 늦은 나라 甲 답습니다.
    • 아 소형차는 스틱밖에 없어서.. 저는 중형차로 빌렸습니다.
    • 가라, 프로스트/ 스틱은 면허 딸 때 이후 운전해 본 적이 없어서.. 음, 일단 중형 이상 또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오토를 빌려야 겠군요. 천천히 운전해야 겠군요.
    • 이탈리아만은 아니고 유럽에서 45일 동안 자동차여행했던 1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운전 하셨으면 유럽 운전은 정말 쉽습니다. 일단 웬만한 대도시 아니면 차가 별로 많지 않고, 우리 나라 사람들처럼 운전을 험하게 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는 개중에 가장 우리 나라와 운전 습관이 비슷한 나라였습니다. 사람들 성질 더럽게 급하구요...^^; 그렇지만 그래도 경사로에서 시동 꺼졌다고 뒤에서 욕하는 수준까진 아니에요. (스틱 차여서 경사로에서 시동 엄청 꺼먹었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면허 따고 5년간 장롱에 면허 모시고 있다가 유럽 가서 제대로 운전 처음해본 거였는데 현지 도로에 적응한 이후로는 편하게 잘 다녔습니다. 물론 네비 없이 지도와 표지판만 보구요. 프로스트님 말씀대로 교차로 출구 놓치기 쉽긴 한데 이건 표지판 잘 보시면 되고 일방통행 많은 것도 다니다보면 적응됩니다. 장거리갈 때는 매일 미쉐린 맵사이트에서 경로 검색해갔고 (우리 나라 다음, 네이버지도처럼 경로 검색이 됩니다) 시내에선 그냥 표지판만 잘 보고 다니면 무리 없더군요. 한마디로 결론, 우리나라에서 운전 잘하면 현지가서 운전은 껌입니다! 더 세세한 부분 궁금한 거 있으시면 찝어서 물어봐주시면 아는 만큼 성의껏 대답해드립니다. 범위가 워낙 넓은 질문이라 뭐부터 대답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 네이버에 '유빙'이라는 카페도 도움 많이 될 거예요.
    • fysas/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렌터카 홈피에서 검색했더니, 대부분의 렌트 가능한 차종이 수동 변속이고, 오토메틱을 선택하면, 2배이상 렌트 가격이 뛰는군요. 정말 유럽은 스틱을 많이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렌터카를 봐도..)
    • espiritu / 전 오토로 해야 해서 우라나라 아반떼급인 시트로엥 C4로 렌트 했는데, 정작 당일날 그 차가 없었는지 한급위인 C5로 받았습니다.. ㅋ
    • - 스틱 운전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위의 분들이 써주셨으니... 돈도 돈이지만 오토가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대도시는 주차 문제 꼭 해결하고 들어가세요. 주차하기 더럽게 힘듭니다.
      이탈리아는 특히나 주차 문제가 중요합니다. 대도시 아무 곳에서나 주차해 놓으면 차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네요. 차 안에 귀중품 넣지 마시고요.
    • 경험은 전혀 없고 책 하나 추천하려 했더니..답변들이 책에 나온 그대로군요. 한 번 가보긴 가봐야 하는데..스틱 -_-
    • 하여튼 결론은 '천천히 다니세요'입니다. 매일매일 담날 갈 길 지도로 미리 공부할 수도 없고, 익숙해지기에는 여행기간이 짧은 것 같고 하니, 결국 내비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fysas님과 조금 의견이 다른데요, 여기서 운전 잘한다고 생각할수록 밖에 나가선 조심하셔야 합니다. 늘상 다니던 속도와 리듬으로 가시면 교차로도 더 잘 놓칩니다.^^;; 나는 쌩초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다니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스틱 운전을 필요하다면, 며칠 한국에서 스틱 차로 도로 연수를 받더라도, 클러치 밟는 것에 익숙해 진 다음, 렌트를 해야 겠네요 (오토 운전 경력은 18년인데..)

      프로스트 님 말씀대로, 해외에서 운전할 때면 늘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유럽은 아예 처음이라 더 그럴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김전일 님, 혹시 추천하시고 싶은 책인 올해 2월에 새로 나온 800여 페이지 짜리 "자동차로 유럽 파헤치기" 인가요? 오늘 새벽에 주문해서, 오늘 낮에 받아 볼 예정입니다만..

      머루다래님, 아무래도 제가 중소 도시 위주로 다닐 거 같아서.. 그래도 주차는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스페인에서 렌트했는데 스틱차 운전 확실히 힘들어요 심지어 미리 따로 연수까지 받고 갔는데도 경사길에서 차가 뒤로 밀려서 죽을 뻔한 적도 있다는 --; 그리고 뭔 공사를 그렇게 하는지 고속도로가 중간에 뚝 끊겨 있는 경우도 있고 하튼 돌발상황이 좀 많았네요 네비는 톰톰 네비 꽤 쓸만하고요 국내에서 빌려서 가져갈 수도 있어요 그럼 목적지 미리 등록해놓을 수 있으니까 편리하고요 숙박 정할 때 주차공간 있는지 확인하시고(없거나 공용주차장 쓰는 데도 은근 많더라고요) 비용에 여유 있으시면 좀 큰 렌터카 업체에서 오토차 예약하고 가세요 저랑 동행은 그뒤로 스틱운전이라면 치를 떱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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