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의 모든 꿈이 자각몽이에요.

게다가 꿈속에서 저는 어떤 감정도 느끼질 않죠. 내가 내가 아니고 제 3의 관찰자인 기분이에요. 제 머리는 먼저 꿈이라는걸 자각한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런 반응도 없이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몸은 제 의지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정해진 대로 알아서 움직이구요. 살인마에게 쫓기고 있는데 긴장감 같은건 전혀 안느껴지고 오히려 잠에서 깨고 나야 무서워져요.

 

우리 기억에 남는 괴상한 꿈 있으면 얘기해봅시다 ㅋㅋ

    • 어떤 구조적(?) 기이함보다는... 아주 기분나쁜 악몽을 연달아 꾼 적은 있어요. 어머니의 제보로 좌익사범으로 몰려 검거되는 꿈을 꾼 후에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잠들었더니 이번에는 어머니와 함께 경찰에 체포되는(죄목은 꿈에서 깨니 잊었네요;) 꿈을 꿨다는... 다시 깨고 나니 기분이 너무 엉망진창이라 밤새 줄담배를 피우며 잠을 못이뤘더랬죠.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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