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배우기 시작한지 8개월 짜리의 몇가지 팁..

몇 가지 도움이 되실까 적습니다..저도 처음 듀게의 수영 관련글에서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ㅎ

물론 망구 제 생각입니다..

 

1. 힘을 빼라 카는데 이기 먼말이고?

 

   그냥 시체처럼 축 늘어지는 걸 뜻합니다..평소 힘 안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 몸은 의외로 외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잠재적으로 힘을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물 속에서는 무조건 내 몸이 물처럼 흐트러진다는 느낌을 갖을 정도로 축 늘어져야 합니다..

   한 스트록  동안 힘주는 시간은 10-20%(상체기준)입니다..나머지 시간은 몸이 물흐르는 것처럼 풀어져 있어야 한다는 거지요..특히 이 부분은 소위 'stream line'

   유지에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2. 호흡은 언제 하느냐?

 

   여러 가지로 확인한 결과 제가 얻은 잠정 결론은 영법(배영은 제외)에 관계없이 물 표면에 가까이 도달할때 쯤 코로 먼저 뱉고 나서 입으로 호흡한다는 겁니다..

  즉 순차적으로 호흡한다는 거지요..물 속에서 숨을 뱉어 버리면 부력을 잃어 버려 몸이 무거워집니다..따라서 충분히 몸이 떠 올라 물 표면에 가까이 왔을 때

  코로 뱉어 내는 겁니다..

 

3. 평영과 접영의 발차기는 다릅니다

 

   평영의 발차기는 말 그대로 차는 거지만 접영의 발차기는 민다는 느낌이 강합니다..평영은 강하고 빠르게 차 내야 하지만 접영의 발차기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죽 민다는 느낌으로 하는 거지요..

 

4. 수영으로 살빼는 게 가능한가?

 

    예 가능합니다..제가 6개월만에 8kg이 빠졌구요.제가 하는 아침 수영반에는 많게는 11kg 까지 빠지는 분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남녀 편차가 좀 있습니다..대체로 보아서 여자분들은 크게 감량하지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짐작이 가는 이유는 대개 남자들은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초반에는 '힘'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유의 경쟁심도 좀 작용을 하지요.

    똑같은 25미터를 왔다갔다 해도 남자들이 힘을 약 20-30% 정도 더  쓰는 겁니다..그래서 초반에 살이 잘 빠지는 거구요.

    근데 여자분들은 대개 보면 편안하게 수영하는 데 중점을 두시는 것 같이 보입니다..

 

5.  4번과 관련하여 제가 드리는 조언

 

    목표 호흡수와 스트로크를 마음에 두시기 바랍니다..25미터 기준으로 자유형은 8호흡..접영은 10호흡..평영은 12호흡 정도를 권합니다..현재 저는 자유형은

    도달했지만 접영과 평영이 못미칩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4스트록으로 각각의 호흡수를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것과  자유형 500미터를 쉼없이 15분 정도 내에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몇가지 생각나는대로 덧붙일께요 ㅎㅎ

 

   

    • 우와.. 감사합니다 : )
      그런데 내일이 수영 마지막 날인게 함정
    • 전 아무리 해도 몸에서 힘을 뺀다는 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늘 맥주병...ㅇ<-<
    • 저는 수영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때 체중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몸매가 정돈되었다는(?) 얘기를 꽤 들었습니다. 수영도 그렇고, 물속에서 피트니스 하는 아쿠아로빅도 그렇고요. 여기서 한 아쿠아로빅 수업은 러시아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선생님의 지옥훈련이었고요;;; 잡담 5초 했더니 무섭게 째려보시더군요.
      그런데 수영이란 운동 자체가 살이 쉽게 빠지는 운동은 아니지 않나요?
    • 에아렌딜/농담이 아니구요..혀부터 힘을 좀 빼보세요 ㅎ
      토끼/저는 남자는 힘이다라는 책에서 본 부분에 동의하는 데요..운동자체의 감량 기여 여부는 '강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 Tip 6. 어느 정도 될때까지 무조건 끈기있게 다닌다. ㅎㅎ..
    • 고인돌/정말 중요한 팁이네요 ㅎ..물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그런 오기도 필요할 듯합니다.
    • 전 죽어도 배영이 안되더라구요.머리에 힘을 빳빳이 주게 돼요.
    • 2. 호흡을 그렇게 빨리 하는 거였어요? 저는 내쉬는 숨은 엄청 천천히 (물속에서 내내) 뱉었는데요. 으아. 그렇게 빨리 내쉬고 또 들이쉬어야 수영이 잘 되는 것이었단 말입니까!!
    • 아니 혀에서 힘을 빼다니!! 대체 어떻게 하면...@0@!! (멘붕)
    • 에아렌딜/원래 명상이나 참선같은 거 하면 처음 초보들에게 '혀'부터 힘을 빼고 호흡에 집중하게 합니다..근데 이게 해보면 아시겠지만 우리가 늘 혀에 힘주고 살고 있단 걸 알게 되요..ㅎ 대개 혀에 힘을 빼면 어깨도 축 늘어 지거든요
      허만/일종의 리듬이 생겨요..또 한가지 이렇게 호흡하면 좋은 게 코로 뱉어 낼때 약간 물이 밀리거든요..그럼 그 순간 입으로 호흡할 때 물을 덜 먹게 되요 ㅎ
      tari/수영에서 머리는 일종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데요..머리가 나아가는데 저항으로 작용하면 안되요..머리로 베게를 배고 있다고 생각하고 한 번 해 보세요 ㅎ
    • 전 수영장 가면 입술이 파래치고 추웠던 기억만 나요.. 으... 락스냄세 차가운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영혼까지 표백되는 기분이었어요..
      살붙는데 도움 되는 운동은 아닌것 같더라고요.. 배우고 싶지만 정말 힘들던데요... 배영 배우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포기했어요..
    • 환상1004/제가 지금 다니는 수영장은 국민체육센타거든요.가끔 근처 울산에 가면 사설 수영장도 가보고 해운대에선 호텔 수영장도 가 보았어요..근데 다 물이 차갑더라구요..며칠전에 우리 강사 토욜날 점심 사주면서 들은 이야기가 국민 체육센타는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민원'에 민감하다는 이야기였어요..우리 수영장은 물이 참 따뜻해요 ㅎㅎ 좋은 수영장을 가까이에서 찾으셔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
    • 저도 처음 수영배울때의 기억!
      음파음파 하라는 게 그냥 음할때 코로, 파 할때 입으로 숨을 뱉으라는 얘기인줄만 알았는데요 실제로 물속에서 “음-파 음-파“소리를 내는거더라구요
      안낼때랑 비교해서 공기 유입량 자체가 확 달라져요
      그 요령을 안 후로 호흡이 아주 수월해지면서 수영의 신세경을 체험했습니다 @_@

      근데 나만 몰랐을거야 .. 기초 영법을 다 배우는 동안..
    • 충남공주/하 좋은 팁이네요..가만 생각해 보니 저도 코로 숨뱉을 때는 거의 '킁'하는 소리가 나요. 글고 마지막 문구는 저도 좀 뜨끔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아는 걸 주절 주절 쓴게 아닐런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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