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씨 좀...

방금 끝난 골든 디스크에서 암표를 샀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스티비 원더였나...)

 

그 후 게시판에서 청취자들이 뭐라고 하자 엄청 좋아하는 밴드라는둥 담장을 넘어서라도 보고 싶은 가수라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네요.

 

지나치게 쿨하신건지 아직 제가 김기덕 아저씨를 그리워 하는건지...

라디오 생방에서 가수라는 분이 해외 가수 공연의 암표를 샀다는 이야기를 듣는건 또 처음이네요.

    • 저런 얘긴 '비밀의 화원'에 묻어두시고 조용히 다녀오셨어야지...
      점점 안타까운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어요 ㅎ
    • 중고표가 아니라요?
    • 암표라고 직접 말했어요. 중고표는 또 뭐에요...
    • 개인사정으로 나온 취소표들요..중고표는 좀 말이 안되겠군요
      암표라고 하면 일부러 웃돈 받으려고 재판매 하는건데 그런걸 거리낌없이 밝히는건...
    • 외국 돌아다니면서 음반만 간간히 발매하던 때가 그립네요.
      매체에 노출될 수록 실망하게되는 사람이 참 많아요.
    • 사람이 입을 많이 놀릴수록 실수도 잦다고 하죠. 분명 앞으로도 이런 실수는 계속해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휴....
    • 음...문제가 뭔지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요. 암표를 산걸 밝힌게 문제인건가요? (안밝혔으면 괜찮고?) 아님 가수가 암표를 산게 문제인건가요? (영화배우는 괜찮고?) 아님 해외가수 공연의 암표를 산게 문제인건가요? (국내 가수면 괜찮고?) 아니면 암표를 산 것 자체가 문제인건가요?
    • 암표를 산 것 자체가 문제고, 그걸 방송에서 밝힌 것(그것도 동종업계 사람이)이 더 문제인거죠.
      영화배우가 방송에 나와 '어둠의 경로로 이 개봉작 봤다. 너무 보고 싶어서 어쩔 수 없었다'정도 아닐까요.
    • 크림/어둠의 경로로 영화를 본건 카피 라이트 문제때문이지요. 암표는 애초에 누군가 공연 티켓을 산건데, 암표를 샀다고 동종업계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정말 보고 싶은 공연이 있고, 그 공연이 인기가 좋아서 표가 매진되었다면 암표를 사서라도 공연을 가는거랑 어둠의 경로로 보는거랑 좀 다른 것 같아요.
    • 경범죄처벌법 1조 47항

      47. (암표매매) 흥행장·경기장·역·나루터 또는 정류장 그 밖의 정해진 요금을 받고 입장시키거나 승차 또는 승선시키는 곳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또는 승선권을 다른 사람에게 되판 사람

      ---------------
      어둠은 어둠으로...
    • 닥터슬럼프/암표 파는 사람이 나쁜건 저도 알아요. 경범죄밖에 안되는군요 그래도. 근데 왜 보고싶은 공연이 있는데 매진되어서 암표를 샀다고 말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 암표라는 것 자체가 공연 시장에서는 상당히 악질적인 문제니까요. 영화가 개봉될 작품임에도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미리 보거나
      만화책을 구입할 수 있음에도 대여점/ 불법 스캔으로 돌려 보느라 시장이 약해진 것처럼 '암표' 자체가 공공연히 정당화되면 저런
      유명한 공연의 경우 암표상인들이 미리 수백개의 티켓을 매수하는 결과가 생기고, 그럼 공연시장도 엉망이 되죠. 실제로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은 지금도 암표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티켓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보고싶은 게 있어도 원래의 경로로 구할 수 없으면 보지 못하는 게 당연한 거다.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 길에서 무단횡단했다.. 어제 길에서 담배꽁초 그냥 버렸는데 안걸렸다..음주운전했는데 안들켰다..
      이런식으로 라디오와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거 정말 개념없는 발언인거죠.

      암표는 공연티켓판매질서를 해치지요. 웃돈이 횡행하게 하고. 분명히 티켓에 제 3자에게 불법적인 양도 금지 이런거 써져있을걸요.
    • 실드도 쳐줄 곳에 쳐줍시다.
    • 크림/암표가 공연 시장에 악질적인 문제라는건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나 만화를 어둠의 경로로 보아서 시장이 무너지는거랑 암표랑은 다른 문제 아닌가요? 영화나 만화의 복제는 실제로 그 컨텐츠를 생산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거지요. 암표는 실질적으로는 누군가 표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왜곡을 가져올지라도 컨텐츠 생산하는 쪽에서는 상관없는게 아닌듯 해서요. 인기가 많은 공연이라면 웃돈을 주고라도 볼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암표가 생기는거겠지요.
    • no way/그런 식의 엄숙주의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님 말이 맞다고 하더라도 무단횡단, 담배꽁초는 경범죄 처벌 대상이고 음주운전은 무서운 범죄이지요. 닥터슬럼프님이 올려주신것처럼 (저도 오늘 처음 알았지만) 암표 판매는 경범죄이지만 암표사는건 경범죄조차 아닌데요. 자기가 산 표를 웃돈을 주고 팔았다고 얘기한 것도 아닌데요...게다가 티켓 제3자 양도 자체가 불법이라면 우리 게시판도 불법의 천지지요.

      루아/실드 치는게 아니라 정말 몰라서 묻는 겁니다.
    • 푸네스/ 생산자에게 당장 손실은 없을지 몰라도 다른 소비자들은 피해를 봅니다.
      '보고 싶은 공연이 있는데 매진되어서 암표를 샀다'고 말씀하시는데
      암표매매상이 조기에 그 공연을 매진시켰을 수도 있어요.
      '정가+쓸데없는 프리미엄'으로 다른 소비자에게 돌아오는 것이고.
    • 티케팅에 재능이 없는 저로서는 욕 좀 나오네요.
    • 푸네스/ 아이고... 컨텐츠 업자의 이익 부분에서 얘기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경로로 문화를 소비하지 않는 사람들의 예를 들다보니 그런 적합하지 않은 것들까지 붙여 왔나봐요. 저는 논리적으로 이어서 말 못하므로 더이상은 말 안 하겠어요.

      그런데, 암표가 공연 시장의 악질적인 문제라는 걸 이해하신다는 분이 왜 자꾸 '암표 샀다고 말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하시나요????
    • 닥터슬럼프/님께 말씀드렸던 제 요지는 "암표 구입" 행위가 어둠의 경로로 다른 컨텐츠 생산을 소비하는 것과 다르지 않냐는 것입니다. 암표 판매로 인해 다른 소비자 피해를 보는 것 저도 알고 있고 암표판매 사람들의 행위가 나쁘다는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 날이 덥나,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네 ;;
    • 크림/저는 암표를 사는 것 자체는 범죄행위를 구성조차 하지 못하는 건데 정말 보고 싶은 공연에 자기 돈 얹어서 보겠다는 사람을 비난하는 이유를 몰라서 입니다. 비난은 암표 판매자들한테 해야지요. 그리고 왜 라디오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못하는건지도 궁금하구요. 혹시라도 그 행위가 범죄를 구성하는 거라면 그건 비난할 행위가 아니라 그 발언을 증거로 법적인 처벌을 하는 것이 맞지요.
    • 푸네스 / 암표파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쁜 것 맞는데, 암표사는 사람이 아무 책임도 없는 건 아니죠. 아니면 "암표 팔지도 사지도 맙시다" 라는 표어가 나오지는 않았겠죠.
    • 암표를 사는 행위가 파는 행위를 더욱 조장하기에 그렇겠지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생산자한테도 좋을 것 없습니다.
    • 푸네스/ 뭘 어렵게 비비 꼬시나요. 암표의 매매는 범죄 구성여부를 떠나서 판매자 뿐만 아니라 구입자도 도덕적 비난을 피할 수 없는 행위구요. 그런 비도덕적 행위를 한 것은 물론 그것을 라디오 방송이라는 공적 영역에서 떠벌인 것 또한 곱게 볼 수 없는 행위지요.
    • 암표를 사는건 불법행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거니까 좋다고 할수 없죠. 사실 표절음악을 쉴드치거나 구매하는거와도 비슷.
      후자의 경우 거의 논란이 안됩니다만 사실상 같은거고 둘다 없어져야 하는건 맞아요
    • 푸네스/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파는 사람이 있지요ㅠㅠ 암표 판매자나 문제냐 암표 구매자냐 문제냐 꼬꼬가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ㅠㅠㅠ
      모든 잘못된/범죄 행위에 우선 순위나 법적인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전 그냥 웃고 말래요... 세상이 좀 안 그렇죠?ㅎㅎ
      이번 이상은 씨의 발언의 경우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심리도 있는 것 같네요.
    • 놀이동산 가서 롤러코스터 빨리 타고 싶으면 그냥 새치기하면 되겠네요. 너무 타고 싶으니까요.
    • 이번 해 1-2월 내내 아바타 아이맥스표가 줄기차게 매진상태였던 것도 암표상의 활약-_-탓이 컸다고 하지요.
      빡쳐서 아바타 안 본 1인(........................)
    • 밥먹고 왔어요. 잘 알았습니다. 저는 정말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서 질문한 것입니다.
      여전히 이해가 안되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저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잘 알겠습니다.
      한가지 사족을 덧붙이면 최근의 여러 경우에서 볼 때 한국에서 연예인들에 대해 도덕적 기준이 너무 엄격한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듭니다.
      뭐 그런 식이라면 라디오 방송에 "도덕" 프로그램을 하나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이상하네요. 어린아이도 알 듯한 쉬운 문제를 일일이 설명까지 요구하시는데 보는 제가 다 답답;;;
    • 잘못된걸 잘못됬다고하는데 도덕적기준이 왜나오나요? 연예인이 아닌 보통사람도 나 불법다운로드받아서 영화봤다 라고 떠벌리고다니진안잔아요?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더 뭔말들이 그리필요한지-_-
    • 많은 분들이 암표를 사고 파는 행위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보시는데, 사실 이게 그리 간단치는 않은 문제입니다.
      외국에도 ticket resale 행위를 금지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반대로 이를 허용하는 경우도 꽤 많거든요.
      특히 eBay나 craiglist 같은 온라인 마켓에 찾아보면 스포츠부터 공연까지 각종 ticket resale 이 올라와 있고,
      ticketmaster 같은 티켓팅 전문회사에서도 개인간 거래의 장을 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resale의 문제점이야 위에서도 많이 말씀하셨으니 생략하겠고, 대개 무시되고 있는 장점을 생각해보면,
      일단 공연/스포츠 생산자 입장에선 공연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대량의 표가 팔려나갈테니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셈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경우에 따라선 (즉 확보해놓은 표가 남아도는 경우) 정가보다 싼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제 친구는 NBA 경기를 floor level에서 10불 주고 봤다는...)
      이번 이상은씨 경우 처럼 미처 구하지 못한 표를 프리미엄 주고 구할 수 있는 길이 생기는 거죠.
    • Nemo/그렇죠. 경제학의 고전 맨큐 같은 경우에도 암표 자체가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지요. 저는 여기서 그런 입장을 취한 것도 아닌데 나쁜걸 나쁘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분들은 더 이해가 안가요.
    • 표가 매진되서 암표를 산 것과, 아티스트가 암표 샀다고 라디오에 대고 말하는 건 전혀 별개의 문제 아닌가요?
    • Nemo, 푸네스 / 이제 경제학까지 끌어들이시나요. 경제학적으로 따지고보면 살인도 나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익내고 손해가 안난다고 해서 다 좋은건 아닙니다. 이렇게 붙잡아들면 끝도 없죠. Nemo님은 미국 예를 드신 것 같은데 제가 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미국 몇몇 주에서는 해당법률이 있고 도입하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티켓 리세일의 장점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불러 일으키는 단점이 장점의 그것을 뛰어넘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산자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당연히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니 그럴싸합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될 수도 있어요.
    • Nemo / 대부분의 부정적인 의견들은 판매방식 자체가 아니라 불법과 금지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을 부정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합법적인 resale과 불법적인 암표는 분명히 구분이 될 것 같고요. 판매자가 승인하고 법테두리 안에서 이뤄지 일이라면 누가 뭐라고 하진 않았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제도와 규범에 대한 이야기라면 충분히 수용의 여지가 있을 것 같아요.
    • 아니 암표도 엄연히 경범죄고 암표를 ebay서 표파는거랑 비교하는건 뭔가요. 암표를 방송에서 샀다고하는게 잘못된게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게 잘못된건가요? 도덕 가치관을 이해할수가없네요.
      더말해도 소용없을거같으니 상관안겠습니다.
    • Rockin, 레드필// 외국에서 아무리 합법인 일이라도 한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고, 그 일이 한국에서 벌어진 것이라면 불법인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제 댓글에서도 밝혔듯이 외국서도 상당수의 경우엔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외국에서 합법인 경우의 예를 든 것은 암표 문제가 몇몇 분들이 생각하시듯 일말의 재고 조차 필요 없는 명백한 범죄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겁니다.

      로닌// 오프라인서 팔면 범죄이고 온라인에서 팔면 괜찮은 건가요? 요즘이 어느 시댄데...
    • 본인이 '암표'라고 하잖아요. 저는 아는 사람에게 샀어요, 어렵게 구했어요가 아니라. 멍청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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