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힐을 다시 보고..[바낭성]

1.안나 스콧이 참 섬세한 여자란 생각이 들더군요..스타병이 전혀 없이 섬세한  감성이 있었기에 우연히 부딪히게 된/인생을 무난하게만 살아왔던 조그만 서점 주인 아저씨의 마음을 열정으로 불질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99년작이라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줄리아 로버츠의 미모에 경의를 표합니다..

3.친구 캐릭터들을 정말 잘 만들었다고 봐요..친구 캐릭터들이 정말 있음직한 사람들이라 이런 공중에 붕뜨기 쉬운 이야기가 잘 현실감있게 온 것 같아요.

4.아직 한국영화에서 주제가를 제대로 쓴 영화는 없었죠? 한국영화 음악에서 쉬리빼고는 온통 스코어만 생각나네요..

5.워킹타이틀이 이런 따뜻한 영화를 언제 또 만들지..그립습니다잉..

    • 무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로맨틱코미디영화죠
    • 휴 그랜트가 저녁식사에 줄리아 로버츠를 초대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그후 한밤에 공원에 몰래 들어가 산책하던 신 ㅠㅠ
    • 배우들도 좋았지만 영화 속에 그려진 노팅힐 자체가 너무도 매력적이었어요. 주연배우상감!!!
    • 90년대에는 이런 영화들이 블록버스터보다 많이 벌었죠 그립군요 ^^
    • 90년대는 정말 재밌는 로코물이 많았던거 같아요
    • 전 마지막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공원에서 남자가 책 읽고 있고, 임신한 아내는 누워서 아주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죠.
      줄리아 로버츠가 신은 신발도 넘 귀여웠어요. 버켄스탁..
      그 장면을 보고 결혼에 대한 환상이 생겼던 것 같아요. 결국 진짜 실현 시켰지만요.
    • 저도 마지막 장면 정말 좋아해요 음악 흐르는 가운데 공원에서 누군가는 요가하고 애들은 뛰놀고 카메라가 쭈욱 훑다가 보면 벤치에 앉아서 남자는 책 읽고 여자는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 짓고 누워 있고요. 정말 진짜 저런게 사랑이지 싶었던 장면이에요. 저는 지금도 그 장면 떠올리면 너무 흐뭇해요.
    • 휴 그랜트 캐릭터의 대사가 너무 재밌어요. 특히 서점에서 처음 만난 장면에서. 안나 스코트는 그의 유머 감각에 반한 듯.
    • 최근의 영화들 중에선 <건축학개론>이 주제가를 제대로 쓴 한국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개인적으론 <별빛 속으로>에 나왔던 <그리워라>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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