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가 별로였던 건 진정 저뿐인가요 ;ㅁ; (스포일러 많고 길어요 혹평 한가득ㅋㅋㅋ)

오늘 보고 왔는데... 재미 없었어요 -,.-;;;

 

진짜 인터넷 상에서도 주위에서도 혹평을 한 사람을 아무도 못 봤는데

 

왜 나만 이렇게 느꼈나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일단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건 아니었고요.

 

그 설정과 세계관, 분위기, 스토리가 다 저한테 안 맞았던 것같아요.

 

아이언맨을 제외한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등의 다른 스핀오프 시리즈를 하나도 안 봐서

 

캐릭터들이나 전체적인 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본 것도 영향을 미친 것같고요.

 

영화의 시작부분이자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악당들 장면부터 좀 당황스러웠어요.

 

이건... 생각보다 너무 유치하고 만화같잖아!!! 이게 진짜 성인용 영화란 말인가 -ㅁ-;;;

 

생각해보면 사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히어로 무비가 다 이런식이긴 한데;;

 

아마 전 다크나이트 이후의 모든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에 만족하지 못 하게 된 게 아닐까 싶어요.

 

외계 종족과 어떤 무한한 에너지원을 놓고 다투는 이런 모습에서 그냥 딱 트랜스포머가 떠올랐어요.

 

그리고 중간에 무슨 원자로가 어쩌구 감마선이 저쩌구 하면서 과학 용어 들먹이며

 

같잖은 SF 흉내 내는 것도 진짜 어설프고 지루했고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이 영화 보는데 이 내용을 이해 할 필요도 없을 것같은데 왜 이렇게 오랫동안 설명하고 있지? 이런 느낌;;

 

히어로들 사이의 반목과 긴장, 갈등, 대립을 보여주는 부분에서 아주 잠시 흥미를 유발했으나

 

금방 흐지부지되면서 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뭉치고 ㅠㅠㅠㅠ

 

정신조종을 당해서 적을 위해 일하던 강력한 아군이 그냥 머리 머리 한 대 세개 얻어맞고 정신차리게 된다는 거나 ㅋㅋㅋㅋ

 

절대 아무도 닫을 수 없을 것같았던 포탈을 설계한 과학자가 사실 정신조종을 당하는 와중에도 한구석에 그 해결책을 마련해두고 있었다든가 하는ㅋㅋㅋㅋ

 

되게 심각하고 큰 문제를 너무 쉽고 편리하게 해결해버리는 전개도 안일하다는 느낌을 줬어요.

 

캐릭터들은 호감과 비호감이 섞여있어요.

 

예상한 대로 아이언맨은 정말 재밌고 흥미로운 캐릭터지만, 별로 아는 것도 없고 능력도 없는 캡틴 아메리카가

 

엄청 원론적이고 판에 박은 옳은 말만 해대며 지가 무슨 리더인양 나설 땐 꼴보기 싫었어요 -0-

 

이것도 역시 트랜스포머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이 헛소리 하는 장면과 비슷해 보였고요.

 

헐크는 듣던 대로 섹시했어요. 블랙 위도우와 호크아이는 존재감도 있고 자기몫을 다 하고요.

 

근데 토르는ㅋㅋㅋㅋㅋㅋ 이 영화의 '유치함'에서 토르가 차지하는 부분이 한 70%는 될듯ㅋㅋㅋㅋㅋㅋㅋ

 

갑옷 입고 망치 들고 날아다니면서 막 번개치고ㅋㅋㅋㅋㅋ 아 얘만 등장하면 진짜 실소가 터져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가 하는 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지 동생 멱살 잡고 되도 않는 설득하려고 호통치는 것밖에 없어서 ㅋㅋㅋㅋ

 

배우로서도 연기하기 참 싫었을듯. 너무 낭비되는 캐릭터예요 -_-;;

 

토르뿐만 아니라 악당이 그냥 지팡이만 띡 갖다대면 말 그대로 사람들 눈동자가 변하면서 ㅋㅋㅋ 복종하게 되는 거나

 

악당이 맨해튼 시내 한복판을 진짜 우스꽝스럽게 생긴 이상한 자기네 종족 옷ㅋㅋㅋㅋㅋ 입고 돌아다니는 거,

 

위기의 순간에 기다렸다는 듯 딱 나타나서 평범한 시민들을 보호해주는 우리의 히어로들!! 을 그냥 대놓고 보여주는 것 등이 다

 

무슨 전대물 보는 것처럼 정말 말도 못 하게 유치해서... 막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ㅋㅋㅋㅋㅋ

 

분위기가 명랑하건 심각하건 상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깨알같이 유머가 등장하는데

 

그 유머 각각만 개별적으로 놓고 보면 피식거리며 웃게 만들기는 하지만

 

역시 영화의 내러티브엔 해가 되는 것같아요.

 

사람들이 무차별로 죽어나가는 이 대재앙 앞에서 -_-;;; 무슨 모여서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이라도 하는 애들처럼 웃고 즐기고 있다니 ;ㅁ;

 

그리고 전 여럿이 힘을 합쳐 거대한 하나의 적을 무찌른다는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여럿이 각자 따로 개떼같이 몰려드는 자잘한 조무래기들 학살하다가 끝나더군요 -_-;;

 

누가 보더라도 당연히 포탈을 닫을 방법부터 찾아야 되는 게 맞지 않나요 -0- 액션씬을 마구 집어넣기 위한 전개였겠지만

 

보는 관객은 복장 터집니다;; 아니 저것들이 지금 이성과 상식을 가진 성인들이 맞나 ;ㅁ;

 

덕분에 러닝타임은 길어지고 이야기는 쓸데없이 늘어지고...

 

결론적으로 이 영화에 대한 저의 인상은 성인들이 보기엔 다소 유아적이라는 거예요.

 

전체적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흡사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많았고요.

 

제가 좋아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인 캐리비안의 해적 1편이나 스파이더맨2,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에는 한참 못 미치고

 

최근 재밌게 본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와 미션 임파서블4만도 못 했어요.

 

근데 뭐 막판에 때려 부수는 건 원없이 보여주니까... 어떤 걸 기대하고 보느냐에 따라 만족할 수도 있을 거예요.

 

초, 중반에 큐브 이야기 한참 나오는 지루한 부분만 견디면ㅋㅋㅋ

 

 

 

그리고 이건 꼭 어벤져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들 다 왜 이렇게 러닝타임이 길죠?! 진짜 엉덩이 아파 못 보겠어요 -_-

 

두 시간 안 넘는 걸 못 봤네요. 이제 거의 세시간에 육박할 기세 -_-

 

무슨 대단히 철학적인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 풀러 온 관객들을 이렇게 오래 붙잡아두다니 ㅠㅠㅠㅠ

 

전에는 90분이 장편상업영화의 기준이자 표준 아니었나요?!

 

이제는 그게 120분이 된 느낌... 보기 힘들어요 ㅠㅠㅠㅠㅠ

 

90분짜리 영화가 그립습니다 하아...

    • 전 꽤나 재미있어서 두번이나 봤지만,
      적으신 모든 것들. 반박은 못하겠네요. ㅋㅋㅋ
      말씀하신 모든 '유치한 것들'을 좋아하는 거..겠죠?

      토르는 말씀 하신대로 딥따 유치한데, 거기에 셰익스피어 말투를 쓰고 있는 게 또 더 웃기다가.. 나중에 귀여워지려고 하기도 하고 ^^;

      사실 '슈퍼 히어로물' 자체가 요새 그래픽 노블이니 뭐니 막 설정 짜맞추고 포장 열심히 하고 있지만, '태생은 어쩔 수 없이 유치뽕짝'인 건 인정해야..죠.;;;;; 여기에 '발끈'하면 덕후? -_-
    • 글 속에 이유가 있네요, 토르, 캡틴 아메리카, 인크레더블 헐크 등 안보셨다고..
    • 애초에 기대하는 방향이 너무 달라서 실망하신 것 같네요.
      마블 영화들을 하나도 안보셨다면 그런 류의 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시는 건데 이 영화를 보시고 재미를 느끼실리 만무하죵
      로키가 얼마나 매력덩어리 캐릭터인데요ㅎ
      다크나이트 같은 진지만빵 히어로 무비도 있고 이런 식의 히어로물도 있는거니까요.
      재미없다는 평은 개취로 이해할 수 있지만
      트랜스포머의 '수준'이라는 이야기는 딱히 저같은 마블팬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받고있는 평점에서 보듯 영화전문가들도 동의할 수 없는 표현인 것 같아요!
    • 그러고보면 영화를 보러 가면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도 얼마나 기대하느냐 만큼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다크나이트 보면서 좀 비슷한 심정이었거든요. 뭔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속에서 두 시간 반을 보냈다는... 어벤저스는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좀 술렁술렁 넘어가는 부분이 있지만 연결부에 최소한의 논리적 고리는 만들어 두었고, 이야기의 아쉬움을 생각나지 않게 만들 정도로 시각적인 볼거리는 상당히 풍성하고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 그런가봐요. 마블 영화들을 미리 보고 그 분위기에 적응을 해야 재밌게 볼 수 있나봐요...
      관객들 평도 그렇고 평론가들도 재밌게 보는 걸 보면 제가 이상한듯ㅠㅠㅠ
    • 아이언맨 빼고 안보셨다니 당연히 재미없죠.
    • 아무래도 기존에 마블의 세계관이나 이들 캐릭터에 애정이 없었다면 충분히 재미없을만도 해요.
      스토리는 지극히 단순하게 정리하고 대신에 이 캐릭터들을 가지고 노는 영화라서요.
      이걸 가지고 만드는 말장난이 재미의 반이상인데 그냥 멋모르고 보면 한없이 유치해보일 수 있겠다 싶어요.
      확실한건 그래도 트랜스포머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정도의 무개연성 이야기는 아니에요. 단순하긴 하지만 캐릭터간 분배나 상성등에 굉장히 공을 들인 잘쓴 시나리오에요.
    • 저 있어요... 남편이랑 보고 나오면서..이게 뭐야..했는데. 인터넷 뒤져보고 주변을 봐도 재미없다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ㅠㅠ..
      아무래도 캐릭터에 애정이 중요하겠죠. 전 아이언맨은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토르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에서 보고 그외는 잘 모르거든요.
      게다가 마블 캐릭터에 눈꼽만큼의 애정도 없구요.. 다 남편때문에 본거에요...
      그래도 뭐 그냥 무식한 육덕 캐릭터들의 백치미도 싫지는 않아하는 편이었어요...토르같은 경우 -_-;;;
      그리고 평소 아이언맨 유머를 좋아했는데 어벤져스에서의 유머는 좋기도 하면서 뭐랄까 뭔가 유머를 위한 유머장면이 많아보였어요. 그냥 스토리는 필요없는 정도..
      게다가 정말 초딩용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시종일관 밝았구요...전투도 긴장감이 생기기 어려울 정도로 유치해서..의도인가 싶다가도..초딩용인가 싶기도 -_-;;
      그리고 마지막은 디워가 생각났어요..(팬들에게는 죄송).. 그냥 심형래도 이런거 하고 싶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죠..
      그냥 이렇게 심하게 유치한 소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게 그려낸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 길게 적어 주셨지만, 결국 요약하면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이 맘에 안들고 재미없어] 정도네요.
      뭐 다들 재밌게 본다고 해서 본인에게 이 영화가 재미있으라는 법은 없죠.
      다만 '트랜스포머 수준'이라던가 '이걸 다크나이트에 비교하는 것은 놀란에 대한 모욕' 같은 언사만 안 쓰시면 됩니다.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그냥 취향이잖아요.
    • 와 kiwi님 반가워요 ㅋㅋㅋ 제 주변에도 아무도 없고 ㅠㅠㅠ 지금 인터넷 상에서도 kiwi님이 유일한 반응 ㅠㅠㅠ

      BeatWeiser / 요약에 느슨한 이야기도 포함시켜주세요!
      근데 확실히 이 영화 재밌게 보신 분들이 기분나빠할만한 부분은 있네요.
      수정하거나 삭제할게요.

      미리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껜 사과드립니다.
      어그로 끌려고 쓴 글 아니고요 ㅠㅠㅠㅠ
      여기저기서 본 '(농담반이셨겠지만)아카데미 각본상 후보감이다'라거나 '다크나이트와 비교된다', '미국의 코믹스 문화가 너무 부럽다'는 등의 말에 대한 반발심에;;
    • 취향에 맞지 않는 영화 참고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SATC를 전형적인 남성(혹은 마초)의 관점에서 각 캐릭터들을 까고 또 전체 스토리도 까버리면 기분나빠할 사람들 좀 있을겁니다.
    • 방금 보고 나오는 길이에요. 저는 전투신에서 자버렸어요ㅠ 깨어나보니 로키가 구속복을 입고 있었어요. 일행에게 물어봤는데 알맹이 빼고 봤다고 축하한다 하네요ㅠㅠㅠ흑 또봐야하나ㅠ 적어주신 내용은 대체적으로 이해가요ㅋ
    • eraseme / SATC랑 대조하기는 좀 안 맞는 것같아요. SATC는 정말 남자들은 다 싫어하고 (일부)여자들만 좋아하는 영화의 대표격인데 ㅋㅋㅋ
      이 영화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다들 좋아하잖아요! 저랑 kiwi님만 빼고 ;ㅁ;

      그보다는 한 교수님이 제 인생의 영화중 하나인;; 러브 액츄얼리를 '멍청한 영화'라고 하셨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겠군요 ㅠㅠㅠ
    • gandy / SATC 영화판은 기존의 SATC팬들도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요.(특히 2편은 끔찍, 그 자체!!!)
      저도 TV시리즈만 좋아합니다. 극장판에서 전개되는 그 이후의 스토리들은 그냥 깡그리 무시해버리고 싶어요.
    • SATC 얘기가 나와서요, 저는 칙릿이나 이런 류 스토리들 대개 좋아하는데, 영화는 싫어요 (드라마는 좋고요). 드라마 에피소드에서 얼핏얼핏 느껴지던 통찰력이 영화에선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 맞아요 진짜. 저도 SATC tv 시리즈는 괜찮게 봤는데 영화는 영... -0- 근데 두 편 다 아마 흥행이 꽤 괜찮았죠? ;;
      SATC 영화판은 여자들을 위한 트랜스포머같은 건가 봐요 ㅋㅋㅋ
      역시 칙릿의 최고봉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그런 소설을 그렇게 그럴듯하게 각색해내다니 ㅠㅠㅠㅠ 진짜 감동적인 수준!!
    • 저 어벤져스 재미있게 봤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본문에는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단점들을 장점이 상쇄해줬기 때문에 좋은 영화인 거지 완벽한 영화는 아니었죠.
      트랜스포머나 다크나이트 언급도 동의하진 않지만 어벤져스 재미없는 분께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공감...

      ...하지만 토르는 까지마!
      얘는 그 유치함이 귀여움의 원천이라구요! ㅠㅠ


      참, 요새 헐리웃 블럭버스터의 러닝타임 저도 불만입니다.
      영화 전에 화장실 다녀오기도 이젠 귀찮아요. :-(
    • 아하, mithrandir님 말씀 듣고 나니 이제 납득이 가네요.
      이 영화는 단점들이 많지만 그걸 뛰어넘는 큰 매력이 있는 건데
      결정적으로 그 매력을 캐치하지 못 하면... 저처럼 되는 거군요ㅋㅋㅋㅋㅋ

      맞아요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괴로웠던 것중 하나가 중반부터 화장실이 가고 싶었다는 거예요 ㅠㅠㅠㅠㅠ
    • SATC극장판 따위는 여자들을 위한 트랜스포머도 절대 못돼요. 그건 트랜스포머에 대한 모욕 ㅎㅎㅎ
      트랜스포머도 2,3편은 별로였지만 1편은 아주 잘만든 오락영화에요~
    • 뭐 개인 차이가 있는건데요. 저는 너무 재밌게 보고 또 보려하지만 글 쓴 분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혹평이든 악평이든 대세가 될 때, 그 반발심으로 본인의 감상을 한없이 증폭시켜 연못에 돌던지듯 하는 억지만 아니라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사실 그런 점도 있다고 인정하시긴 했지만)

      심지어 저는 같이 본 사람이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습니다. 헐크와 아이언맨 농담만 인정해 줄 수 있다며... ㅋ
    • 그나저나 좋게 본 분이든, 재미없게 본 분이든... 시가전과 큐브때문인지 여기저기서 끌려나와 비교되고 있는 트랜스포머.. 지못미.
    • 저랑 감상평이 똑같으시네요! 저도 너무 길어서 앉아있는데 끝엔 좀 지루해지더라구요. 중간 중간 재밌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렇게 호평을 받을만한 영화인지는 잘.. 전 다크나이트도 너무 길다는 느낌에 별로 좋아하지 않긴 했습니다만. 대사들은 또 어찌나 오글오글한지; (캡틴 아메리카가 오글거렸다는 게 아닙니다, 걘 원래 그런 애 같으니까;) 감마선이니 뭐니 할 때 완전 본문 쓰신 분이랑 똑같은 생각했어요!!!
      헐크는 좋아서 마크 러팔로가 헐크 영화 하나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다른 캐릭터들은..;
      스파이더 맨은 좋아하는데 스파이더 맨은 이 시리즈에 나와봤자 힘이 딸려서 그닥 재미 없을 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3D 별로지 않았나요? 별 엄청난 효과도 없는데 안경쓰고 보려니 침침하기만 하고 괴롭더라구요. 나중엔 그냥 벗고 봤습니다-_-
      앞으로는 3D 버전이 있다고 무턱대고 보지 말아야겠어요.
    • 토르는 어깨위에 머리가 아니라 장식품을 이고 다니는 백치미 줄줄 흐르는 캐릭터가 셰익스피어풍으로 대사를 읊으면서 아버지와의 갈등, (유딩)형제간의 불화를 초진지하게 연극한다는게 재미의 포인트입니다. ㅋㅋㅋ
    • ㅎ... 아이언맨만 보고 어벤져스를 봤지만.. 재미있던데.. ㅎ.. 뭐.. 재미없을 수도 있지요 뭐
      사람마다 다 같길 바랄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괜찮아요 '~'
      조금 아쉬운 게 있다면... '함께 재미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정도 뿐
      괜찮아요~ '~';
    • 저는 올해 개봉된 영화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본 사람입니다만... 지적하신 사항들이 꼼꼼하고 구체적이어서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제가 간과한 측면도 깨닫게 되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건 다른 얘기인데, 저는 어벤져스가 트랜스포머 수준이라는 주장을 하면 다수가 거부감을 갖게 될 테니 예의상 삼가야 한다는 식의 제약에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그런 건 네티켓의 영역이 아니라고 보구요. 그런 주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근거를 갖추어 비판하면 될 일 아닌가 싶습니다.
    • 저는 심지어 아이언맨도안봤는데 시간이어떻게가는지몰랐어요 마치 트랜스포머 1편보고 완전신난기분과 비슷. 로키도 귀엽고 토르도귀엽고
    • 감마선에 대한 부분은, '헐크'가 아닌 '브루스 배너'가 왜 쉴드에 협력하는가를 이야기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벤져스 영화만 보셨다면 이 부분이 잘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헐크는 원래 통제가 불가능한 히어로입니다. 공포의 대상이에요.
      그러니까 애초에 어벤져스에 헐크를 참가시키려고 브루스 배너를 초빙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헐크로의 변신을 달가워하지 않는 배너 박사 역시 참여를 거절했겠죠.

      하지만, 감마선의 최고 권위자인 브루스 배너 (헐크가 된 이유가 바로 이 감마선 연구 도중 스스로 과도한 감마선에 노출되었기 때문)가 필요하다면,
      참여할 이유가 충분하죠. 단순히 후까시잡으려는 의도가 아니라 배너 박사의 참여를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감마선이 지금 이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건지 강조할 필요가 있죠.
    • 트랜스포머는 1편만 놓고 본다면 어느정도 비교는 가능하리라 봐요. 2, 3편과의 비교라면...

      지금 두번 본 상태이긴 하지만 유치하다는데는 동의합니다만 한 번 더 볼겁니다. 트랜스포머랑 균형을 맞춰야해요..ㅡㅡ
    • 저는 어벤져스 완전 재미나게봤는데

      원글님이 말씀하신것도 거의 다 동감한다면 저 이상한 사람인가요 푸하하하하
    • 저도 지루함을 참으며 온몸을 배배 꼬고 허벅지를 꼬집으며 봤습니다. <트랜스포머>도 안 봤으니 어차피 저로서는 비교 불가. 근데 <다크 나이트>는 꽈가 너무 다르니 굳이 언급하기도 뭐하지만 저로서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시리즈나 <아이언 맨>의 재미에도 넘사벽으로 못 미치더군요. 그런 영화들을 보며 지루함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짐작으로는, <어벤져스>는 그냥 또 다른 식으로 소화해야 할 영화인 것 같은데 저도 그 포인트를 못 찾은 것 같습니다.

      그냥 <헝거 게임>이나 볼 껄, 제니퍼 로렌스 구경은 할 텐데... 싶더라고요. 하도 호평 뿐이라 본 건데... 이 글이라도 미리 봤으면 안 봤을 텐데 뒤늦게 아쉽네요. 내 아까운 돈과 시간 돌리도!
    • 와 제가 쓴글 같아요. 너무 기대하고 봤다가 대실망하고 재밌다는 사람들만 있어서 멘붕이였는데ㅋㅋㅋㅋ저는 심지어 어밴져스 관련 영화 다 봤거든요. 아이언맨1편 정도만 되도 모라 안할텐데 토르보다 재미없었어요ㅠㅠㅠㅠ
    • dos/헝거게임 재밌어요. 제니퍼 로렌스 말고라고 저에겐 어벤져스랑은 비교도 안됩니다!!
    • 말씀하신 부분에 어느정도 공감해요. ㅋㅋ

      전 아이언맨 2만 보고 가서 보고 온 건데 재밌었어요. 러닝타임이 길긴 한 데 짧아도 아쉬울 것 같아요.



      캐릭터랑 액션! 보러 가는 거니까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조금만 버리셨어도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으셨을텐데
    • 이 영화는 각본의 승리인 거같아요
      정말 허투루 쓰인 대사가 없고 버릴 대사가 없어요
    • 다크나이트가 여러 의미로 히어로 영화에 대한 인식을 많이 비틀어버린 듯 싶군요.
      저도 다크나이트 감동적으로 보면서도 뭔가 헛헛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 솔직히 다크나이트는 히어로무비라기보다는 그냥 놀란 영화죠.
    • 쓰신 분 말씀에 이성적으로 공감은 가지만 저런 영화야 애초에 놀이공원에서 어트랙션 타는 기분으로 즐기는거 같아요. 놀이공원에서 유치뽕짝한 어트랙션 타면서 불평하는 사람 없잖아요ㅋ. 평소같으면 영화관에서 떠드는 사람 별로 안좋아하는데, 어벤져스 볼 때 옆에 남자사람 고등학생들이 꺆꺆거리면서 보는데 하나도 안 거슬리고 신나더라구요.
    • 브라우니 / 저도요. 제 뒷좌석에 큰 초딩들 5~6명이 집단으로 와서 보는데 히어로들이 하나씩 등장할 때나 액션장면에서 엄청 즐거워하면서 떠들던데 그게 전혀 거슬리지 않던 게 신기했어요. ^^
    • 가장 기초적인 것을 아무도 지적 안 하시네요. 이 영화의 원작은 만화이고요(다들 아시겠지만). 원작 만화의 캐릭터들은 수십년간 개별적으로 또는 어벤저스처럼 단체로 나오는 연재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고 그 구독층과 매니아들이 이 영화의 주대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현재도 원작 만화를 보고 있는 미국 어린이들과 어렸을 때부터 어른이 되고나서까지
      계속해서 구독하는 어른들까지 거기에 원작 만화는 제대로 접해보지 못 했지만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의 영화들을 접해본 전세계 팬들이 대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gandy님 말처럼 유치하다면 원작인 만화가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고 모든 게 말이 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고요. gandy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언맨 외엔 보시지 않았고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나 이해가 없기 때문에 재미없게 보시고 다른 분들에 비해 이 영화를 혹평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한 마디로 이 영화는 gandy님 같은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니까요.
      물론 원작이 만화라고 무조건 유치해야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애초에 기본적인 배경을 이해하고 보셨다면 그 유치함도 장점으로 승화됐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 원글 제가 쓴 거 같아요!! 222222222
      토르,캡틴 아메리카,헐크 다 보고 이거 봤는데요,영화적 재미로는 토르나 캡틴 아메리카가 더 나았어요.
      일단 저는 등장인물들을 한꺼번에 묶어서 팀을 만들어야하는 당위성 자체가 좀 납득이 안되었고,,팀플레이의 재미가 별로 없고 다들 그냥 육박전밖에 안하니까 액션의 재미도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저도 잠시 졸았어요. 댓글에서 여러번 나왔듯 이 영화는 그냥 그 캐릭터들을 사랑하는 구독층에서 기뻐할 영화지,완성도가 높은 오락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 저도 중간중간 지루했고 런닝타임이 너무긴듯
    • 근데 누구님같은분들 보라고 만든영화는 아니라는둥 얘기는 눈쌀이 찌뿌려지네요 --;;; 재미없다고 한사람은 다 무시?나도 돈내고 본건디 ㅋㅋ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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