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대단해, 외국물건도 허접한건 허접한, 더위


이런 애를 어떻게 혼내나요. 내 딸이었으면 오냐오냐하다 애망친다고 제가 어머니한테 혼나고 있었을 듯.




영국 이베이에서 전자책 케이스를 주문했는데 품질이 별로네요. 그냥 품질관리가 안됐다기 보다는 설계부터 글렀다는 느낌.

이런 거 살 때 기본으로 주는 케이스들이 품질이 좋다는 걸 이제 알았어요. 그외에도 배송 때문에 피드백해야되는데 영어가 딸려서 포기.



오늘 쉬는데 날 참 덥네요. 소문이 자자한 어벤져스라도 보러갈까 했는데 어떻게된게 평일 디지털 상영은 한번씩 밖에 없고 주말에 왕창 들어가 있어요.

표값 더 받으려는 상술 쩝니다. 안 보고 낮잠 잤는데 잔다고 안 더운 건 아니군요.

    • ㅜㅜ 아우.... 그래 밥 차려주실때 잘 먹어 또 혼나지 말고,
    • 아 치사하게 밥가지고 저런 이쁜 애기한테
    • 이 동영상 있는 게시물들 댓글 보면 '무조건 엄마가 잘못했다.'는 댓글들이...
    • Aem / ㅎ 농담이시죠? 엄마 차근차근 조곤조곤 잘 혼내시는데요. 아무리 이쁜 내새끼라도 밥 차려줄때 제자리에서 안 먹는 건 안되다고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거잖아요.
    • 전부 밥이 나쁜 겁니다.
    • 이연희 어린 버전 같아요. 아휴. 애기가 눈물 뚝 떨구는데 저도 모르게 그래그래 아가 울지마 하고 동영상에 대고 말했어요;;
    • 폰타 / 당연히 아이가 예쁘니까 농담으로 그런말들 하는거죠. 진담으로 그러겠습니까.
    • Aem / 그쵸? 그런거죠? 그럼 됐어요 ^^ 혼자 쓸데없이 진지했어요.
    • 이쁘다고 혼 안내면 애 망쳐요.
      만약 저기다가 엄마한테 혼나는 제 어렸을 적 모습을 올려놨다면 보는 사람들 모두다 신나게 ` 더 혼내라~ 패줘라~ ' 그러실 듯...ㅋㅋ
    • 밥이 잘 못한거 맞네요. 알아서 입속에 들어가 주었어야지. 에구 귀여워.
    • 근데 이거 좀 무섭지 않나요. 아이는 눈물이 그렁그렁 잘못했다고 하는데 엄마는 따져묻는 상황까진 익숙하지만, 이게 촬영중이라고 생각하니..
    • 헉. 세상에 맙소사 진짜 귀여워요 어쩜
    • 저도 애가 저렇게 울면서 빌고 있는데, 엄마가 아이에게 집중을 안 하고 있다는 게 좀 읭?스러웠어요. 그래도 아이는 정말 예쁘고 귀엽네요.
    • 왜 촬영을 했는지야 모르죠. 아이들은 곧잘 잊고 혹은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모른척 할때도 있으니까 그런 행동을 보였었다면 교정의 방법으로 (시치미 뗄때 확인용으로) 촬영을 할수도 있다고 봐요.
      물론 이것만 놓고 속 사정까지 멋대로 상상하는거야 옳지 않겠지만.. 뒤집으면 이것만 놓고 부모가 자식을 욕 보이자고 촬영을 했다 단정해서도 안되는거잖아요.
      어떻게 넷상에 올려지게 되었는지도 우리는 모르고요. 가장 큰 가능성은 아무래도 '아구구 귀여운 내 딸, 어때요 귀엽죠? 이렇게 반성도 잘해요~' 라는 자랑하고픈 맘에 올렸다 일것 같지만 것도 모르는거고요.
      영상만 보고 가학적이다 하는 댓글도 부모가 보게 되면 마음이 아플것 같습니다.
    • 동영상 설명보면 밥 늦게 먹는다고 혼내는데 용서비는 애가 귀여워서 찍었답니다. 그게 '귀여워보일 일인가?'는 동영상을 본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는 거고요. 만약 저 엄마가 마구 화내면서 때릴 듯이 훈육하는 거였으면 안 퍼왔죠. 애가 귀엽기도 하지만 엄마의 훈육방식이 좋아보이더군요.
    • 아이와 눈을 맞추지 못하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혼을 낼때 아이는 다른데 정신이 팔려 있는데 부모는 일관적이지 않고 당장 치밀어 오르는 짜증을 그냥 토해내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봐야 아이는 문제를 인식하지도, 교정하지도 않을텐데요. 저는 이 동영상 보면서 아이 엄마가 논리적으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와 또 어떻게 행동을 교정해야하는지 아이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고 있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눈을 돌리고 이불을 뒤집어 써서 불편한 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아이를 감정적으로 다그치지 않으면서도 이 주제에서 빠져나가는 걸 확실히 막잖아요. 아이를 납득시키고 스스로 해결법을 내놓게 한다는 것도 인상깊었어요. 자기가 생각해서 의견을 내고 그렇게 한 약속을 나중에 지키게 하는게 바람직하잖아요. 나도 나중에 (어찌될진 모르지만) 아이를 낳으면 저런 어조로 차분하게 훈육을 해야겠다. 그럴려면 일단 인내심을 길러야함. 뭐 이런 교훈을 얻었습니다. 제 기준엔 동영상 속 아이 부모는 이미 아이를 잘 키우고 있어요. 이후에 아이 기분을 풀어주고 애정표현만 해주었다면 그냥 백점이겠는걸요. (아마 충분히 그랬겠죠.)
    • eisenl//'EBS 다큐프라임'이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의 폐지를 원하시는 가요? 대부분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의 동의를 얻을텐데요.
      아이의 수치심을 고려해서 공개하면 안된다는 건 지나친 감정이입이 아닐까요.
    • 옷 안 입은 동영상은 저도 확실히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아이의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부모로서 경솔한 행동이지 싶네요. 하지만 아이의 모습을 어디까지 노출할지에 대한 잣대는(아이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 선이란 가정하에)부모의 재량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무조건 감싸고 싸매는 것도 능사가 아니라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짧은 동영상이지만 아이 부모는 아이가 문제를 스스로 판단해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훗날 아이가 이 상황에 대한 의사가 생겼을때(당장도 물론 그럴 수 있고요) 분명 자기 의사를 또록또록 잘 전달해올 것 같단 생각이 든단 말이죠. 그때 부모가 아이의 의사를 고려해 다시 생각하고 결정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플러스 만약 저 꼬마가 저라면, 나중에 이 상황을 인식하고도 '뭐 어때 엄마가 나 이쁘다고 그랬네. 내가 봐도 어릴때 나 이쁘고만, 남겨줘서 고마워요.' 할것 같아요. 그러니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는 다르고, 저 아이가 훗날 어찌 생각할지는 저 아이가 아닌 이상 부모도 모른다는거죠.

      개인적으로 제일 나쁜 교육은 부모가 모든 위험을 차단하고 결정내려 아이를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의사 표현도 못하는' 어른으로 키워내는거라 생각해요. 실제 그런 젊은이들이 요즘 꽤 있죠? 그렇게 되면 본인이 가장 괴롭잖아요. 어떻게 아이가 실수도 않고 상처도 안 받고 어른이 될 수 있나요. 불가능해요. 부모가 다 해줄순 없는거죠.


      아.. 저도 제 생각에 취해서 어조가 강해졌는데 '확실히' 어린아이라 하더라도 나체를 공개하는 등의 수위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여자아이 뿐만 아니라 남자아이도요.
    • 방송이나 유투브에 노출되는게 무조건 나쁜것이냐 묻는다면 제 대답은 글세올시다~ 입니다.
      다른이들에게 격려받고 사랑받는 선에서 그친다면 그것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경험이겠죠.
      문제는 세간의 관심을 지나치게 끌었을 때,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발현되었을때, 혹은 부모의 욕심이나 상술같은 다른 요소가 개입되었을때일겁니다. 세상엔 절대적으로 나쁜것, 좋은것보다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갖고 있는 애매한 것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이것 역시 그런 문제이고 단지 역기능이 발현되었을때 파급력이 무시무시하기 때문에 특히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선택사항이고요.
      부모들이 본인이 활동하는 커뮤니티나 개인 블로그에 알음알음 올리는 사진이나 아이의 개인사까지 모두 아이에게 몹쓸짓으로 묶여선 안되다고 봅니다. 이런 말 어떻게 들리실진 모르겠지만 따지고보면 아이를 진정 사랑하고 아이의 미래를 자기 일처럼 걱정하는 사람은 모니터 너머 우리가 아니라 아이의 부모 당사자일 가능성이 가장 높죠. 되도록이면, 가능하다면, 정말 상식선으로 말도 안되는 무책임함이 아니라면 자기 아이에 대한 부모의 결정을 존중해줘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지적은 되도록 신중하게.. 말이죠.
    • 어쩐지 제 말이 점점 산으로 가버려서 말입니다. eisenl님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도 충분히 논의되고 생각되어져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단지 판단과 공개수위는 유연하게, 각자에게 맞겨져야 한다는 소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타인이 재단할 사안이 아니라고요. 그리고 이 동영상은 제 기준에 충분히 공개할 수도 있는 수위고 말입니다. (어디에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요..)
      무엇보다 저는 귀여운 아이들 에피소드나 사진을 많이 보고 싶기도 하고요... (결국 내 욕심을 위한 변론이었나..;;)
    • 어렸을 때 아버지의 심한 장난 때문에 운 적이 있는데 그 모습을 부모님이 사진기로 찍었어요. 정말 기분나쁘고 미칠듯이 화가 났습니다.
      애가 귀엽긴 한데 왜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지 모르겠군요.

      교육적인 차원에서 찍었다해도 정말 안좋은 교육일 것 같군요.
      아이가 잘못을 빌면 진지하게 들어줘야지 그걸 사진기로 찍고 있으면 아이가 자신이 놀림감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텐데요.
      사진기를 어디 고정시켜놓은 상태에서 아이와 함께 화면 속에 나온다면 모를까 직접 들고 찍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헐. 이걸 촬영하다니 애 엄마 참 특이하네요. 촬영한 것까지도 모자라 유튜브 공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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