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에 대한 환상

살구님의 아이슬란드에 대한 환상 글을 보고 써보아요^^

 

전 오래전부터 프로방스에 대한 환상이 있었고  여행을 준비해왔어요..

월급..용돈.. 아끼고 아끼고 또 아끼고..

그리고 마침내 드디어 올해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네..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네요...

 

여름휴가를 길게 못 내게 됐어요..

참 안좋은 직장을 다니다 보니 일주일은 언감생심이네요..

기적이 생겨  휴가가 길어진다 해도

이제 표도 구하기 힘들고..값도 엄청 올라갔죠..

 

내년도 있지않느냐..언젠간 가게 되겠지..거기 안가면 죽냐.. 더 좋은데 많다..

환상만 있는거다..뭐 주위에 이런 말들로 위로하지요..

 

저도 알고있지만..오랫동안 준비해왔었고..또 한살이라도 젊을 때

프로방스에서의 제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제 유치한 바램도 있답니다

 

전 왠지 그곳에는 따사로운 햇살과 보라색 라벤다가 곳곳에 피어있고

오래된 건물들의 고풍스러움과 소박한 마을들의 풍경이 넘쳐날거 같은 환상이 있답니다

프로방스라는 어감또한 너무 예쁘구요~

 

올해는 꼭 갈거라 생각했는데..더 허무함과 아쉬움 가득이에요

환상을 깰수있게 해주세요 정말 별거없다고..다른곳도 정말 좋다고.~~~그럼 위로 될거같아요^^

 

 

    • 토닥토닥.... 피터 게더스의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를 보면 먹는 얘기 밖에 없더라구요. 맛있는 식당 얘기 반, 고양이 얘기 반, 세월아 네월아 하는 프랑스인에 대한 불평 1g 정도..
    • 그 동네는 따스하고 온화한 기후랑 느긋한 분위기가 있으니까 나이들어서 느릿느릿 천천히 여행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노인네가 되어서 그 동네에서 집을 한 달 정도 빌린 뒤에 그냥 동네 산책이나 하듯 여행하는 겁니다. (저의 판타지)
    • "프로방스는 프랑스 노친네들이나 은퇴 후에 살려고 하는 따분한 동네입니다" 뭐 이런 말이면 위로가 되려나요?
    • rough님/전식탐없구 고양이싫어라하니..위안 삼을래요^^ㅎㅎ
      발들의고향님/정말 나이먹으면 한달정도 생활할 여유가 됐음좋겠어요...ㅎㅎ 그치만 젊은시절에도 미련이...ㅋ
      머루다래님/위로많이 됩니다 따분한동네라..할게 없긴 할거에요^^
    • 다음을 위해 아껴둔 꿈이 됐군요. 엑스에 가면 세잔의 아뜰리에가 있죠. 관심있으면 가보세요. 길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빵도 맛있고...언제고 시간만 나면 갈 수 있는 꿈이 있다는 건 멋진 일 같아요.
    • 푸른나무님/네..꿈으로 간직하려구 이렇게 안가게되나 봅니다..ㅠ.ㅠ 가게된다면 엑스도 꼭 가볼께요^^저도 세잔의 아뜰리에가고팠답니다^^
    • 꿈으로 간직하지 마시고 내년에 꼭 가세요. 남불의 아름다움은 환상이 아니에요.
    • lovingyou님/내년엔 정말이지 꼬옥가고싶어요..간절히..ㅠ.ㅠ 판타지로 남지않길 바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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