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바낭] 한달에 한번

저는 평소 제가 여자란 자각을 잊고 삽니다. 뭐 완전히 잊고 산다기보단 그냥 아 내가 여자였군 하고 생각은 할 정도로... ( -_-);;

딱히 화장을 하고 다니지도 않고 옷은 대충 집어입고 살고 옷 중에 치마는 하나도 없고 구두는 맞는 게 없어서(발이 왕발이라) 안 신고 운동화를 신고 다니며 휴일이면 집에서 굴러다니느라 잘 씻지도 않고(....자랑 아닌데)


아무튼 대충 일반적인 여성의 이미지와는 수억 광년 떨어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자신이 여자임을 자각하고야 마는 때가 있으니 바로 한 달에 한 번 찾아오시는 그 월례행사입니다... 제기랄;; (욕죄송 ㅠ.ㅠ)


많은 분들이 그날의 통증을 아실 겁니다. 물론 심하신 분들은 앓다 못해 까무라쳐서 병원에 실려가시기도 하신다지만... 저는 병원에 실려간 적은 없지만 통증은 꽤 있습니다. ㅠㅠ

벌써 십여년째 통증에 시달리다가 이제는 이것이 올 때가 되었다! 싶으면 상비하고 있는 진통제를 꺼내서 우걱우걱 퍼먹기 시작합니다. -_-;; 정말 질렸습니다.

더군다나 이 통증이 어쩐지 자꾸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학교 때는 그냥 아프기만 했는데... 그 아픔이란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장난이 아니게 되어가더니... 고등학교 때쯤엔 시작하기도 전에 허리까지 아프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온 몸이 아프기 시작하고, 지금 와서는 온 몸이 아플 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매우매우 우울해지거나 히스테릭해지고, 펑펑 울거나 짜증을 마구마구 부리고 싶어집니다. 

지금 진통제를 퍼먹었지만 그래도 기분이 기묘하게 더럽습니다. 마치 깨끗하게 빨아놓은 기분이라는 이불에 뭔가 알 수 없는 얼룩같은 게 덕지덕지 묻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아무리 진통제를 먹어도 이것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기분이 좋은 건지 더러운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이거.. oTL

으아아아

아파요 ㅠㅠ....


그래도 주말 들어가기 직전부터 시작했으니 다행이야, 라고 생각해야지... 하는데...

으아 그게 다 뭐야 아파 아프다고 으아아아..ㅠㅠ

제 주말이 하염없이 갑니다... 으으으으

    • 읭.. 꽃같은 인생!! ㅠㅠ 힘내요!
    • 이인// ㅠㅠ으어엉 막 아무거나 걷어차고 싶고 그러네요 ㅠㅠ... 방바닥에 누워서 땡깡을 부리고 싶슴다...
    • 저는 통증은 덜한 편인데 꿀렁..하는 느낌이 정말 싫어요!!! 으으..
    • 츠키아카리// 그 느낌 정말 싫죠 ㅠㅠ 꿀렁꿀렁... 으아악! 저는 그 느낌이 느껴질 때면 특히 많이 나올(...) 때라서 통증도 심해지더라고요. 으아악
      • Aka [굴생성]이라고 하죠ㄷㄷㄷ
    • 저도 한달에 한번 죽어나지요. 아픈건 어쩔 순 없지만.. 꿀렁하는건 탐폰으로 바꾸면 없어져요...
    • lotus// 전 탐폰은 겁나서 못쓰겠더라고요.. ㅎㄷㄷ...
    • 면생리대를 쓰고 생리통이 완화되었다는 경험당을 꽤들었는데 한번 써보세요. 저도 쓰고 있는데 여러모로 좋습니다.
    • 풍금// 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oTL
    • 전 최근 진통제 줄이고 달맞이꽃 종자유 캡슐 먹는데 기분탓인진 몰라도 훨씬 낫더라고요.
      그리고 통증 이런 건 힘든데, 그시기 피부도 좀 깨끗해지고 몸도 가뿐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복합적인 기분 'ㅅ'
    • 찜질은 해보셨나요? 생리통엔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게 최고더라구요. 집에 있을 때만 할 수 있지만요.
    • loving_rabbit// 달맞이꽃 종자유라... 그거 옛날에 울집 오라방이 아토피에 좋대서 먹었다는디.. ( -ㅁ-);; 뭔가 만병통치약 삘이 나네요... ㅎ;
      저도 나름 보약도 지어먹고 해봤는데 별 효과는 없네요. ㅠㅠ 사달랄 수는 없고 어여 돈벌어야겠어요... OTL 토끼님 와락...ㅠ///ㅠ(괜히 앵겨봄)
      패니// 넵 핫팩으로 찜질하고 있어요. 근데 여름되면 핫팩도 하기 싫어지겠죠... 으아아 OTL
    • 홋홋 저도 좀 예민해져서 그런가 자다 깨서 와락!
      근데 저도 실천 잘 못하지만 생리중에 가볍게 운동하면 체중감량 효과가 꽤 좋다네요 (소근)
    • loving_rabbit// 앗.. 그런 정보가... 하지만 난 게으름뱅이잖아 난 안될 거야... (뒹굴)
      그래도 조금 움직여볼게요 =///=;; 어기적어기적(...)
    • 진통제는 먹는게 좋대요.그런데 통증이 너무 심하시다면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게 좋겠어요.사촌동생도 통증이 너무 심했는데 알고보니 혹이 있었거든요.

      전 면생리대와 건강식품;;으로 극뽀옥한 케이스...
    • 굶은버섯스프// 으헝 전 항상 자신에게 관대해서...OTL 새삼스럽네요 으흐흐ㅡㅎ;;;
      그래서 어제 오늘 한없이 잉여잉여하게 하루를 보냈어요(...) 왠지 때려줘야 할 것 같네요!ㅠㅠ
      굶버님 동네는 좋네요 레몬 3개 1000원이라니;ㅁ; 울동네는 오렌지 한개에 1000원...OTL
      tari// 전 이미 진통제의 노예죠... 헤어날 수 없습니다요.. OTL 차마 병원갈 돈은 없으니 어서 돈을 벌어야겠어요 ㅠ0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