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헤어지고... 마음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생각은 정리했습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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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지금으로서는 계속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며칠 정도 더 마음을 정리한 후 납득하겠다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하려고 합니다.

 

 

지금 고민이 2가지가 있는데 다른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기미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결론을 내리고 갑자기 통보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닐까요.  (다른 사안에서도 종종 그런 적이 있었죠)

 

    한편으로는 그럴 수도 있지만... 상대를 무시하는 것 아닐까요.

 

    어떤 사람들은 '여자들이 그런다. 남자와 다르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여자'와 사귄게 아니라 '그 사람'하고 사귄거지요.

 

    제가 표현을 잘하지 못했고 리드하지 못한 부분은 그냥 제가 부족한 거지 '남자들이 그런다'라는 말로 넘어갈 게 아닌 것 같습니다.

 

 

 

2. 이런 얘기를 며칠 후에 만났을 때 직접 하는 게 좋을까요.

 

    속 시원하게 얘기를 다하고 헤어지는 게 나을지, 묻어두는 게 나을지 고민됩니다.

 

 

    • 헤어질때는 무 자르듯 끊어버리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여 나중에 다시 잘 해볼 요량이라고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하고 전화번호 지우고 잊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1.결혼하기 직전에도 기미없이 통보받은 사람 여기 있습니다.-_- 그게 잘못일지 아닐지는 모르겠군요.
      그리고 1번과 같은 기분을 품고 상대방한테 저런말을 해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시는 판국이라면 만나시는건 좋지 않을듯 합니다. 담백하게 전화상으로 그동안 고마웠다.정도 하시고 정리하세요.
    • 1. 맞아요.
      2. 다 해버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도야지님, 의견 재청이요.
      주변에 1년 만나다 헤어진 여자가 있는데,
      만나는 내내 헤어질까 말까 고민하더군요. 상대 남자한테는 티를 내지 않고요.
      고로 1년 고민한 답이라는 거죠.
    • 안타깝네요. 답답한 얘기가 있으면 하는 게 낫겠지만 그런다고 답답한 게 해소되긴 어렵겠죠.
      그리고 이별은 거의 언제나 갑작스럽습니다. 통보받는 입장에서는.
    • 이별을 원치 않았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그 과정이 옳거나 바람직하다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속얘기를 털어놓는 게 마음이 시원할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세요. 그렇지만 보통은 나중에 떠올리면 그냥 묻어둘걸 왜 그랬을까.. 하이킥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 안타깝지만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괜찮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다들 아파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쪽은 해도 해도 할 말을 다 못 한 것 같지만 저쪽에서 듣기엔 들으나 마나 한 똑같은 이야기일 뿐이에요.
      마음 잘 추스르시기 바랍니다.
    •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님 입장에서는 상대방을 비난할 자격은 있죠. 좋은 이미지로 남기고 헤어지고 싶다 이런 게 꼭 좋은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저는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헤어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기미가 있었으면 덜 힘들었을까요?

      맘변하는거 누가 와도 못 바꿉니다.



      저는 여자인데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받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냉정하게 되돌아보니 다 기미가 있었더군요.



      그리고 헤어질때 다시 생각해보라고

      잡은 것 가장 후회합니다

      헤어지자 말들은 그 순간에 뒤도 돌아보지말것을.
      • 헤어지자 말한 사람의 마음은

        지금 부담감으로 가득해요



        직접 만나러오는 길은 벌받으러오는 심정이겠고 한순간이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을겁니다.



        본인을 그런 부담스러운 존재로 만들지마세요

        전 그게 많이 후회되더라구요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건 앙금가라앉고 몇달뒤가 좋을듯해요
        • 동감, 동의해요.

          인생에서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다면 속에 있는 말 다 털어놓으시고

          그분께 좋은 추억으로 남고싶다면 그냥 묻으세요.
    • 이 상황에서 1과 같은 생각이 들고 그걸 만나서 상대에게 말한다면 십중팔구 그 상대방도 그에 대응해서 자기 할말을 하게 될겁니다.
      그렇다보면 서로 다시 안좋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어차피 끝나는건 마찬가진데 더 안 좋은말하고 듣고 상처받고 끝나게 됩니다.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것 같고.안할 자신이 없다면 만나지 마시는게 났습니다.
    • 도야지님 의견 재청...2
      지금 답답해서 한 얘기들 몇달 지나 냉정하게 돌아보면 자다가도 하이킥할 이야기들이 될겁니다...(...)
    • 1. 무시한다기 보다는 헤어진다는게 원래 그래요...서로 잘 타협해서 하는 이별은 거의 없기때문에 누구나 이별이 힘든걸꺼에요. 한쪽에서 보내는 시그널을 캐치못하고, 아니면 애써 나도 모르게 내가 그쪽의 신호를 무시하고 있었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쿨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그런거죠. 안타깝고 야속해도 시간이 흐르면, 결국 시간이 답일거에요.
      2. 하세요. 좋게 풀리면 그동안 서로에서 쌓인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나쁘게 풀리면.....아시죠? 그래도 좋던 나쁘던 끝이 나게 되요.
    • 저 같은 경우 먼저 통보받았고 별말없이 정리하려던 입장이었는데 상대가 그뒤로 자꾸 묘하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문자들을 보내더군요.
      - 자존심때문에 평생 혼자 살래/ 나랑 결혼안하면 나보다 못한 여자랑 만날수밖에 없다 등등-
      물론 의도는 다시 붙잡아달라.는건 알았지만 방법이 좋지 않았죠. 무시하다가 결국은 못참고 막판에 터져서 퍼부었는데.1시간 정도는 기분이 좋았는데 그뒤로는 외려 제 기분이 더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안보려고 했던걸 다시 만나서 사과하고 정리를 했고요. 선택은 자유지만 안하시는게 나을겁니다.
    • 1,2 번이 궁금하신거 보니, 이별을 통보한 여인에 대한 분노(서운함)이 가득하군요. 이미 헤어지기로 마음 먹은 마당에 1,2 번 질문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한때나마 애인이었던 여인을 진정 위한다면 헤어질때 나쁜 말 하지말고 축복해주는 말을 해주시는게 나중을 위해서 낫습니다.
    • 만나서 이야기를 하든 안하든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자기 감정의 해소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 생각해요. 본인이 쿨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러지를 못해서 힘들어 하는 건데요. 그렇다고 하고 싶은 말 다 한다고 그 감정이 다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안하고 끙끙 앓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결국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본인이 알아서 판단하셔야죠.
    • stardust / 님 케이스는 헤어지잔 소리가 진짜 헤어지자는게 아니라 접고 들어오란 협박이었다고 봅니다. 최소한 전여친께서는 헤어지기 보다는 스타더스트님이 무릎꿇기를 기대했을 겁니다... (...)
    • 이야기를 하면서 왜하는지, 목적이 뭔지 절대 잊지 말고 이야기를 하시길 바래요.
      나중엔 다시 이야기를 한것 자체가 후회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거든요.
      어떤 대답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답답한 마음에 하는 말이라면 말을 하는데만 의의를 두세요
      상대의 반응은 내 상상 이상일수 있어요-
      저도 왜그랬냐 이야기를 해봤고, 대화를 나눠봤는데, 사실은 그건 다 그냥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일 뿐이예요.
      사실 아무말도 안하는것보다는 좀 더 속이 시원하긴했는데, 상대에게 바라는것이 있다거나 무언가 듣길 바라신다면
      바라지 않는게 좋구요.
      이야기를 하는동안에는 바보같이 편해져요.
      왜냐면 헤어졌다는 실감이 대화를 하면서 다시 무뎌지거든요. 어쨌거나 헤어지고 싶지 않은사람이랑 예전처럼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고 나면 또 앞으로 다시 이별이 다가옵니다.

      지금 정리하면서 다 정리할지, 아니면 또 만나서 기억하나를 더 쌓고 정리할지~
      잘 생각해보세요~
    • 가라/개인적인 결혼사를 말하긴 그렇지만 전 충분히 접을만큼 접고 해줬습니다. 결혼에 따르는 제반 비용의 80%는 저나 제 부모님이 부담하셨고요.단순히 저한테만 그 말을 한것에 그치지 않고 그 다음날 아예 주변친척들한테까지 전화해서 결혼안한다고 했던걸요. 그래놓고 남자가 다시 그 상황을 처음부터 해결하라는것도 전 웃기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번은 지금 제가 생각을 정리하는 방식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나 그 친구나 이번을 기회로 더 나아졌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같은 바닥 사람이라 계속 만나기는 할 거 같아요) 화를 내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번에 대한 반대 생각들도 일리가 있으시니 좀더 고민해보겠습니다.
      • 어떤 나아짐을 기대하시나요?

        다음에 만나는 사람에게는 헤어지자고 갑작스레 말하지 말고 미리 눈치를 좀 주도록해라?



        그 여자분의 헤어짐을 고하는 방식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내게 헤어짐을 고한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본인의 생각을 정리할 기회는 되겠지요

        그러나 그 여자분을 앉혀두고 이러이러한 건 니가 잘못한거야 하고 가르친다고

        그 여자분이 나아질거란 기대는 욕심이 아닐까요
        • 헤어지잔 합의를 도출하여 이별하는 연인들도 앓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으로 시작한 관계를 이성적으로 끝내는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부디 힘내시고

          이럴때일수록 본인을 돌보아주세요
    • 꽃게랑백작 /
      그 여자분의 헤어짐을 고하는 방식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내게 헤어짐을 고한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전자입니다. 고하는 것 자체는 슬픈 것이지 잘못이 아니지요. 뭐, 제가 지금 힘들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연인이었던 사람의 일방적이고 고집스런 언행-꼭 헤어지자는 얘기만이 아니라 그전의 것들까지-이 개인적으로 불편했고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끝까지 나아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끝까지 노력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 경우에 따라 다르니까 두분 사연을 잘 모르는 삼자다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지만 전 그냥 냅두시라 말하고 싶습니다

        본인 감정에 맺힌 말들이라면 쏟아내고 다음으로 나아가는게 좋겠지만 이별을 고하는 방식에 대해 바로잡겠단 것만은 말리고 싶어요

        모든 연애는 두 사람이 하는겁니다 아무리 같은 사람이라도 절반이 달라지면 그 결합의 형태는 절대 같지 않아요

        상대의 이별 고함 방식에 내가 상처 받았다면 거기에 대한 감정을 토로하면 그만이죠

        나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해도 그 방식은 아니다, 는 개선 노력은 이미 님이 관여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신이 나가서 삐뚤어진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몰라요. 좀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 전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상처를 받은 건 나니까요. 때로는 할 말을 못해서 두고두고 그게 가슴에 꽉 남아서 앞으로 못 나간 적도 있었거든요. 그럴 바에 할 말을 다 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궁금해하던 것을 물어볼 수도 있구요.
    • 1. 상대편 입장에서 정말 서운한 일이지만 '잘못'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많이 섭섭하지요. 그래서 내가 이렇게 서운해, 네가 어떻게 내게 이렇게 할 수 있어? 라고 마음을 털어놓으면 후련은 하지만, 듣는 쪽에서는 한발짝 더 물러서고 '이런 소리까지 들어줬으니 나도 할만큼 했음'으로 기억되기 쉽습니다. 선택은 님께서. (하지만 제 경우는, 끝까지 갔지요.. 그래서 하이킥하지요. -_-;; 우아하게 헤어지지 못했습니다. 그게 제 깜냥이지요, 뭐..)
      2. 말해도 아쉬움이 남고, 말하지 않아도 아쉬움이 남습디다. 이루지 못한 인연 자체가 아쉬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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