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선택;어느것이 효도에 가까울까요

* 나이 많은 조부모,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고 가정해보죠.

 

이분들 입맛이 짠 걸 좋아합니다. 소태수준은 아니지만 "와, 이거 참 건강에 해롭겠네"라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들만큼 짠정도.

 

그럼, 어른들의 입맛에 맞추고,어른들 드시고 싶은걸 드시게 하는게 효도일까요,

아니면 어른들 건강을 생각해서 싱겁게 드시라고 권유하고, 만일 내가 요리를 할 수 있다면 싱겁게 음식을 만들어드리는게 효도일까요.

 

 

* 딱히 제 상황은 아니고 밥먹으며 이얘기 저얘기하다가 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굳이 음식에 한정지을 필요는 없지만요.

 

 

 

 

 

 

    • 안 짜면서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해드리는 게 효도죠. 마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마음이 전해지는 거니까.
    • 간을 점차 줄여나가는게 효도 아닐까요? 사람 입맛이 확 바뀌는건 아니잖아요.
    • 짜게 맛있게 하는게 효자 효녀지만 짠게 건강에 안좋다는걸 생각해야 하는건 여간 귀찮은 문제가 아니군요.
    • 입맛에 맞게 드리세요.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짜게 먹는 게 해롭다는 걸 본인도 잘 아시겠죠. 성인이니까.
    • 다른건 몰라도 음식은 입맛대로 먹어야 합니다. 60년 이상 짠음식에 길들여진 분들이신데 하루 아침에 식성이 바뀔까요? 싱거운 음식엔 한숟갈도 뜨지 못하실 것입니다. 짠 음식이 나쁘다는건 자라나는 어린이때부터 고쳐나가야하는 습성이구요, 이미 연로하신 부모님들께는 식사 굶지 않도록 여러가지 음식을 해드리는게 효도입니다. 안먹고 굶는 것이 더 건강에 해롭죠.
    • 오늘의 베스트는 별들의고향님.
      그러니 아는게 병이라는거죠 짠게 건강을 해친다는게 입력되는 순간부터 병입니다.
    • 이런 얘기도 있더군요. 나이드신 분들은 입맛이 둔해져서 일반적인 음식보다 간을 더 해야한다고요.
      얼만큼 과학적인 근거가 깔린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국물 요리 아닌 요리로 유도하는 방법도 있지요. 국물 요리만 삼가도 염분 섭취량은 팍팍 줍니다.
    • 가만히 생각해보면 국이란게 물에다 소금 타먹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은 가끔 먹어야겠어요.
    • 불고기, 잡채, 파전, 계란말이, 수육, 찐고구마, 대게찜... 당장 떠올려봐도, 간 좀 짜게 해도 어지간한 국물 요리보다 염분 섭취 덜할 맛난 요리들 은근히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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