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써보신 분들, 정말 봉투에서 넣어서 내셨나요?

밑에 '패션왕' 기사 읽으니까 아예 손글씨로 써서 봉투에 넣어서 사직서를 제출하네요.

손글씨 장면은 빠지더라도, 드라마나 영화 보면 보통은 봉투에 넣어서 내던데...

정말 다들 이렇게 하셨어요?

 

저는 사직서를 한 번 내봤는데

사직의사 밝히고, 팀장이랑 날짜 조율하고, 회사 서식에 맞게 워드로 쓴 다음....

결재판ㅋㅋㅋ에 넣어서 결재 받았거든요.

 

여느때와 다른 게 하나 있었다면

보통 일반적인 전표, 품의서, 보고서 등은 팀장-본부장-부사장까지 제가 직접 들어가서 결재를 받았지만

이 사직서 만큼은 팀장 결재만 받고 나머지는 부장이 다 알아서 결재를 받았다는 것 정도?

 

저도 사실 봉투에 넣어서 팀장한테 땋!하고 제출하는 로망이 없었던 건 아닌데

현실세계는 달랐습니다, 달랐어요.

 

저희 회사 서식만 이렇게 결재란이 있어서 결재를 받았는지,

아니면 보통은 서식 없는 A4종이에 먼저 사직서 쓰고 봉투에 넣어서 낸 다음, 나중에 다시 소정의 양식에 맞춰서 일을 진행하셨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ㅎㅎ

 

 

    • 사직서가 양식도 있다는걸 처음 안 1人... 저도 궁금하네요.
    • 저는 그냥 말로 했는데요. 상사한테 말로 이제 그만다니려구요 했더니 인사팀이랑 연락 되서 인사팀에서 마련한 양식에 싸인 하고 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 떡밥이라면! 본격_패기돋는_사직서.jpg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68029
    • 사직서 던지고 박차고 나오는 건 모든 직장인의 로망 아닌가요?

      하지만 저도 정독님 상황처럼 결재판에 넣어서 인사 담당 실무직원에게 주고 돌아섰습니다.
    • 가라/ 가라님 회사 인트라넷 자료실 등등 한번 찾아보세요!! 있을 수도 있어요!!
      생각해보면 인사팀에서 보관하려면 공통의 기본 서식이 있는 게 맞을 것 같긴 하거든요. 근데 그 서류 작성을 직원이 낸 사직서를 보고 인사팀에서 써서 보관하는지, 아님 직원이 직접 하는지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어요.

      이선/ 오- 싸인. 이것도 멋있어 보여요.

      김원철/ 정말 패기 돋네요. ㅋㅋ 저 양식이랑 비슷한데, 좀 더 많고 자세한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퇴사 후 거주장소까지.-_-;;
    • 전 따로 양식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적당히 찾아서 배껴쓰고 봉투에 넣어서 낸적 있어요.. ㅎㅎ
    • 결재판에 끼워서 냈어요
    • 세 번 모두 퇴직신청 버튼 눌렀습니다.
    • 정독도서관 / 댓글달고 뒤져보고 검색도 해봤는데 없어요..!! 그런데 이런거 검색해보면 혹시 인사팀에 통보가 간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지..
    • 전 말로 했더니 나중에 팀장이 인사팀에서 서류 뭉치를 받아와 서명란에 다 싸인하고 내라고 하던데요. 그 안에 사직서 및 각종 동의서가 왕창 들어있었어요.
    • loving rabbit/ 그렇죠. 그 로망의 클리셰로 꼭 봉투가 나오길래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전 팀장이 인사팀장에게 경유결재(?) 받았습니다;;

      레옴/ 오오. 드디어 봉투 등장!! *_*

      필명없음/ 사표 많이 써 본 친구분 하시는 일이 궁금하네요; 저흰 반납 확인 같은 건 없었어요, 사직서로 땡. 인수인계서는 내부회람 했고요.

      뿅뿅뿅/ 역시 결재판! 전 근데 결재판에 넣어서 내니까 속으론 좀 웃기더라고요. ㅎㅎ

      mad hatter/ 전자문서는 생각도 못했네요. 버튼 하나로 끝나다니 좋아보여요.
    • DH/ 싸인만 하면 퇴직사유를 서술형으로 적는 칸이 전혀 없었던 건가요? 전 퇴직사유 쓰는데 서식에 칸은 드넓고 완전 괴로웠거든요. ㅠㅠ

      가라/ 이 댓글로 가라님은 회사 다니시는 동안 한번도 사직서를 쓰겠다고 생각하신 적이 없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ㅋㅋ
      아님 DH님 회사처럼 인사팀에서 아예 양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죠. 웹 상에는 꽁꽁 숨겨놓고요.
    • 정독도서관 / 음... '때려칠까 -> 때려치고 뭐하지/갈때 있나.. -> 그래 **하면 되니까 때려치자! -> 사직서 작성..의 플로우에서 저는 항상 두번째에서 걸려서 말이죠..
    • 정독도서관 / 이유는 그냥 '일신상의 사유'라고 박혀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유가 뭐 중요한가요. 나간다는데. ㅡㅡ;; 회사가 정말 퇴직사유를 분석해서 인사관리 시스템에 반영할 거라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퇴직사유는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딱 둘 중의 하나입니다. "내가 원해서 나간다"와 "나 짤렸다". 이게 고용보험 지급 여부 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보니 말이죠.

      가라 / 그런 검색에 대해서는 못들었지만,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는 인사시스템에서 본인의 예상 퇴직금을 조회할 수 있었는데 이걸 조회해보면 인사팀에 통보되어 퇴사 의사가 있는 인물로 특별관리된다는 루머가 있긴 했습니다. ㅎㅎ
    • 회사에 한달전쯤에 그만둔다고 말한 뒤 퇴사하기 전날쯤 서류 갖다줘서 거기다 서명하고 끝.
    • 보통은 구두로 퇴직의사 밝히고나면 사직서는 회사 나름인듯요. 저는 제가 인터넷에서 양식 받아서 직접 작성해서 결재판에 낸 적도 있고 회사에서 다 만들어온 서류에 사인만 한 적도 있어요.
    • 저도 전자문서로 결제 받았습니다.
    • 가라/ 두번째까지의 흐름은 비교적 자주, 흔하게 있는 거 아닌가요? (설마 나만ㅠㅠ) 그렇기 때문에 무효입니당! 진짜 사직서 제목 땋 써놓고 고민을 좀 해봐야죠.(이게 무슨 자랑스런 경험이라고;; 농담입니당)

      DH/ 저는 '일신상의 사유'라고 하면 정말 꼬치꼬치 캐물을 것 같아서, '대학원 진학'이라고 했더니 웬걸, 뭐 전공할 거냐고 진학상담을 해서 당황했었더랬죠;;

      shadowland, fysas/ 네, 댓글 보니까 작성 후 결재판 반, 기존 양식에 싸인 반, 이정도 되는 것 같아요.

      토토랑/ 전자문서 2표! 선진화된 회사에서 일하셨군요. ㅎㅎ
    • 지금 문서관리규정이랑 내규 찾아보니까 양식 있네요. ㄷㄷ 실제로는 그룹웨어로 제출해도 되는 모양이지만, 수기 결재가 속편합니다. GW로 결재 올리면 높으신 분들이 거의 안 봅니다(....)
    • 01410/ 아,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저희도 전산프로그램에 퇴직서 서식이 있어서 전자결재가 가능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왜인지 그냥 수기 결재를 받았네요. 팀장한테 어떻게 할까 물었을 때, 워드파일로 쓰라고 했었던 것 같아요.
    • 퇴직신청 버튼 눌렀어요.다음단계 그냥 쓩쓩 지나가고,윗분들 최종결재 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시스템이었던 듯.
      어차피 다 사전에 이야기하고 나서 누른 거라 뭐.
    • DH/ 으하하. 저는 입사하면서부터 예상퇴직금을 거의 매달 조회해 봤어요. 그러면서도 그 회사를 몇 년 다녔는데, 회사쪽에서는 "얘 왜 아직 안나가~" 그랬을까요? ㅎㅎ
    • 전 두 번 내봤는데 첫번째는 작은 회사라 워드로 사직서 만들어 작성하고 봉투에 넣어 제출했어요.
      그리고 두번째는 정독도서관님처럼 회사와 협의하고 회사 서식에 맞게 쓴 다음 결재 받았네요.ㅎ
      우리 제훈이가 손으로 쓴 사직서를 받아주는 허술한 회사의 대표였다니, 참 여러가지로 맘에 안드네요 그 들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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