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특이하다는 말 다들 많이 듣지 않나요? 저도 많이 들었왔고, 주변에 보면 다들.. 까진 아니라도, 둘에 하나는 자기 특이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고 하던데. 아니면 제 주변에만 특이하단 소리 듣는 사람이 많은걸까요?
어쨌거나.. 전 그냥 흔하고 평범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기억을 되짚어 보면.. 제가 어떤 '말'을 했을때 '너 특이하다/괴짜다'이런 소릴 많이 들었는데, 그냥 '넌 나랑 다르구나'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실제로 그런 표현을 하고 나서 저에 대한 태도가 극적으로 달라진 분은 별로 없으니 딱히 좋은 뜻도 나쁜 뜻도 아니었던 것 같구요.. 하지만 상황마다 다르긴 하겠지요.
특이하다 독특하다는 제 경험상으로는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거부감의 의미를 나타낼 때 많이 쓰입니다. 개인적 관계에 국한해서 따질 때는 꼭 나쁜 의도만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행동 양식과 매우 다른 경우 특이하다고 표현하면서 (평범하고 일반적인) 나와는 다르지 하고 선을 긋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에요. 발화자가 좋은 의도로 말한 거라 하더라도 듣는 입장에서 썩 기분 좋은 표현은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