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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과 고양이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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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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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에 창밖에서 인기척이 들려 나가보았더니
초등학생 꼬마 남자애가 서성거리고 있더라구요.
고양이를 따라가다 저희집 안쪽까지 들어왔대요.
과연 구석에서 얼룩이 한 마리가 슬금슬금 나와서 붙임성 좋게 앵겨붙더라구요.
나: 사람 안 피하는 거 보니까 주인이 있나보다.
길고양이도 가끔 이러지만.
꼬마: 그래서 집에 가다 따라왔어요.
나: 응, 학교 마치고 집에 가다가? 근데 너 몇 학년이니?
꼬마: 2학년이요. 근데 얘 남잔지 여잔지 모르겠어요.
나: 흠..남자네.
꼬마: 우와 어떻게 알아요?
나: ... 어... 방울 보고.
꼬마: ...(큰 깨달음)
이때 갑자기 고양이가 자기 배를 막 빨기 시작합니다.
나: 어 왜 이러지? 혹시 다쳤나? 염증 있나?
꼬마: 다쳤어요??
확인 결과 고양이는 자기 젖꼭지를 열심히 빨고 있었습니다. 털이 온통 젖도록 열심히 줄기차게 ㅡㅡ;
꼬마: 다쳤어요? 아파요?
나: ...음..얘가 덩치만 크지 아직 애긴가보다
꼬마: 어떻게 알아요.
나: (아..뭔가 어색하다..)
꼬마: (스스로 고양이 배를 들추어보더니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그렇네요.
그렇게 우리는 잠시 침묵을 공유하다 저는 도로 일하러 들어오고
꼬마는 저를 따라오려고 앵앵거리는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안고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어미와의 애착관계에 집착하는 고양이가 그런행동을 한다네요.
녀석, 애정결핍이었던거냐. 불쌍하게도.
그나저나 참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고양이가 자기 젖을 빨고 있다고 왜 말을 못해.
왜 당당하게 말을 못하냐고 흑.
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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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8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와 우리 집 고양이를 보러 왔어요
우리 집 발랑 까진 고양이뇬은 발정기였어요
애옹 애옹 하면서 물..(애...애액//-_-///)을 질질 흘리고 다닐 때였지요
친구 남자친구가 우리 집 고양이를 마구 쓰다듬어 주었어요
그리고 손에 묻은 지지를 보며 난감하게 물었어요
"어? 이거 뭔 물이지?"
저는 말할 수 없었어요
절대 말할 수 없었어요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었어요.....
친구가 자기 남자친구와 우리 집 고양이를 보러 왔어요<br />우리 집 발랑 까진 고양이뇬은 발정기였어요<br />애옹 애옹 하면서 물..(애...애액//-_-///)을 질질 흘리고 다닐 때였지요<br /><br />친구 남자친구가 우리 집 고양이를 마구 쓰다듬어 주었어요<br />그리고 손에 묻은 지지를 보며 난감하게 물었어요 <br /><br />"어? 이거 뭔 물이지?"<br /><br />저는 말할 수 없었어요<br />절대 말할 수 없었어요<br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었어요.....
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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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8
고양이는 아닌데, 몇일전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초등학생 꼬마가 "물어요?" 라고 묻길래 아니 라고 했는데 확 물어서 병원행-_-
고양이는 아닌데, 몇일전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초등학생 꼬마가 "물어요?" 라고 묻길래 아니 라고 했는데 확 물어서 병원행-_-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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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9
헉. 그날따라 강아지 심기가 불편했나봐요. 역시 보증은 신중하게..
헉. 그날따라 강아지 심기가 불편했나봐요. 역시 보증은 신중하게..
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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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8
아 나는 어렸지 지금은 말할 수 있을까 하고 잠깐 생각해 봤는데, 등줄기에 소름이 끼치며 지금이건 나중이건 절대 말할 수 없단 확신만 떠오르네요...
제 인생상 '입이 찢어진대도 말할 수 없는'그런 순간이 몇번 있었는데 그것도 거기 들어갈 자격이 충분함..
아 나는 어렸지 지금은 말할 수 있을까 하고 잠깐 생각해 봤는데, 등줄기에 소름이 끼치며 지금이건 나중이건 절대 말할 수 없단 확신만 떠오르네요...<br />제 인생상 '입이 찢어진대도 말할 수 없는'그런 순간이 몇번 있었는데 그것도 거기 들어갈 자격이 충분함..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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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19
ㅎㅎ 저같아도 절대 말 못해요. 그저 순진무구한 표정연기로 상황을 넘길 수 밖에요
ㅎㅎ 저같아도 절대 말 못해요. 그저 순진무구한 표정연기로 상황을 넘길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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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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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강추] '척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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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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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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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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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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