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는 제발 폐지되었으면

요즘 시청률도 잘 안 나온다죠? 3사 공히 한 자릿수인 걸로 아는데.

잘 나와봤자 10% 중반 정도인데 저 시청률에 목을 거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재미있다는 얘기가 들려도 아침드라마는 패스하는데 그 이유는

온갖 자극적인 소재와 설정을 집대성하기 때문이죠. 가히 소프오페라의 최정점이죠.

문제는 여기서 수행(?)을 한 작가들이 저녁 일일극/주말극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드라마 시장을 오염시킨다는 점.

대표적인 예가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의 문은아,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김순옥,

그리고 어제 끝난 <신들의 만찬>과 <황금물고기>의 조은정 등이죠.

이 사람들의 필력은 오로지 자극적인 소재와 클리프행어들을 늘어놓아 계속 보게 해 준다는 것 말고는

장점을 찾을 수가 없어요. 대사빨이 좋길 하나, 캐릭터의 깊이가 있길 하나, 구성이 촘촘하길 하나...

    • TV소설은 예전부터 재미있었는데
    • 본문에 쓰신대로 미국에도 소프오페라가 있고, 일본에도 朝メ-ロ-(아침멜로)가 있는걸 보면..... 이건 그냥 만국공통인 것 같습니다.
    • 저희 어머니가 얼마전까지 복희누나에 열광하신거 보면
      아침드라마는 계속 유지될거 같은데요 호응이 아직까진 괜찮아요 ^^
    • TV소설도 폐지하기 전에는 비슷비슷한 내용의 시대극들만 방송된다고 비판을 받았었죠. 물론 타사의 아침드라마들보다는 나은 편이었지만. <복희누나>도 오래간만에 부활한 TV소설이라서 그렇지 그런 스타일을 계속 똑같이 유지한다면 반응이 좋을 리가 없죠.
    • 복희누나는 위에도 썼지만 아침드라마와는 약간 궤가 다르지 않나- TV소설류 말입니다. 예전부터 인기가 높았고 작품성도 좋았죠. 복희누나도 15%대로...매일 아침 40분을 넘게 하는데 질 안떨어지게 잘 만들었더군요.
    • 잘나와봤자 10% 중반이면 목 멜만 하죠.

      요즘 돈 때려부은 저녁시간대 작품도 두자리수 못 나오는거 부지기순데요.

      가성비가 이만큼 좋은게 어딨어요.

      남편 직장보내놓고, 애들 학교보내놓고 소일거리 없는 주부들이라는 확실한 타겟도 있고요.
    • 예전에 방송 3사에서 아침드라마 시작할 무렵에는 시청률이 2~30%는 나왔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데. 가성비 좋은 건 방송국 사정이니 전 거기까지는 관심없고요.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수준 이하의 작가들만 양산한다는 점에서 더 싫어요. 저 작가들이 그냥 아침드라마만 계속 맡으면 상관 없겠지만.
    • 내가 싫으니 없어졌음 좋겠다, 전 이런 사고방식이 싫어요
    • 저도 그런 사고방식은 싫어해요.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러면 아침드라마 작가들을 그 시장 내에서만 돌리면 됩니다. 저녁 드라마 시장까지 진출시키지 말고요. 그러면 그 형식이 존재하든 말든 관심 없어요.
    • 복희누나는 근래 드라마 중 작품성 갑 아니었던가요
    • 그 얘기는 위에서 했잖아요. TV소설은 다른 방송국 아침드라마들보다는 낫다고요.
    • 왜 아직 하지도 않은 tv소설 드라마까지 비슷할거란 전제 아래 판단해 버리고 신경쓰시는지. 비슷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도 있는거죠. 어차피 각 시간대에 방영하는 드라마들은 비슷한 행태로 돌아가죠. 주말연속극은 주말연속극 스타일로, 미니시리즈는 미니시리즈스타일로, 저녁시간대 일일드라마는 일일드라마 스타일로.
    • 싫으면 안보면 되는 것이죠

      아침드라마작가는 저녁드라마까지 진출시키면 안된다.

      아침드라마 폐지해야한다



      이런 말은 너무 편협해보여요;



      그럼 선정적인 미성년아이돌도 퇴출

      매주 지나친 폭력과 자극적인 결말로 사람을 안달나게하던 파워레인저류 어린이프로그램도 퇴출



      나는 싫다 정도면 충분하지않겠습니까
    • 지금 자꾸 댓글 방향을 보니 TV소설까지 같은 취급을 하는 건 부당하다 이런 의견이 많은데, TV소설은 확실히 달라요. 그건 논외로 하죠. 하지만 아침드라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전형적인 작품들이 있죠. 저는 지금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그 시간대에서 멈추면 상관 없는데 저녁 시간대까지 아침드라마 쓰던 작가들이 진출해서 쓰던 스타일대로 쓰면서 전체 드라마판을 오염시키는 거죠. 예전의 일일/주말극들이 지금처럼 이렇게 자극적이고 독한 작품들이 많지는 않았죠. 그게 제 요지예요.

      감자쥬스/ 앞으로 나올 TV소설 작품들까지 판단한 건 성급했네요.
    • 꽃게랑백작/ 저도 싫다 수준에서 멈추면 좋겠는데 자꾸 동어반복하게 되지만 아침드라마 스타일이 저녁드라마 스타일까지 영향을 주니까 문제죠. 그 시간대의 특징으로 치부하기에는 이젠 도를 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 고걸 폐지해버린 사례가 역사 속에 존재하긴 합니다. 박정희가 10월유신하고 다음해 봄에 없애버렸죠(....)

      그 당시는 MBC와 TBC의 아침방송 경쟁이 너무 심해서 사회면 기사로 실릴 정도였다고 하는데,
      당시 공보처에서는 이걸 핑계삼아 아예 아침방송 자체를 없애버렸습니다(.....)

      아침드라마의 막장화는 핑계고 실제로는 1차 석유파동 때문에 그랬단 얘기가 있습니다. 뭐 1989년에도 에너지절약 운운하며 저녁방송 시작시간대를 5시30분에서 6시로 늦췄던 전례가 있죠.
    • 오염시킨다는데에는 동감하는데요. 어차피 국내엔 드라마가 워낙 많이 해서 그런지 그 사람들이 쓴 드라마 안 봐도 볼 드라마 천지라서 딱히 미꾸라지 몇 마리가 게울가 전체를 오염시켜 그 영향력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언급한 작가들 말고도 막장 드라마 쓰는 황금시간대 작가들도 많으니. 문영남이나 서영명이나 임성한이나.
      근데 문은아나 김순옥이 드라마 질을 떨어뜨리는 작품을 거듭 쓰긴 했는데 한편으론 그 드라마들이 참 재미가 있어서 기억엔 남는데 미스테리. 너는 내 운명 할 때 아줌마들과 같이 일했었는데 아줌마들이 쉬는 시간 되면 어김없니 너는 내 운명 얘기를 하더군요. 주부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일일드라마라면 그 드라마가 막장이건 오염요소가 크건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 미니시리즈 작가들이 아침드라마의 영향을 받을 확률은 낮죠. 하지만 일일극이나 주말극 장르인 통속극 작가들은 확실히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직 한국은 통속극의 비중이 매우 큰 편에 속하고요.
      <아내의 유혹>이 히트하고 난 다음 등장한 드라마들은 알게 모르게 속도가 빨라졌어요. 예전처럼 질질 끌다가는 시청자들이 짜증난다고 항의하고 그렇거든요. 속도는 빨라졌는데 방영횟수가 줄어들지는 않아요. 반응 좋으면 연장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러다 보니 더 많은 갈등, 등장인물들의 사이코화가 가속화되죠.
    • 휴우, 앞으로는 한국 드라마 장르가 좀 다양해지고 통속극 작가들도 잘 쓰는 작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싶네요.
    • TV소설 참 재밌게 보던 시절?이 있었네요. 그중 마지막으로 봤던 청춘예찬이라는 드라마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고 순옥이라는 드라마가 최악이었죠. 하도 내용이 이상해서 작가가 누군지 궁금해서 봤더니 작가 이름도 순옥이라서 벙쪘던 기억이 나네요...
    •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거죠. 다양성을 원하면서 특정 장르는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건 자기모순입니다
    • 과연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걸까요. 아침드라마 경우에는 공급이 수요보다 앞선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아침드라마에 있어서 한 가지 희한한 건 아침드라마들은 절대 같은 시간에 붙질 않죠. 방영시간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하나가 7시 50분에서 8시 20분까지 한다, 다른 작품은 8시 30분에서 9시까지, 나머지 작품은 9시에서 9시 30분까지 이런 식으로 하죠. 그러니 잘 나와봤자 10%까지 나오는 시청률은 잘 나오는 건 아닙니다. 저녁드라마들은 같은 시간에 맞불편성을 놓잖아요.
    • 편협하신데,

      저는 본문에 동감해요.

      뭐 저도 편협한 거죠;;;

      그치만 영향... 주지요.

      그리고 그 어마어마한 막장성. 진짜 싫어요.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속물근성이 강해진다. 그럼 미디어가 그걸 이용하면서 더 강화한다. 국민들의 속물성 더 강화. 또 이용 강화.

      (이게 딱 속물성이란 얘긴 아닙니다.)

      도대체 누구 하나 제어를 걸어주는 데가 없어요. 계속 더 강하게 강하게 달려가죠. 나쁜 방향으로요. 그냥 그게 돈이 된다 싶으면.

      그런 의미에서 본문 취지에 동감합니다. 없어져야 돼요.
    • 그래서 없앤다고 치고 그러면 출연할 곳이 없어지는 배우들이나 일자리 사라지는 제작진들 그리고 그나마라도 보는 재미에 사는 시청자들은 어찌할까요. 그것도 그네들 사정이니 거기까지는 관심없다고 하시렵니까.
    • 불량식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만들어지는 불량식품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렇다고 해서 계속 그 불량식품을 생산하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죠. 해결책은 두 가지입니다. 그 공장에서 괜찮은 물건을 만들든지 아니면 문을 닫든지. 그 불량식품 생산 공장 노동자들과 애호가들 때문에 그걸 계속 놔 두는 것에 대해 저는 반대합니다.
    • 없어질리 없지만 만약에 없어진다면 또 다른 방송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겠죠. 외국드라마 같은 걸 돌려버리면 할 말 없지만;;;
    • 복희누나 정말 재밌게 잘 봤어요. 저희 어머니도 참 좋아하셨구요. 어머니 말씀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꼬아놓지도 않았는데 그래서 편안해서 더 보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워낙 어머니께서 열심히 보셔서 저도 옆에서 보게 되었는데, 윗분들 말씀처럼 근래 공중파 드라마에서 이렇게 안정적이고 좋은 작품 잘 없었던 것 같았어요.
    • <복희누나> 애청자가 많았다는 건 저도 압니다. 아침드라마로 제가 한데 묶어 얘기했더니 많은 분들이 그러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복희누나> 스타일이 아침드라마 주류는 아니죠. 그리고 시청률 측면에선 맞불편성을 피해간 덕도 봤다고 봅니다. 만약 <복희누나>가 자극적인 타사 아침드라마와 경쟁했다면 그 정도 시청률이 나왔을 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하여튼 TV소설은 부활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섣불리 장담하면 안 되겠습니다만.
    • 너무 자극적이고 개연성없는 스토리라서 짜증날때도 있긴해요. 그래도 복희누나처럼 잔잔하고 좋은 드라마도 가끔 나오는듯,
      드라마 보면서 악역 캐릭터에게 욕하는 재미로 보시는 분들도 많죠...ㅎㅎ
    • 아내의 유혹이 특히 요근래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질질 끄는 장면이 많이 없어졌죠.
      대신 악소리나는 상황이 많아졌고요...;;
    • 아침드라마는 불량식품인가요?

      저는 외려 술이나 담배에 가깝다고 봐요



      합법적이지만 몸에 나쁘고 사회에도 해악을 끼치죠

      몸에 나쁘고 해악투성이지만 소비자에게쾌감을 주고요.



      술담배도 없애야할까요?
    • 벌써 위에도 비슷한 얘기를 쓰신 분들이 계시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가 별 가치 없고 주변 장르를 오염시키는 존재로 느껴지지요. 그게 게임이든 아이돌 가수 음악이든요. 강한 반감을 표시하는 거야 당연히 할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에) 가치가 없다 = 폐지되어야 한다는 게 바로 검열의 논리고요.
    • 전 불량식품이라고 생각하고요. 술담배랑 비슷한 지는 모르겠네요. 담배는 없어졌으면 좋겠고
      술은... 적당히 잘 마시면 나쁘지 않죠. 그 선을 못 지키는 사람들과 한국의 음주 문화가 문제지만.

      그리고 담배 피는 장면은 TV 드라마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음주 장면도 너무 많이 나오면 시청자단체에서 지적 들어가죠.
      • 불량식품의 예를 좀 들어주셔야할듯

        사실 대부분의 불량식품이 보통 과자나 탄산음료보다 몸에 더 나쁘진 않아요;



        술담배랑 비슷하다는 제 주장을 따라간다면,

        막장 드라마도 적당하면 다양성 차원에서나쁘지않다는 주장도 충분히 가능하지요



        담배피우는 장면이 티비에서 사라진건 아마 흡연욕구조장한다는 이유였죠?



        아침드라마가 불륜, 패륜,출생의 비밀,우연한 근친상간 을 조장하나요?



        아침드라마는 나쁘니까 없애자

        아침드라마작가는 저녁드라마 못쓰게하자



        이런 주장을 하신다면



        아침드라마가 뭐가 나쁜지,

        그 나쁨이 다른 컨텐츠의 나쁨과는 어떻게 다르기에 유독 없어져야하는지,

        그 나쁨이 실제로 현실에 어떤 해악을 일으키는지,

        아침드라마 풀에서만 돌리는건 그나마 봐주지만 저녁드라마는 안된단 이유는 뭔지



        좀더 자세한 근거를 들어주셔야할것 같아요

        나쁘다 없애야해

        이건 그냥 생떼잖아요
    • loving_rabbit/ 저도 위에서 이미 몇 번이나 썼습니다. 제가 쓴 댓글은 안 읽어보셨나요?
    • 자신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것에 대한 이토록 강렬한 증오라니.. 패기 넘치는 글이네요.

      아침드라마가 사회에 어떤 해악을 미치는것 같지는 않아요.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게 아닌 이상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 있고 그걸 소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강제로 막을수는 없는일 아닐까요.
      그게 너무 견딜수 없을정도로 조악하다는 사회적공감이 형성되면 소비시장에서 도태되겠죠.
      그것이 조악한지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소비되며 어느샌가 드라마시장의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아서 다른 드라마를 죄다 오염시킨다고 해도
      사람들의 취향이 그런 것이니 어쩌겠어요. (물론 그렇게 될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런 드라마는 별로야, 라는 의식이 남아있는 한 막장드라마는 자기 지분정도만 차지한 상태로 시작에 남아있거나 사라지거나 할거구요.

      혹시 수준미달인 드라마의 존재자체가 사회적 해악이야! 라고 생각하시는거라면.. 그런 사고방식은 지나친 독선이라고밖에 말할수 없네요.
      조혜련씨가 엉터리 팝송가사를 붙인 번안곡을 들고나왔을때 일부 방송사는 그 노래가 '수준 미달'이라며 방송금지를 시켰는데
      딱히 조혜련씨의 노래를 좋아하는것은 아니었지만 방송금지는 좀 이상하고 부당한 처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누군가는 TV에서 드라마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방송계를 오염시킨다, 뉴스나 시사프로그램만 나와야한다...고 생각하겠죠.
    • 꽃게랑백작/ 아침드라마는 알다시피 주부를 대상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죠. 그러다 보니 주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들을 끄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소재들이 주로 등장하죠. 이게 왜 나쁘냐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 자극적인 소재들을 한데 모아서 부풀리고, 더구나 속도가 빨라진 요즘에는 더욱 자극적인 수준으로 치닫고 있죠. 이야기로서 기본적인 개연성도 없고 등장인물들을 사람이 아니라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괴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죠. 불륜, 패륜에 그치는 것도 아닙니다. 납치, 살인사주까지 가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그러면서 처벌은 제대로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드라마들이 좋아하는 결말이 또 용서와 화해죠. 용서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어놓고 말입니다. 이런 것들이 무슨 상관이냐 싶지만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아침드라마 선에서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저녁드라마의 통속극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니까요. 이전 저녁드라마들은 확실히 자극적인 설정들이 적은 편이었고 KBS 일일극들만 해도 잔잔하다는 평가였지만 이제는 독해져버렸죠.
      자정이 된다면 저도 폐지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폐지되는 게 맞다고 보고요. 최소한 저녁드라마와 아침드라마는 스스로 시청층을 다르게 잡은 만큼 내용이라도 달라야 하는데 주부를 대상으로 한 드라마가 온가족이 보는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와 내용이 비슷하다는 점에서도 문제가 있는 거죠.
      덧붙이자면 전 아침드라마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 수가 좀 줄어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말드라마를 과연 두 개나 연속으로 방송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삼각김밥/ 드라마 덕후로서 하는 토로일 뿐입니다. 제가 이렇게 빈다고 해서 아침드라마가 사라지겠습니까 ㅎㅎ
      '그것이 조악한지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소비되며 어느샌가 드라마시장의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아서 다른 드라마를 죄다 오염시킨다고 해도 사람들의 취향이 그런 것이니 어쩌겠어요.' 하시는데 그렇다면 다른 측면으로 반작용도 있어야죠. 계속 저러든 말든 상관 없잖느냐는 태도는 절망적이잖아요.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모르겠는데, 한국에서는 드라마 한 편이 미래의 대통령이 정계에 진출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 적도 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런 드라마들이 너무 많아져서 희망이 안 보인다면 포기하고 드라마를 안 보겠죠. 아직은 그래도 좋은 드라마들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기에 이런 불평도 하는 겁니다.
    • 요즘 브라질 드라마를 보는데, 막장성은 한국보다 더 합니다. 원래 전 세계의 모든 소프 드라마는 막장성을 기본 코드로 깔고 있다고 봐야죠.
    • 일일극 전부를 완전 무시하게 된 저로서는 어느정도 공감해요. '요렇게 만들면 시청률이 좀 나오는구나'하는 생각으로 쓰던 뼈대, 쓰던 자극제를 그대로 다시 반복해서 쓰는 매너리즘, 무성의함에서 오는 바보같은 내용의 확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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