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볍게 인사 나누시고 날씨 얘기와 호구조사부터 시작하시는 게 어때요? (액면 그대로 읽으시면 곤란) 날씨 얘기와 호구조사가 내실은 없지만 '나는 그냥 세간의 상식을 가진 보통 사람'이라는 인증 정도는 되더군요. 몇 번 놀란 경험이 있어서 누군가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는 이런 인증을 좀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자본주의의돼지// 전 그렇게 눈치빠른 접근이 안 되어서....;;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좋아할까'라는 건 제 일생일대의 화두이자 난제같네요...ㅜ_ㅜ 아 이럴 때면 역시 난 혼자 살아야 해...를 외치며 어디 산속에라도 처박혀버리고 싶네요. 괜히 상대에게 부담 백배를 안겨주는 것보단 낫지 싶고... ㅠㅠ 닭튀김특공대// 음... 일단 두어번 게시판에 리플을 단 적은 있는데 말이죠... 그분이 답글을 달아주셨는데 괜히 그 답글을 보며 헤벌죽 하다가도 '왠지 나에겐 좀 어색어색한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으아아아아 안녕하세요// 음... 날씨 얘기는 조금 했고요 호구조사...? 가 뭐죠;; 그런데 개인적인 얘기를 꺼낸다는 게 조금 저어되어요.; 옛날에 제 개인적인 얘기를 너무 늘어놓았더니 저에게 학을 뗀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었던지라 이건 아닌가 싶어서.. ㅠㅠ pseudo// 으아아아아 좋으시겠다!! 부럽습니다;ㅁ; 하지만 전 홈페이지도 게시판도 없고... 블로그는 일기장 대용... ㅠㅠ 찌글...
처음부터 친구가 되어 봅시다, 하고 시작하지 말고 (그분은 에아렌딜님을 모르니까요) 안녕하세요 어찌어찌해서 왔습니다로 시작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기웃기웃 다니면서 덧글도 더 달아보고, 그렇게 천천히 친해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에아렌딜님도 그분을 잘 모른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렇게 천천히 친해지다가 둘이 같이 좋아하는 영화가 개봉한다던가 전시회를 한다던가 뭐 그런 계기가 있을 때 슬쩍 같이 보자고 얘기도 해 보시고...()
안녕하세요// 그 그게 뭘까요...;;?? 전 참 인간관계의 ㅇ도 모르네요ㅠㅠ 남들은 자연스럽게 커가면서 알게 되는 건데 전 왜 아무것도 모른단 느낌이 드는지... 일단 대략 최대한 자연스럽게 게시판 그림 잘 봤어요 날씨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뭐 이런 상식적인 얘기를 하긴 했지만요... 흑흑흑 august// 에 일단 어찌어찌해서 들어왔어요 게시판 잘 봤습니다 그림 너무 멋져요 이런 얘기는 했어요;; 덧글도 좀 더 달고 싶은데 그분 게시판 갱신이 드물어서;; 저 서울에 안 살아서(그분 어디 사시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서울일 듯;;) 만나자거나 뭘 같이 하자거나 하는 건 도무지 무리에요...ㅠㅠ
김전일// 어지간히 모험심이나 탐구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낯선 건 누구라도 싫은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사실 탐구심 같은 건 없어서 낯선 건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그분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욕심일까요 충남공주//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OTL 그래서 슬프네요. ㅠㅠ
그렇게 얘기를 하시기 시작했으면 트윗 계정을 만드시고 트윗 팔로해도 될까요?>_<~ 요런 귀여운 댓글을 다세요~ 트윗이야 그냥 볼 수도 있지만 가끔 리플라이도 할 수 있잖아요. 그분이 트윗을 활발하게 하시는 분이면 더욱이요. 이렇게 친해지시면 에아렌딜님이 가끔 서울에 올라가실 일 있으면 만날 수도 있구요. 그리고 이제 처음 아시는 분이면 에아렌딜님께 단 덧글은 어색할 수도 있겠죠^^;; 개인적인 일 길게 늘어놓으면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구나 싶으면 자기 얘기 하는 건 좀 줄일 수도 있고... 그렇게 배우는 거죠 뭐;; 음, 근데 하긴 같은 지역에 사는 것이 좋긴 해요. 저도 블로그 통해서 친해진 분이 있는데, 얼굴은 딱 한번 봤습니다ㅠ 같은 동네 살면 좋을 텐데 하고 둘이 가끔 한탄해요.
august// 으으음 그게 말이죠... 그분 트윗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이 오고가는 트윗인지라... 제가 보고있다거나 트윗 팔로해도 되냐고 물어보면 좀 곤란해하실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으으아아아아... 전 친구란 게 너무 없다보니까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활동 자체가 어색하고 낯설어서 미칠 것 같아요;;ㅁ;; 그래서 차라리 인터넷상이 낫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골치가 아프네요 흐흐흐흐흑.... ㅠㅠ 평생 얼굴 못 봐도 좋으니까 그냥 편지로 선물이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ㅠㅠ
음 대부분 처음 답글 달 때는 ''우연히 왔는데 사진이(글이, 그림이, 기타등등) 마음에 드네요. 앞으로 종종 들를게요(더 조심스럽게 쓰신다면, 들러도 될까요? 설마 안된다고 하겠습니까;;) " 식으로 답글 다시면 무리없고요. 그 다음에는 그저 자연스럽게 마음에 드는 포스팅에 맘가는대로 쓰시면 좋겠죠. 마음에 드는 포스팅일테니 자연스레 약간의 칭찬이 가미되겠죠? 저는 신변잡기 블로그였어서 영화, 사진 잡다하게 글을 썼었는데 뭐 가령 "사진 색감이(구도가, 등등) 좋습니다. 혹시 어디서 촬영하셨어요?" "이 영화 저도 재미있게 봤는데 반갑습니다." 뭐 이런 댓글들이 쌓이면 어느새 친해진 것 같고 그렇던데요...?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시간을 두고 친해지시길 바래요 ^_^ 전 좋은 분들 만나게 되어 블로그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정도가 저돌적인 수준만 아니라면 그 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