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다는 것, 또는 털린다는 것

듀게에서도 한 사람을 터는 게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고 한탄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지요.

 

그런데 턴다는 게 뭘까요?

어차피 한 사안이 있으면 그에 대해 한마디씩 자기 의견을 말하고 싶을테고,

다수의 의견이 하나의 방향으로 집중되는 것은 누구의 의지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그저 그렇게 되는 것일 뿐.

그걸 털린다고 표현하는 것은 웃겨요.

 

부적절한 털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사안에 서너명 이상이 한 방향의 의견을 말한다면

다른 사람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지라도 입을 다물어야 한다는 룰이라도 만들어야 할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 사실 네티즌의 개떼같은...어쩌고 운운도 말같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자기 하고 싶은 말 한마디씩 하는 거고 그게 모여 있는 걸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각자에게 달려 있는거죠.

    • 아뇨. 솔직히 듀게는 보통 다른데서 벌어진 일을 퍼오는 수준이죠.

      그런데 실제로 터는 사람들이 있어요.
      아이디나 비번등을 알아내서 신상정보 케내고 집주소알아내고 전화번호 알아내는 사람들 실제로 있습니다.
    • seue//그건 그냥 불법이구요. 듀게는 그냥 싸이월드에 글쓰는거(이게 다수가 되면 털리는거지만) 가지고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어요.

      싸이월드 터는게 무슨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쳐들어와서 불가항력적으로 막을수 없는것도 아니고
      그냥 잠깐 닫아놓던지 글 못쓰게 막아놓으면 땡인데 말이예요.
    • 의견의 갯수보다는.. 내용이 좌우한다고 봐요. 정중하고 논리적인 비판이라면 그게 아무리 많아도 말한 이가 감수해야된다고 봅니다. 물론 차분하고 논리적인 비판이라도 수백개의 리플이라면 당사자에게 충분히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자기가 말할 권리가 있다면 다른 수많은 이들도 한마디씩 할 권리가 있잖아요. 그러나 욕설이나 폭력적이고 감정적인 말이라면 그건 '턴다는 것'이라고 봐도 되겠죠.
    • 글을 가만보니까
      실제로 터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시나봐요.
      이번의 강사도 전화번호고 집주소까지 털렸습니다.
      강사한테 휴대폰으로 항의전화가 갔구요.
      전화한 사람은 그걸 해당 모임의 사람들에게 돌려서
      이런일 했냐고 칭찬받습니다.

      한마디하는걸 넘어서 실제로 탈탈 털어버리는
      개티즌의 개떼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 대개 털린다고 표현하는건 단순히 집중적인 비판을 받는 걸 넘어서서 기계적으로 미니홈피에 가서 욕하는 댓글을 남기는거죠.
      아까 처음 글 올라왔을때 동영상이 잘 안뜨길래 네이버 검색했더니 첫번째로 나오는 글에 미니홈피 주소가 적혀있더군요.
    • 문제는 논리와 감정을 나누기가 쉽지 않다는거죠. 알맹이는 감정적이지만 외견상으론 논리로 감싼 글도 많으니까요. 그 반대도 마찬가지죠. 또 아무리 차분해도 당사자가 감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저같은?), 다수의 생각이 흐르는 방향으로 따라가기 쉽죠. 것도 엄청 용감하게. 대세에 숨어서.
      이런 상황이 악화되면...개떼처럼 몰리는 꼴이 되죠. 털린다는 표현이 적절하고 아니고는 차치하고 그 말이 의미하는 바는...사실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 전형적인 망글이네요. 님 싸이에 만명이 한 마디씩 욕하는 걸 경험해야 그게 끔찍한 일이라는 걸 깨달으실 건가요? 아니면 그것도 다수의 의견이 우연히 한 방향으로 흘렀겠거니 하고 받아들이시겠나요.
    • seue 아 저는 그렇게 터는 걸 말한 건 아니구요. 말했듯, 한 사안에 대해 하나의 의견이 집중되는 현상 정도를 말한거예요. 그걸 턴다고 표현하시는 듀게분들이 있길래 저도 그냥. 그럼 그렇게 전화번호 주소 등을 터는 정도라야 턴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죠?
    • 그런데 웃긴게 이렇게 의견이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이게 일종의 권력으로 작용 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럼 여기서부턴 구조적 논의가 병행하는 것도 인정을 해야 하는게 아니냐는거죠.
    • 다이나믹 로동 / ㅋ 제가 당사자면 끔찍하게 느끼겠지만 객관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건 변하지 않지요. 전 싸이를 닫겠지요
    • 다이나믹 로동/ 망글은요. 그보다는 망덧글 다신듯.
    • 근데 이게 가실 복잡한 얘기를 굳이 동원하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냥 어그로를 끌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매우 간단한 사실만 남을뿐. 강용석도 어그로 끌어서 그렇게 된거고 말입니다.
    • 앞으로는 강용석 의원같은 사람도 옹호해야 듀게 (일부)분들이 만족하시는 상황이 만들어질 듯 하네요
      앞으로 탄압받는 소수자(?)를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시점이군요
    • 그런식의 유명세를 타서 "털리기" 시작하면 싸이를 닫는다고 여파가 끝나진 않아요.
      대개 한번 우르르 몰려서 털기 시작하면 개인적인 신상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죠. 그런 "망언"을 한 사람들에게 존중되어야할 프라이버시는 없으니까요.
      본인이나 가족이 한번의 말실수로 그렇게 낱낱이 공개되고 비판받는다면 정말 끔찍하지 않나요?
      이번 일도 그렇고, 비판은 그 발언이나 해당 방송에 대해서 하는 데에 그쳐야지 신상을 털거나 미니홈피에 몰려가거나 하는건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아요. 물론 듀게에서 그랬다는 이야긴 아니고..
    • 사람을 때릴 때 말이죠. 공동폭행을 하면 그 죄가 더 중해요. 나는 한 대 밖에 안 때렸는데 사람이 죽었네? 하지만 그 한대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한대씩 때린 것 뿐인 모든 사람들이 살인의 책임을 지는 거예요. 저는 사람들이 어떤 의견에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할 때 자기 의견이 단 하나의 댓글이 아닌 큰 흐름이라는 걸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부터도 그래야 할거고요.) 사람으로부터 죄를 떼어내서 비판하는 거랑 이리저리 대거리하며 인신공격하는 건 다른 거잖아요. ⓑ
    • 다구리 하는걸 말리는 것도 듣기 싫다는 거네. 님 하고 싶은대로 전투력 열심히 키우세요.
    • 댓글을 보니, 글쓴님이 의도하신 '털린다'는 표현에서 점점 멀리가고 있어요 ㅎㅎ
    • ㅋ 전기린님 그렇게 되고 있네요 ㅎㅎ
    • 저도 털린다는 걸 무슨뜻으로 쓰신지는 알겠는데,
      사실 털린다는 용어를 새로 정의하기엔 이미 미니홈피테러 신상공개 등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라..
    • 폴라포 / 사실 저는 듀게에서 의견이 몰리는 정도를 털린다고 말하는 건 웃기다는 의도였지요 ^ 제가 불명확했나봐요
    • "턴다"고 쓰지말고 "댓글로 의견 남긴다"고 했으면 오해가 없었을까 싶네요.
    • 스밀라 / 그건 아니죠 ^ 의견이 몰리는 걸 굳이 털린다고 표현하는 듀게분들이 계시길래 그런 표현에 대한 지적질이었으니까요.
    • 사과씨/ 음... 그런가요? 턴다고 쓰시니, 타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내 공개하는 짓까지 포함해 댓글 달리길래... ^^;
    • 그 강사 미니홈피 결국 해킹당했습니다. '털린 거'죠. 코갤러들이 끝장을 봤네요.

      전화번호 알아내서 전화하고, 통화 녹취까지 당하고.
      코갤러들은 명예훼손이 무서웠는지 뒤늦게 파일 다운로드를 막긴 한 모양인데,
      어쨌건 일이 우려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는군요.
    • 사과씨님이 말하는 '털림'을 다른분들이 다른 의미의 '털림'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두번째 단락에 분명히 어떤 의미로 쓰신건지 언급이 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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