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치아우식증이 생겨나면 자연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은 없으며,
치과로 가면 몇가지의 방법을 시술하는데, 그 중 하나는
치아 홈 메꾸기 - 치아 홈메우기와는 다르다. 전문용어로는 와동충전(cavity filling) - , 다른 하나는 '씌우기'(Crown). 마지막방법으로
이 뽑아버리기 이다. 이 뽑아버리기(발치)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이상은 절대로 시행하지 않으며, 보통은 홈 메꾸기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치아 홈 메꾸기는 상한 부분을 드릴로 긁어내고
아말감,
레진,
도자기,
금 등의 충전재를 채우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각 재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 금: 반응성이 적어 인체에
거의 해가 없고 녹슬지도 않는다. 하지만 보기에 좀 안 좋고 비싸다. 그래서 힘을 많이 받고 덜 눈에 띄는 어금니 등에 많이
쓴다. 또한 시술할 때 본을 떠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므로(녹은 금을 바로 넣을 수는 없으니...) 치아를 좀 더
많이 손상시킨다. 수명도 매우 길어 거의 반영구적이지만, 문제는 대부분 치아와 보철물이 접합하는 부분의 치과용 시멘트(접착제)가
그만큼 오래 못 가므로 보통 약 7~10년 정도 되면 다시 해 넣어야 한다. 물론 관리 상태에 따라 실제 수명은 편차가 꽤
크다. 참고로 여기에 들어가는 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순금이 아니라 금 함량 83%이상의 금합금을 쓴다. 1980~1990년대만
해도 부의 상징으로 앞니에 해넣는 졸부들이 많았다.
- 레진: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고, 시술할 때 반액체 상태의 레진을 채운 후 경화시키는 방식(보통 특정한 파장의 가시광선을
가한다. 주로 파란색. 맨 눈으로 광선을 보면 안된다.망막에 화상에의한 손상이 올 수있다.)이기 때문에 치아 손상이 적다.
치아와 접착이 잘 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다른 재료에 비해 덜 튼튼해서 어금니나 치아 가장자리에 위아래 다른 치아와 닿는 곳 등
힘을 많이 받는 부분에는 적용이 어려우며, 오래되면 변색될 수도 있다.
- 도자기: 레진과 마찬가지로 일반 치아와 색상이 비슷해서 미관상 좋다. 하지만 금처럼
미리 모양을 만든 후 삽입하는 식이기 때문에 미관을 제외한 금의 단점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결정적으로 내구성이 시망. 보통은
치아를 대거 삭제한 후 그위를 합금으로 덮고, 그 합금위를 다시 도자기로 덮는 형식을 취하여 내구성과 미관 모두를 만족시킨다.
- 아말감: 레진처럼 충치 부위에 반고체 형태의 아말감을 넣으면 곧 굳는다. 특성상
치아와 틈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이 틈사이로 세균이 침입하여 재수없으면 2차충치가 발생한다. 반대로 이 틈 사이로 플라그가 들어가
아말감과 반응하여 그 틈을 메꿔 충치를 되려 예방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의료보험 처리가 돼서 가격은 단돈
3500원(...). 백중 구십구의 확률로 와동충전에 쓰이는데, 이는 반고체형식이라 메꾸기가 쉽다는점과, 단순한 씹는작용이라면 꽤
잘버티기 때문. 아말감을 만들때 사용되는 수은의 유해성 논쟁이 조금 있다. 하지만 FDA규정을 준수하니 야매가 아닌이상 위험성은 적다. 그래도 몸에 안 좋은것은 확실하다(...)
대략적인 가격은 아말감(3천5백원)<<레진(4~5만원)<<(넘사벽)<<금(30~40만원대). 치과치료는 돈 먹는 하마다. 임플란트까지 가다 보면 간혹 입 안에 차 한대 가격을 해넣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안심하면 절대로 안 된다. 어금니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금으로 채워 넣었는데, 몇 년 후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금 바깥의 치아 일부가
깨져 버려서 결국 예전에 비싼 돈 들여서 채운 금을 다시 제거하고 신경 치료로 들어가야 했다는
안습한 일화도 있다. 원인은 금과 접촉한 치아 일부분이 또 썩기 시작하면서 강도가 점점 약해진 것. 의외로 금 등을 삽입하면서 손상된 치아는 관리를 잘 해주지 않으면 또 썩기 시작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또 충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수준이 다른데, 치아 표면만 상했을 경우에는 살짝 긁어내는
정도로 끝나거나 레진으로 살짝 붙이는 정도로 끝나지만 치수(흔히들 신경이라고 말하는 치아내부위)까지 침입했을 경우에는
신경치료(마취를 하기는 하는데 재수가 없거나 뭐가 잘못되면 마취하고도 무척 아프다)가 동반되며, 기둥이 되는 것을 넣고 그 위에 뚜껑을 씌우듯 치아 모양의 구조물(크라운)을 붙인다.
문제는 이가 아플 정도가 되면 이미 신경을 건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그 상태로 치과 가면 일이십만원으로 끝나지 않으며 고통스러운 신경치료가 기다리고 있다(…).
신경치료 자체는 마취를 하고 시술하므로 그다지 고통스럽지는 않다. 시술 당시에만(...). 포경수술마냥
요는 마취가 풀렸을때 고통 스러운건데 치신경은 건드려 놓으면 거기만 아픈게 아니라 머리 전체가 울릴정도로 아프다(...).
때문에 신경치료 후에는 이빨이 아픈거 보다 두통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신경치료후에는 진통제도 처방을 해주니 당일은 먹고
수면이라도 취하면서 푹 쉬길 권한다. 치과에서 나올때 전혀 안아프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를 뽑았으면 뽑은 갯수에 따라 세가지 방법이 기다리고있다. 치아를 하나, 혹은 한측마다
1개정도씩 뽑았을때는 교의치(브릿지)가 기다리고, 치아를 연속적으로 발치했을땐 틀니(...). 보통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르게 치아
몇개만들 대신하는 틀니형식도 있다. 마지막으로 돈도 장난아니게 깨지고 시술도 고통스러운
임플란트가 기다린다.
그렇다고 끙끙대고 있어봐야 해결이 안된다. 그 상태로 계속 놔 두면 충치가 턱뼈까지 들어가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더럽게 재수없으면 턱뼈에 암이 생겨 턱 뼈를 들어내고 그안에 인공뼈대를 세워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충치가 있는데 고민한다면 당장 지금 위키질을 멈추고 치과에 가자.
그래도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치아를 다시 자라게 하는 치료가 연구중이라니 희망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