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면역력 +온갖 질환 관련 질문입니다.


제 동생이 특별히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닌데 몸이 언제나 약합니다. 

지금 22살인데도, 밖에 나가서 4시간 이상 있는 걸 싫어하구요. 번잡한 곳을 다니면 금방 지칩니다. 

잇몸이 아파서 치과에 갔더니 잇몸이 차 있어야 하는데 비어 있고 원인도 모르겠고 치료할 방법도 없다고 하더군요.

오늘은 눈이 갑자기 붓더니 한쪽 귀 뒤가 매우 붓고 다른쪽 귀는 허물이 벗겨진다구 하고요. 

생리도 제때 한 적이 거의 없어요. 보통 두 달에 한번 하고, 더 길어질 때도 있습니다.

근래 몇 주간 하루에 3번씩 화장실에 가고 거의 설사에 가깝다고 합니다.

신종플루 당시에도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최초로 확진받았습니다. 다행이도 앓으면서 보통 감기보다도 덜 아팠다고 할 만큼 가볍게 앓았지만. 

목 뒤에만 아토피가 있고, 알레르기가 심해 서울에서는 지르텍을 달고 삽니다. 근데 이건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 공통. 

피부에도 알레르기가 강한 편이구요.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 성격도 아니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별로 없습니다. 

현재 학교가 청원쪽이라 공기도 나름 좋고 학교 밥을 먹고 있습니다.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몽고반점이 없어지지 않았구요. 


아무래도 면역력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은데요. 

동생이 크게 면역력에 약할만한 습관을 가진 것이 없습니다. 

무리하는 편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고 있고. 


동생을 정말 아끼기 때문에 ㅠㅠ 

혹시 큰 병이라도 덜컥 얻을까봐 너무 겁이 납니다. 

최근에 동창들이 희귀 바이러스에 걸려 둘이나 세상을 떠나니 더 무섭네요. 


혹시 특별한 원인이 있을까요? 

그리고 추천하실만한 치료법, 혹은 한의원이 있으면 도와주세요 ㅠㅠ

그리고 가능하면 일반 병원에서도 검사+치료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저는 건강한 편이라.. 너무 걱정이 되네요.. 

    • 사실 대부분의 집들이 태어날 때부터 막내가 약한 경향이 있죠 (피부 좋은 막내가 드물 걸요)
      아무래도 첫애만큼 태교나 기타 주의와 정성을 그렇게 기울이기 힘들고
      주변에서도 그렇고 본인도 한두번 출산경험이 있으면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홀하기 쉽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막내에게 빚이 있는 셈이 아닐까 싶어요
    • 병원에 꼭 가보세요 저도 면역이 많이 약한 편이라 걱정이 되네요...



      일단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평생 바른생활로 산다고 생각하셔야 돼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술담배는 당연히

      멀리, 먹을 것은 몸에 좋은 것으로 균형잡힌 식단으로, 일주일에 3번 이상 체력이 무리가 가지 않은 선의 운동. 그렇게 사셔야 해요. 일단 남들보다 약하게 태어난 걸 인정하고 평생 관리하며 사셔야 하는 거죠...



      병원에서 검사해도 뭐 그리 큰 병이 있다... 이렇게는 안 나올 거구요 면역이 약하면 온몸에 염증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항생제 처방을 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근데 면역 쪽만 보는 병원이 있긴 할거예요 꼭 잘 알아보셔서 병원 데려가시구요...



      한의원은 아직 추천하지 않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닌데, 너무 약한 사람한테는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는 아주 약하지는 않았고 골골하는 정도였는데 이 상태에서 한약이 효과가 있었어요. 어느 정도 신체 기능을 끌어올린 뒤 한약도 먹여보세요...
    •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알레르기들이 있다면 한약은 더더욱 조심히^^ 아무튼 평생 관리하며 사셔야 해요 그러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답니다... 운동 필수에요. 운동하면서 잘 먹고 잘 자는 게 면역 약한 사람들한테는 최고의 처방이에요... 스트레스 피하면서요.
    • 이비인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 받아보셨어요? 안하셨다면 그것 강추합니다. 저도 제가 알레르기라는 건 알았는데 뭐에 반응하는지 이십몇년간 모르다가 동네 병원에서 3만원에 하고 제대로 알았어요. 큰 병원 힘들게 가는 것보다 동네 이비인후과 중에 과잉 진료 안하는 곳 가는 게 좋아요. 편하고요. 저는 알레르기 때문에 각막염이나 구내염, 아토피 피부가 심해졌다 없어졌다 그러는데요 주치의 개념으로 10년 넘게 한 병원 다니다보니 눈이 가려워도 그게 왜인지 알게 되어 좋아요. 저는 이비인후과도 치과도 한 군데 꾸준히 다니고 그 곳 선생님들이 조근조근 설명 잘해주셔서 불안이 없어졌거든요. 저도 잇몸 유실되었대요. 이유는 모르지만 평생 관리 남보다 더 잘해야한다고 들었어요. 설사와 장염은 꾸준히 유산균 먹는 것으로 다스리고 있죠. 그렇다고 팍! 다 낫고 그런 건 없고요. ^^
      저를 생각해보면 특별한 원인이 없어요. 무수히 많고 자잘한 원인들이 있을 뿐이죠. 그러니 통제하긴 더 어렵고요. 하지만 어쩌나요. 예민하니 그만큼 남 아픈 거 잘 이해하는 사람이니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가끔은 되게 짜증 나고 그래요.
      한의원은 합정역 전인 한의원 추천합니다. 여기도 선생님이 설명을 끝까지, 친절하게 다 잘 해주세요. 저는 원래 그래요, 원인 많죠 뭐 라는 시큰둥 설명보다는 이거저거 모조리 다 얘기해주는 분들이 더 좋아요. 동네 병원 한 번 파보세요. 집에서 가까운 곳 가는 게 제일 좋답니다. 찾기 전까진 무수히 병원 쇼핑을 해야하긴 하지만 한 번 찾으면 정말 마음 편해요. 믿음을 쌓아가니까요.
    • 마자요 동네 병원...

      저도 집을 옮기면 동네 병원을 간보면서 순회;;;해요 그리고 한 번 정한 병원 아플 때마다 계속 가요... 저는 알러지 쪽으로 안좋은 건 아니라서, 뭐 그냥 항생제 정도긴 한데 나 혼자 어케 안 될 때는 약을 먹으면 다시 좀 몸이 나아지니까요... 아실랑 님 댓글 좋네요 직접적인 관련이라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무튼 건강해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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