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중학교 다니는 조카가 시험 못 봤다고 야단을 맞았는데, 세상에 다섯 개'나' 틀렸다고 혼나더군요. 부모(인 제 형제)가 욕심이 지나친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말 들어 보니 확실히 그럭저럭 잘 했다 소리 들을 등수는 아니었어요. 상위 33%선? 공부를 부모 눈에 차게 못한다고 야단을 치는 게, 더구나 제삼자 앞에서 그러는 게 옳은가 그른가의 문제가 우선하지만, 저희 때는 수학 다섯 개 정도 나가면 상위 10% 가뿐했거든요. 그 조카랑 제가 다닌 학교는 비슷한 지역 비슷한 수준의 학교입니다. 모두가 그렇게들 공부를 잘 하려면 대체 애들이 얼마나 볶여야 되는지 깜짝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