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고어물이나 스플래터영화를 봐도 눈 깜짝 하지 않지만 단 두가지가 정말 무섭습니다
그 두가지중 하나는 바로 피파개구리 등껍질입니다
이걸 환공포증이라고 하던가요?
울퉁불퉁하며 원모양이만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른거말이죠 그리고 한가진 바닷속입니다
바다수영을 하면서도 정작 물안경으로 바닷속을 보지 못해요 큰생물이 지나갈것 같아 무서워요
뭐 생선들은 내가 더 무섭겠지만요
인터넷자료보다가 공룡시대바닷속 뭐 이런사진 보면 몇장보다 바로 인터넷 꺼버립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쓰면서도 후덜덜하네요
비교적 일반적인 것이 몇 가지 있고 저만 느끼는 특별한 것도 하나 더 있어요. 고소, 심해, 우주. 이걸 공포증이라고 불러도 되는 수준인지 모르겠는데 말 할 수 없는 다른 것은 확실히 공포증 같습니다. 아주 평범한 물건인데 (예를 들면 사과, 열쇠, 이런 것들) 무서워하는 게 하나 있어요. 저는 오히려 남들이 많이 싫어하는 파충류, 벌레 등등에는 강한 편이죠. 땡땡이는 가려운 느낌이 들지만 무섭다는 아니고요. 아, 좀 특이하지만 덜 특이한(?) 것도 하나 있네요. 뒷공간 공포증이라는 게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뒤를 꽤 많이 무서워하는 바람에 운전을 못 합니다. 이건 앞에서 열거한 것들하고는 좀 다른 구체적인 공포라서 범주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요. 앞의 공포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하고 무기력해지는데 뒷자리에 대해서는 제법 구체적인 공포를 느껴요. 뒤에 뭐가 있을 것 같다. 이건 단순히 겁이 많은 거겠죠?--a
아주 좁은 것에 대한 공포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놀이장 같은 데 있는 이름은 모르겠는데... 거의 호스같은 데 통과하는 거 있죠. 그걸 못 타겠어요. 아마 아주 좁은 곳에 갇히거나 하면 미쳐버릴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방에 가두고 아주 좁은 출구가 있다고 하면 영원히 못 나올 거 같네요. 또 뭔가 아주 작은 것이 모여 우글거리고 있는(벌레떼가 득실득실 같은 거? 라든지 뭔가 촘촘한 껍질같은 거) 그런 게 무서워요. 철망은 괜찮지만.
풍선 : 터져서 내가 놀랄게 너무 걱정돼요. 가게 개장 기념 풍선도 무섭고 아이들이 풍선 들고 지나가는것도 무서워요. 생일파티때 방안에 널려있는 풍선이 무서워요. 뻥튀기도 무섭고 땅 굴착하는것도 가스 배관 건드려서 터질까봐 무서워요. 가스렌지 점화시킬때도 한번에 안되면 그 새어나온 가스 때문에 온 집이 터질까봐 무서워요.
계단 : 올라갈 때 뒤로 넘어질 것 같아서 무서워요. 계단이 길면 길수록 거의 기어서 올라가요. 뒤에 사람이 좀 있으면 괜찮은데 없으면 아찔해요. 이대로 굴러 떨어져서 죽을것 같아서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