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가 운영하는 수퍼
새로 이사간 집 근처에는, 옐프에서 그로서리 스토어 이렇게 입력하면 맨하탄 섬 전체에서 리뷰가 제일 좋은 야채과일가게가 있습니다. 이름은 파머즈 마켓이지만 실내에 있고 상설이에요.
마침 금요일에 감기기운이 있어 일찍 퇴근하면서 들렀는데 정말 싱싱하고 가격도 말도 못하게 싸더군요. 그레이프후르츠 3개에 1.25불, 블루베리 큰 곽 한 개가 3불 막 이래요. 안에는 요란한 반짝이 장식이 막 붙어있고 특이하게도 프랑크 시나트라가 계속해서 나오더군요. 그러고보니까 이쪽 지나갈 때 시나트라가 많이 흘러나와서 전 옆의 피자가게에서 틀어놓은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여기.
이곳의 유일한 단점은 영업시간입니다. 9시에서 6시반까지인가 그렇고, 토요일은 열지만 일요일은 닫아요. 저같은 선량한 직장인이 가기 참 어려운 시간대입니다. 그래서 리뷰에 보면 이사람들 마피아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더군요. 그러니까 6시반엔 문닫고 밤 영업하러...그런데 블로그에 이 얘기를 썼더니 시나트라 음악도 결정적인 증거다, 하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어찌되었든 초여름에 시나트라 들으면 좋죠. (얼렁뚱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