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쓸 때 마침표를 쓰는 게 잘못된 거라는 걸, 제목에 마침표를 안 쓰시는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아무도 지적을 안 하시는 것 같아, 글을 남겨 봅니다.
영화 포스터, 책 표지 등의 제목에 마침표가 찍혀 있다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돈의 맛.> <엄마를 부탁해.> <동원참치.> <신라면.> <월말 결산 보고서.>
만약 핸드폰을 구입했는데, 제품명에 마침표가 찍혀 있다면, 아 이거 뭔가 이상하구나, 라고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느끼실 겁니다.
게시물 제목에 있는 마침표를 볼 때 그런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표제어에 마침표를 안 쓰는 건 알고 있는데 블로깅할 때 종종 문장으로 된 표제에 일부러 마침표를 쓸 때가 있어요. 어떤 경우엔 마침표를 써야 감정전달이 잘 되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오염(?)된 걸지도 모르겠군요. 아주 예전에 모닝구무스메. (마침표도 찍고 별도 넣던가요) 이걸 보고 위화감을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영화제목 중엔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게 참 궁금하더군요. 영화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시라노가 연애조작단이라면 세미콜론 아니고 콜론을 써야할 것 같은데요.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몇몇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기분이 상하신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맞춤법에 크게 관심 없으신 분들은 그냥 읽고 넘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무신경함에 대해 신경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비아냥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강박증이니 뭐니 하는 말까지 들으니 저도 좀 당혹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