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최종회 수다

이렇게 끝나는군요. 하아 정말 즐겁게 본방사수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가 많은 고민을 했던게 느껴지네요.

영의정을 끌어들인건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생각되고,

그로인해 최희진이 기억을 되살릴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김붕도가 현재로 넘어오는 계기는 2%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윤월이의 부적도 어차피 염원을 담은 결정체이니

최희진의 마음이 김붕도를 돌아오게 했다는건 나름 이해는 가는데...

뭔가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예를 들면 김붕도와 계속 이야기 나누던 스님)이

꼭 부적이 아니더라도 뭔가 간절한 염원을 담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던가...

(써넣고 보니 이것도 좀 유치하네요. ㅎㅎㅎ)

아무튼 뭔가 복선을 조금만 깔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갑작스러운 면이 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도 들고, 이 정도라면 괜찮은 엔딩이었던 것 같아요.

간만에 푹빠져서 본 드라마였네요.



추신 : 키스신은 역시 연기가 아니었던 것입니까?!?!

    • DJUNA//
      윤월이는 정말 불쌍하죠.
      그런데 죽음으로 인해 드라마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케이스라...
      극의 흐름상으로는 정말 필요했던 죽음이었다고 생각되요.
    • 핸드폰이 부적..
      사실 아무리 오프상태였다 해도 1년이나 방치한 핸드폰이 방전되지 않고 정상작동한 시점에서 예사물건은 아닌거죠. ㅋ
    • clancy //
      사랑의 배터리~~~
      알고보니 주지스님이 훗날 환생하여 필사의 역작으로 만들어낸
      소니에릭손 핸드폰이었다는 설정일 수도? 하하하
    • shearer / 풉 쿠하하 그럴 수도. 핸드폰에 부적 찍은 사진 있을지도 정도의 상상을 한 제가 부끄러워지네욧.
    • 한동안 부적과 같이 가지고 다니는 동안 부적의 힘이 전이되었는지도 몰라요.
    •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이래저래 장점도 오래 기억될 드라마였던거 같습니다. 근데 지현우씨는 귀공자 스타일 역할외에는 어떤게 어울릴지
      잘 안떠오르더군요.
    • 전 희진이가 윤월이의 존재를 조금 더 깊이 생각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 죽는 것보다 무시되고 잊히는 게 더 슬퍼요.
    • DJUNA //
      오 그런 해석도 꽤나 그럴듯 할 수 있겠네요.^^
      윤월이의 존재는 김붕도가 다른 세계의 이야기는 스님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걸로 보아 희진에게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네요.
      (게다가 김붕도는 선수라서...^_^;;)
    • 말하기는 어려웠겠지만 그래도 그 부적을 준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는 게 정상.
    • 16회가 생각보다 별로였나요? 피곤해서 잠시 졸다보니 붕도는 비오는데 누워서 웃고있고.

      새벽에 재방송한다니 좀 기다렸다볼까?
    • 살구//
      별로까지는 아니고, 모두에게서 김붕도를 현대로 다시 불러드리는 매개체가
      감탄사를 불러일으킬만큼 좋은 선택이 아니라서 그런 면이 있습니다.^^
    • 저도 살짝 실망했어요. 16회에서는 작가가 어떻게 우리를 휘어잡고 흔들까 기대했었는데.
      해피엔딩도 좋지만 전반적으로 좀 힘이 빠진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전 15회에서 붕도가 죽은 윤월 머리에 비녀를 꽂아주던 장면이 좋았어요.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데 이렇게 가버렸구나.. 하는 느낌.
    • 우주사탕//
      아무래도 15회에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것에 비하면 좀 약하긴 했죠.^^
      불쌍한 윤월이...T_T
    • 난생처음으로 단관까지 갔다왔습니다ㅋ 기술적으로 준비가 너무 안돼서 멘붕이 ㅡㅡ;;;영화관 큰 스크린에서 티빙으로 보았다는거 아닙니까ㅜㅡ
      지현우씨 애매한 고백으로 객석분위기가 응?응? 하다가 16회가 시작되었어요
      (같이 간 사람과 저는 농담이겠지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돌직구였군요 오!!)
      해피엔딩이라 같이 보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제가 최고였네요^^;;;
      그래도 어쨋든 끝이 났어요,끝이
    • 아 그런데 앞부분 다큐씬은 정말 괜찬은 씬이었습니다..그때 너무 큰 기대를 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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