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여행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꾸벅.. (하루키의 여행법 읽고 있어요..)

어쩌다가 <하루키의 여행법>을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이 분 글빨이 출중해서인지 굉장히 좋네요.


다른 여행기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막 듭니다. 그래서 온라인 서점이랑 기타 등등에서 여행기를 검색했는데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언제나 영험한 듀게님들께 여행기 추천을 부탁드리려고.. 


여행은 알게 모르게 꽤 했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당연히 여행기는 거의 안 읽었고요, 

그러니 이쪽판에 좀 관심 있는 사람은 모두 다 알만한 유명한 여행기도 안 읽었다고 보시면 확실합니다.

그러니 마음 놓고 마구 추천해주시면 카트에 마구 담아놓고 하나 하나 빼가며 오래오래 읽겠습니다 꾸벅 (_ _)


지금까지 읽은 여행기는 걸리버 여행기, 15소년 표류기...음. 쓰다보니 이건 여행기가 아니군요 -_ㅠ

갑자기 만화 생존게임이 생각나네요-_- 요새 신나게 보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영향이 커욬..










    • 현태준의 대만 여행기, 하루키-먼 북소리, 나는 걷는다
    • 김전일 / 하루키 여행기가 또 있네요. 오오..

      굶은버섯스프 / 앗, 저 이 분이 쓴 책 하나 읽었는데 재밌었는데 여행기도 쓰셨나보네요. 읽어야지 ㅋㅋ
    • 우리글로 된 책만 찾으시는 게 아니면 Sloane Crosley의 How did you get this number 추천드려요. 뉴욕 아가씨가 정말 충동적으로 유럽 가서 겪는 에피소드를 빛나는 문장력으로 썼지요. 이건 그런데 100% 여행기는 아니고요, 여행기 아닌 에세이도 섞여있어요.
    • 빌 브라이슨 추천 한표 더. 다만 그냥 여행 이야기로 읽어야지, 여행 안내서로 붙잡으심 안됩니다. 몇권은 되게 오래전 쓴 책이더라고요.
      (영국편에 다이애나비 살아있던 시절 이야기를 언급하기에 잉? 했다는...)
    • loving_rabbit/ 잽싸게 찾아봤더니..하드커버가 2.9달러, 페이퍼백이 6달러, 킨들 버젼 11.9달러네요ㅋㅋ 음, 뭔가 열받..

      빠삐용 / 넵 여행안내서 목적으로 읽는 책이 아니니 전혀 상관없습니다. 빌브라이슨 아저씨꺼 사야겠당
    • 전 이 책을 추천합니다.

      투바 : 리처드 파인만의 마지막 여행.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89799030&orderClick=LAG&Kc=SETLBkserp20over

      유명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투바라는 서구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를 여행하는 이야긴데요.

      정확히는 여행기라기보다는 투바라는 곳을 여행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이야기에요.

      이게 나라에서 못 가게하는 나라 뭐 이런거라서요.

      근데 리처드 파인만이 그런걸 10년동안 하나하나 돌파해나가면서 결국 투바라는 곳을 가는거죠.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과학자로 꼽히는 리처드 파인만은 잘 알려졌다시피 물리학 외의 세상에도 무척 호기심이 많았던 사람이다. 파인만의 절친한 친구였던 저자는 파인만의 호기심이 어떻게 중앙아시아 한복판의 조그만 나라 투바에 멈추었으며, 모음이 들어가지 않는 이름의 수도 Kyzyl에 가기 위해 그와 자신이 10년간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회상한다. 유쾌한 에피소드들 속에 삶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가득찬 한 과학자의 모습이 생생하고 감동적으로 되살아나있다.]
    • 자본주의돼지 / 결국 투바에 못 갔네요 ㅎㅎ 파인만의 책 (자전 에세이 비슷한데, 직접썼는지 확실치 않음)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재미있겠어요. 뭔가 추천 받는거 보니까, 여행기든 뭐든 글을 쓴 사람 자체가 흥미로워야 재미있는 책이 나오는 듯?
    • 옛날 여행기도 괜챃아요? 그렇다면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지그프리트 겐테의 신선한 나라 조선 1901
    • heilner / 앗 좋아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열하일기는 부분부분 읽어본 적 있는데 (시험준비하느라 그랬나?)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 being/결과보다는 과정이죠.
      원래 수학여행 전에 짐쌀때랑 소풍 전 날이 당일날보다 더 설레이고 좋은거죠.
      혹은 남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그곳을 꿈꾸는 시간이 더 좋은거에요.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권을 준비하고 이러면서 혼자 막 상상하고요.
    • 자본주의의돼지 / 파인만이 못 가는 나라에 가려고 노력하는 과정은 상당히 웃길 게 확실해서,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ㅋㅋ
    • 제가 늘 여행기로 추천하는 "Love & Free" - 다카하시 아유무, 저자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적은 에세이를 출간합니다. 담담하지만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여행기에요.
    • bap / 이 분도 글쓴 분 자체가 번쩍번쩍 빛나는 분이군요. http://ch.yes24.com/Article/View/17100 체널예스 기사만 봐도 책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ㅎ
    • 추천은 아니지만.. 저도 최근에 하루키의 여행법을 읽었어요! 이 사람이 쓴 산문은 처음 읽었는데 소설보다 좋더라구요!! (소설은 거의 다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누구라도 붙잡고 그 재미를 말하고 싶을 만큼 좋았어요. 특히 그 우동집은,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재미충격에 발췌해놓은 구절 내 놓고 갑니다. (그리고 이 글은 스크랩이에요, 다른 여행기도 어떤가 궁금해졌거든요)

      '하지만 이 사람들에게 침묵이란 멕시코 노래로써 빼곡히 메꾸어져야만 하는 미완성의 공백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진작가 노릇하기도 힘들겠구나 싶었다. 난 소설가가 되길 잘했다. 문학 비평가도(아직까지는) 내게 진짜 돌멩이까지 던지지는 않았다.'
    • 잔인한오후 / 저 앞에 두 편 정도 막 읽기 시작했는데, 써주신 문학비평가 돌맹이 부분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ㅋㅋ
    • 하루키 여행기하면 먼북소리지만 전 그보다 우천염천을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아일랜드 싱글 몰트에 대한 환상을 불러일으킨 위스키 성지순례도 좋아하구요. 그리고 김남희씨의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시리즈도 좋았어요.
    • 텐더 / 그 위스키 건, DC의 누군가 '아 ㅅㅂ 하루키 인생 ㅈ부럽.. 술 마시면서 돈 버네..'했던 기억이 나네요. 김남희씨는 찾아보니 (제 기준에서는) 진짜 하드코어 여행가시군요. 대단하당.
      • 우천염천에서 보면 하루키가 본인이 음식 이야기하는걸 좋아하고 그런 묘사에 강하다는걸 어필하는 대목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유독 하루키의 먹거리 묘사는 남다르더라구요. 하루키의 여행법에서도 시코쿠 우동여행기 보면 우동 먹고 싶어지더라구요.ㅋㅋ
    • 잔인한오후/ 저도 그 우동집 재밌었는데 일본 영화 우동 있잖아요 그거 보면 이런 느낌이겠다 싶은 게 있어요. 편집자 누구가 다녀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글을 어디서 읽었는데 그 편집자가 하루키 책 속의 그 편집자(콧물과 함께 면발 몇 줄기..의 그 사람)가 아닐까 싶었어요. 몇몇 에피소드들이 똑같거든요.
      하루키 여행법과 먼북소리는 정말 사랑하는 여행기예요! 다른 여행기처럼 현지를 무작정 대상화, 타자화, 오리엔탈리즘(대표적으로 류시화,이병률같은) 에 경도되지 않으면서 여행지의 경험을 말하잖아요.
    • 와 신기하네요. 오늘 하루키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보고, 와 하루키 선생님 책은 소설보다 산문이 더 재미있구나 하면서
      하루키 여행기를 방금 쇼핑카트에 넣고 왔어요.
      여행기 책중에 기억에 남는건 체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제 기억으론 자서전+여행기인데 여행쪽 성향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사진도 꽤 있고.

      그나저나 '달리기를 말할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재미있어요. 혹 안읽어보셨다면 강추!
    • 달비 / 앗, 저 그 달리기 책이랑 여행기랑 지금 같이 읽고 있어요. 예전에 한번 읽었는데 어쩐지 다시 읽고 싶어져서. 저는 <상실의 시대>밖에 하루키 소설을 안 읽어봤지만, 그 책과 비교해도 하루키는 소설보다 산문이 더 나은 느낌이에요. 산문이 상당히 좋아요.
    • 오소희 씨의 터키 여행기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가 무척 좋았어요. 터키 자체도 매력적인 국가지만 글쓴이가 겪은 사람들과 다닌 곳들, 보고 들은 것들, 함께 여행한 아들(아기라고 해야 하나요) 자주 보게 되는 고양이... 여러 가지 요소들이 무척 맘에 들었어요.
    • 오명가명 / 바로 찾아보았어요! 사진들이 너무 아름답네요. 아..나도 저런 사진 찍고싶다. 터키 언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어요 ㅎ
    • 서진 작가 하와이 여행기 보고, 몇달전에 티켓 예약했는데, 이제 3주 앞이네요. 좋은 곳은 다 공짜라던 하와이에 어서 가보고 싶습니다.

      http://www.1pagestory.com/front/list_tag.php?tag=%5Bhawaii%5D&sort=reg_date&page=4
    • 홍은택님의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기도 좋습니다!
    • 눈이내리면 / 추천 감사합니다!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기 제목이 급 땡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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