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낭] 고체형광펜 좋아하시나요?

고체형광펜의 필기감? 촉감? 여튼 종이에 그을 때 특유의 슥슥 닳는 느낌을 좋아하시나요?

전 매우 좋아합니다.
고체형광펜을 쓸 때 거의 쾌감이 느껴질 정도랄까요.
누군가 새 고체형광펜을 던져주면서 꼼짝 말고 앉은 자리에서 이거 다 써! 라고 하면 흔쾌히 할 것 같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어린 시절 미술시간에 사포에 크레파스로 색칠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크레파스가 가차없이 짧아지는 걸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사포 위를 지나는 그 느낌이 좋았어요.

쓰고 보니 매우 변태 같군요.
    • 완전 좋아해서 색깔별로 다 샀는데 기본색?(분홍주황계열)의 촉감이 가장 좋더라구요. 다른것도 다 똑같았다면ㅠㅠㅠㅠ
      • 이거 색깔별로 느낌이 다른가요? 전 어쩌다보니 노란색만 써봤는데 주황/분홍색이 더 느낌이 좋다면 하나 사봐야겠어요!
        • 노란색도 촉감좋아요! 하늘색이 가장 별로....그래도 역시 쓰는 느낌은 분홍색이 최고네요!
    • 닳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버릴때도 기분좋고.
    • 저도 좋아해요! 오랜만에 학교 들렀다 무심코 형광펜 하나 집어왔는데, 그게 고체형광펜이었어요. 그런 물건 처음 봐서 무지 신기했는데, 뚜껑 열어놔도 마르지 않을 것 같아 안심도 되고, 종이에 쓱쓱 칠하는 느낌도 좋더라고요.
    • 네 좋아해요! 처음 만났을 때 그 느낌 못잊죠~ 그래 이거야! 싶었던...



      그리고 누구나 남모르게 가지고 있는 변태기질 하나쯤 가슴에 있지 않나요? ㅎㅎ 특히 문구류에 관하여는.
    • 노란 고체형광펜 좋아해요!!조카가 쓰는 거 보고 신기해서 써봤는데 굉장히 부드럽더라구요.
    • 닳은 칠판에 백묵 눌러서 긁는 느낌 다음으로 싫어해요. 크레파스칠, 색연필칠은 좋아하지만 형광펜은 ㅠㅠ
    • 이거 95년 경에 바른손 상표를 달고 나온 대만산 제품이 제가 알기로 국내에서는 원조였거든요.
      인기가 없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른손에서 공급(?)을 끊어서 매우 아쉬워했는데 십수년 후에 우리나라에서도 만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바른손 수입제품은 투명이 아니었던 기억이...
      • 아 이거 꽤나 연식 있는 제품이었군요. 전 취직하고 처음 봤거든요.;;
    • 손에 묻는 48색 파스텔의 느낌도 정말 괜찮습니다.
    • 뻑뻑한 분필 느낌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글 보고 칠해보니 완전 부드럽네요?ㅋ 공부 안한 티가 나요 ㅋㅋ
    • 저 얼마전에 사고 신세계가 열렸어요! 완전 이뻐하고 있어요!
    • 저도 그 느낌 너무 좋은데

      '지울 수 없는 필기구'에 대한 공포(?)가 있어서

      (볼펜과 달리 화이트로 지울 수도 없고 ㅠㅠ)

      형광펜 대신 형광 색연필을 씁니다 흑흑
    • 아 저도 고등학교 때 한 번 썼었어요. 부드러운 느낌 정말 좋았죠. 그런데 그 땐 시내의 큰 문구점에서밖에 팔질 않아서 그때 이후론 쓸 기회가 없었네요(물론 그 후론 형광펜을 쓸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탓도 있고)
    • "고현정광팬" 으로 봤어요.
    • 지금 책상 연필꽂이에 있는데 종이에 막 그어보고 싶어요. 당장 해봐야지
    • 별 생각없이 클릭한 바낭글이 아우팅의 장이 되었군요'ㅅ'
    • 사은품으로 받아서 써봤는데 이걸 쓰면 영 끈적거리고 앞 장에 들러붙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안썼는데 다른 애가 쓰던 걸 써보니 괜츈했어요.
      회사 마다 품질이 다른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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