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조금 억울한 일 바낭

인터넷 쇼핑몰 중에 디XX시티라고 있어요. 여기 저기 광고 많이 하고

옷도 제 취향이라서 그동안 주기적으로 옷도 많이 사고, 제 행거에 반이 이 집 옷일만큼 정말 좋아했어요.

 

이번에도 옷 살 시즌이 되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제가 입던 사이즈로 선택을 했는데

이런..너무 작은거에요. 왠만하면 귀찮아서 반품같은거 안하고 그냥 입거나 사이즈에 맞는 친구에게 넘기거나 하는데

좀 안되겠다 싶어서 검은색 바지와 흰색 치마를 반품 환불 신청을 했어요. 더 큰 사이즈가 없었거든요.

 

근데 이게 왠걸.. 처음엔 검은색 바지는 반품 해주겠지만 흰색 치마는 흰색이기 때문에

반품이 되지 않는다고 세번 정도 반복하여 고지했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는거에요.

전 지금까지 어디서 구매를 하던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황당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어요.

 

찾다 찾다 소비자원/공정거래위원회에까지 알아봤는데,

전자상거래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는 반품 불가 공지를 하더라고 법적으로 7일 내에는 환불 조치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디XX시티의 Q&A 게시판에 저 정보를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면서 반품 요청을 했더니

그래도 반품은 안된다고 대신 검정색 바지만 적립금 환불을 해준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와서 너무 억울하고, 내가 이 사이트에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 그리고 두어번의 실랑이가 너무 짜증이 솓구쳐서

다시 한 번 환불 요청을 했더니 이번에는 환불을 해주겠다던 검정색 바지마저 세일 상품이기 때문에

환불 불가하다고 번복을 하고선, 그래도 우리는 널 배려하는 차원에서 환불 요청 품목을 착불로 너에게 다시 보내겠다 하더군요.

 

거기다 흰색 원피스는 오염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이 환불이 되지 않는다 하네요.

황당하고 억울합니다.

 

소비자원에 얘기했더니, 처리 기간이 보통 30일이 걸리고 이렇게 시간이 걸려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복불복이라더군요.

오염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요. 저도 반품 보낼 때 일일이 확인하고 보냈거든요.

솔직히 그 쪽에서 조작할 수도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니, 내가 환불 받을 돈이 몇 푼이나 된다고

정말 그나마 남아있었던 애정마저 뚝 떨어지네요.

 

어떻게든 환불을 받아내고 싶은데, 한 달이라는 기간과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자꾸 절 다운되게 만드네요.. 혹시 이런 비슷한 경우를 겪으신 듀게분 안계시나요?

 

정말 좋아하던 사이트였는데.. 좋아하던 만큼 실망도 커지는 것 같아요.

    • 저라면 네이버 블로그에 (없다면 새로 개설을 해서라도) 그 쇼핑몰 검색하면 첫화면에 노출되도록 검색어 수십번 반복해서 이 구매후기를 올릴 겁니다. 패션카페 같은 데 가입돼있다면 그쪽에도 카페에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 후기 남기구요. 인터넷쇼핑몰, 특히 여성의류 쇼핑몰의 경우는 바이럴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색에 잘 걸리는 나쁜 후기들을 무서워하더라구요. 자기네들 사이트가 아니니까 마음대로 지우지도 못하고 의견 빼고 모두 사실만 쓰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할 수도 없고 말이죠.
      • 좋은 방법이에요. 이정도면 진짜 악질입니다.
    • 아는 분이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요, 이분도 대단한 분이라서 소액재판으로 환불 판결문까지 받았지만 일년이 넘도록 처리가 안 되고 있대요. 금액은 십오만원 정도인데, 상대 쇼핑몰에 항의하느라 들인 시간, 전화비가 오히려 더 들었을 거라며 여전히 분개. 강제집행? 그런 걸 신청하려고 해도 오히려 비용이 더 든다고 포기하라는 주변인들의 만류가 있더군요. 이쯤되면 비용이고 뭐고 오기로 받아낼 거라고 하는 데 상대업체도 참 대단하더군요. 계속 전화해도 기계적으로 죄송합니다로만 일관. 그 업체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도 fysas님 대응에 찬성입니다.
    • 위 댓글대로 복수하실꺼라면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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