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넉넉치 못했는데도 '돈없다'는 점을 모르고 자랐던 점이요. 나중에 크고보니 엄마가 '없어보이게(?) 키우지 않았다.'라고;; 장단점이 있긴 한데, 가끔 평범한 형편에 '우리 집 돈없어'로 일관하는 친구들 보면 차라리 적당히 쓰고 즐기며 살 줄 아는 게 좋은것 같기도 해요.
두번째는 아빠 닮아서 맨날 부왘 흥분하는 성격이지만, 엄마 닮아서 결과적으로는 자비로워 진다는 점이 있지요.(응 그럴 수 있어~ 이런?)
물건 아껴쓰기 얘기가 나와서..^^ 전 딱히 부모님께 그런 걸 배운 적 없는데도 유독 가족 중 저만 물건을 깨끗이 쓰거든요. 옛날 피처폰 시절 2년 넘게 쓴 폰인데 주변인들이 보면 새로 산 줄 아는 식? 딱히 나쁠 건 없는데 문제는 책도 곱게 아낀다는 점;; 아마 어린 시절 해외토픽 같은데서 오래된 만화책이 비싸게 팔렸다거나, 아니면 잠시 농구 카드 같은걸 모을 때 '민트'급 상태를 유지하던게 습관이 된 것 같은데, 조금씩 나이를 먹다보니 그 물건들 끌어안고 죽을 것도 아니면서 뭔가 거꾸로 끌려다닌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물론 일부러 험하게 쓸 필요는 없겠지만, 물건 아껴쓰는게 과연 좋은건지 잘 모르겠어요ㅎ
댓글이 이 정도 달리면 "얼굴!", "몸매!" 이런 패기 넘치는 댓글 하나 정도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뭐가 아쉬울까요? 전 개드립을 타고 나서 만족합니다. 하하. 부모님께 물려받았는지는 모르겠고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모르지만 개드립에서는 제법 상위권에 속합니다. 하하.
치명적 긍정주의. 독서!. 유머. 사람은 말로 하면 알아듣는다는 믿음(한번도 안맞았어요!), 가난을 이길 생각이 없는 마음!(이건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 ㅋㅋ) 남한테 돈 일이백원을 아까워하지마라!, 제 삶을 강요하신 적도 없으시고. 근데 부모님한테 이 많은 걸 물려받았다고 자부하는데 최근 저를 돌아보면...안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반성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