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죽이 얇고 소심한 사람이 살아가는 법

 

 있을까요?

 

 이 세상은 어느정도 뻔뻔해야 편하게 살수 있는거 같은데 말이죠.

 뻔뻔하기 내공이 높을 수록 성공하기 쉽고 말이죠.

 

 물론 직업마다 다르긴 할거 같아요.

 자본주의사회에서 각광받는 직업들이 대체로 그럴까요?

 자본가....이건 말할 건덕지도 없군요.

 하긴 자본가는 직업이 아니군요. 계급....

 

 듀게니까....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은 어떨까요?

 적지 않은 돈과 엄청나게 관계되어지는 사람들....그런 와중에서 자신이 찍고 싶은 장면을 찍기 위해 밀어부치는 근성의 영화감독이라면

 뻔뻔함이 필수일거 같은데 말이죠.

 

 직업이 그런 초절정의 뻔뻔함을 갖추어야만 성공이고 아니고 이전에 일 자체를 진행할 수 있는 직업이면서

 뻔뻔함과는 거리가 먼 천성을 갖고 있어서 그....현격한 차이에 괴로워 하는 친구의 하소연을 국제전화로 장장 1시간이나 듣고 있자니

 에이고....인생이란 참 왜 이리 ㅋㅋ

 

 그렇게 낯가죽 얇고 새가슴인 사람에게 애초에 어울리는 직업이 따로 있는 것일까요?

 영화감독같은건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적어도 그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며 괴로워 하더군요.

 

 사는게 다 그런거야....위로를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나도 한소심하고 낯가죽 얇은데 아둥바둥 거리면서 그냥 살아가는건데 왜 유난을 떠니? 라고 쏘아주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지만

 그냥 토닥거리는게 최선인 상황도 있으니까요.

 

 왠지 이 방면에 저보다 더 그럴듯 하게 충고? 혹은 위로? 혹은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분이 이 까칠한 듀게에는 있을거 같아서

 궁시렁 대봅니다.

 

 

    • 영화감독이 아니라도 "낯가죽이 얇고 새가슴인 사람이" 어울리는 직업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 별빛마녀/ 제 생각도 그래요....
    • 장사 타입은 아니고 뭐가 좋을까요 알고 싶군요.
    • 그걸 꼭 뻔뻔함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부도덕하거나 대중적 양심에 반하는 일이 아니라면 친구분이 뻔뻔함이라고 칭한 '성격'은 대의를 위해 좀 더 지략적이 된다거나 유연해진다거나 사람들 하나 하나에게 언어로만 떡주고 떡받기 등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영화나 세상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현실은 직시하고 내 그림자 마냥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남들은 다 고기먹는데 나 혼자서 동물들 불쌍하다고 사람들 왜 그렇게 잔인하냐고 꺼이꺼이 울면서 살 수는 없죠.
    • 진짜로 못되고 얼굴 두꺼운 인간들이 뻔뻔하게 잘나가는 꼴을 보면 배가 아프기 때문에 너 같은 사람이 더 강해져서 꼭 성공해야 한다고 말해 주고 싶을 것 같습니다.
    • 순수 예술쪽이면 모를까, 산업의 영역과 겹치는 영화감독은 좀 힘들어하지 않을까요?
      미술이나, 글 쓰는 쪽, 혼자서 작곡 등은 혼자서라도 할수있지만 영화는 산업의 영역이 아니라도 어쨌든 공동작업이니까요.
      완전 개인적인 작업을 하는 100% 인디영화감독라고 해도 배우, 스탭들과 함께 일해야하고, 촬영현장에서 마주치는 각종 사람들이 상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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