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그냥 면접도 공포.. 영어면접은 더 공포..

취업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면접도 저에겐 공포 그 자체입니다. 1분 자기소개 이런 것이 저에겐 왜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여럿이서 보는 면접이라면 더욱 긴장됩니다..

그런데 더 공포스러운 것은 영어면접입니다.

지원할때부터 마음에 걸렸던 '영어 능통자 우대'란 말이 면접이 다가오니 크게 다가오네요..

공식적인 영어면접은 아니지만 영어질문이 하나쯤 있을 것도 같단 생각이 드네요.

그것만은 피하고 싶어요..

워낙 하고 싶은 분야 일이고 회사라서 영어능통이 아님에도 '그렇다면 우대를 안받겠다!'라는 마음으로 일단 지원했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면접장에서 '죄송하지만 긴장되어서 영어 표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겠지요..;;

외국에서 생활하기도 했고 막상 그럴 때 전화통화로 온갖 생활의 일들은 다 해결했었는데 왜 영어 면접은 예상 문제를 봐도 머리가 멍한지 모르겠습니다. 

영어회화학원을 다니면 좀 나아질지.. 아니면 이건 단지 저의 면접 공포증 때문인건지.. (한국어도 긴장되니 영어는 더 심한?)


아무튼 머리가 아픕니다. 대답을 못하고 멍때리고 있을 제 모습이 보여요... 

    • 저 영어면접볼 때 군대 관련해서 물어보는데...

      제가 복무한 '전경'이 영어로 생각이 안나서... 한 10초간 침묵후에... 컴뱃폴리스 드립쳤던게 생각나네요.
    • 으음 저희 과에 어떤 강사님이 당황해서 생각이 안 날 때면 침착하고 솔직하게 '너무 긴장해서 생각이 잘 안 납니다, 죄송하지만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한 방법이야 그러셨는데... 물론 안 그러는 게 제일 좋겠죠. 그래도 외국에서 전화통화하셨을 정도면 대단한 거 아닌가요?; 기운을 내시고 평범한 일상통화라 생각하시고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 자본주의의돼지/ 저도 단어 하나씩 내뱉다 올 것 같기도 해요..ㅎㅎ
      에아렌딜/ 전 신기하게 전화통화같이 눈 앞에 사람이 없거나 1:1 대화일땐 잘 되더라구요. 긴장을 안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외국에선 잘 되는데 한국에선 잘 안되요! 이건 제가 다른 사람들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그런 것 같은데 어찌 극복해야 될지.. 실은 면접 뿐 아니라 매사에 좀 긴장이 과하고 자신감이 부족할 때가 많아서 극복방법을 많이 고민했는데 많이 경험하는 것 외에는 잘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이번 면접을 어떻게든 무사히 넘기고 정말 무엇이든 해결방법을 찾아 행동에 옮겨야 겠어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최종면접 때 전혀 준비를 안 해갔는데 1분간 영어 자기면접 소개 때문에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 킹스 스피치의 첫머리가 굉장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BBC 아나운서가 방송 시작하는 첫 장면)그 대사 응용해서 30초쯤 때우고,... 무엇보다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나한테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한다... 내 이름은 뭐고 몇살이며 보시다시피 성별은 이렇다... 뭐 전공했고 뭐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이 회사에는 이런 점의 흥미를 느껴서 지원을 했다... 그리고... 하는데 거기서 네 그만해도 좋습니다. 라더군요.
      그리고 그 장면에 나온 BBC 아나운서 특유의 발음도 응용하고 해서 넘겼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제가 썼던 기믹은 '얘가 영어는 네이티브로 하는데 긴장해서 더듬나보다' 란 인상 주게끔...;; 영국발음은 잘못 흉내내면 일본사람들 영어발음 비슷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역으로 이용해 먹었습니다. ㅋㅋ (포인트는 뭐든 a를 아 발음으로 치환해버리는것... )
    • 01410/ 헉- 대단하세요. 그 순간에 킹스 스피치! 순발력이 멋집니다. 자기소개라도 일단 준비해서 연습해봐야겠어요. 외울 시간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순간적으로 도움은 되겠지요ㅠㅠ 면접이 막상 떡하니 다가오니 저의 부족함이 팍팍 와닿네요.
    • 면접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겁니다. 본인이 그런 대단한 사람이란 걸 인식하시면 공포의 면접이 아닌 즐거운 면접이 될 거예요.
      • 네. 자신감을 갖도록 마인드컨트롤을 열심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영어가 문제가 아니신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전화로 하는 외국어를 훨씬 어렵게 쳐요. 바디랭귀지나 눈치 없이 정말 리스닝이 되야 되거든요. 극성스런 어린이 영어학원에서 멀쩡하게 강사랑 학생이랑 같은 건물 안에 두고 전화기 들려서 회화 가르치는 것도 봤음요 ㅋㅋㅋㅋ
      • 전화가 더 어렵군요?!;;; 역시 제 문제는 울렁증 혹은 공포증인걸까요... 전 얼굴보고 말하기 연습을 집중적으로 받아야 하는건지;; 갑자기 생각났는데 웅변을 배우면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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