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잡담, 이런 경우 당신의 선택은?
냉동실에 전복 두 마리가 굴러다니는 걸 발견했어요.
원래는 죽이나 끓여먹으라고 어머니가 싸주신 걸텐데; 있는 줄도 모르고 오래 방치되어 있었지요.
얼마나 오래된 놈들인지 알 수 없는데 일단 해동했더니 상태가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버리긴 아까워서 내장은 잘라내고 썰어서 라면이나 끓이려고 봤더니 라면 선반에 나가사키 짬뽕이 없네요!
집에 숙주랑 청경채랑 마늘이랑 양파랑 아무튼 다른 야채 종류도 많이 있고, 냉동 해물도 좀 있는데;
지금 집에 있는 라면은 풀무원 조개탕면, 간짬뽕, 팔도 짜장라면, 스낵면, 비빔면이 전부입니다.
조개탕면에 넣어먹을까요, 간짬뽕에 야채랑 같이 넣고 볶을까요, 짜장라면에 넣고 해물 짜장을 만들까요?
스낵면과 비빔면에는 아무래도 안 어울릴 것 같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나가서 나가사키 짬뽕을 사오는 게 나을까요? ㅠㅠ
이것은 무엇이 되었든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백수의 아침 겸 점심 겸 저녁 겸 맥주 안주가 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