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이런 날엔 어떤 영화를 보는 게 좋을까요?



 영화를 한 편 보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지금 제 상태는 약간의 멘붕과, 약 2주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어마어마한 노동을 한 후 

내일 드디어 쉽니다. 지금 이 순간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은데, 

그러므로 한참 늘어져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싶은데 이게 듀게를 세 바닥이 지나도록 검색을 

해도 잘 보이지 않네요. 


오늘 저를 '멘붕'에 들게하신 일이 수요일에 또 터질 수 있지만, 그 날 일은 그 때 걱정하고 지금은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 한 편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물 바닥 가까이 내려갔던 오늘의 우울했던 저를 '일단' 건져 올려준 건 언니네 이발관이었습니다.

    퇴근길, 문을 닫기 직전의 올리브 * 드럭스토어에서 바쁘게 치약과 치실을 고르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익숙한 전주와 함께 "순간을 믿어요" 가 나오더라구요.

   정말 왈칵- 했어요.  나 진짜 노래도, 음악도 못 듣고 살고 있구나..

   이게 사는 걸까요.  

   흠흠. 





    • 문득 생각나는건 미스리틀선샤인인데... 보셨겠죵..
    • 영화는 아니지만 미드중에서 플라잇 오브 더 콩고드란 드라마가 있는데 지친기분해소에는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br />저도 힘든일이 있었는데 그 드라마를 보고 아무생각없이 박장대소 했거든요. <br />취향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강력추천입니다.
    • 전 그럴때면 One fine day / 어느 멋진 날 봅니다.
      쉬는날 축하해요.
    • 유은실 / 안 봤어요! 잊고 있었는데 봐야겠어요. 추천 고맙습니다.
      anxxxiety / 미드라면 일단 에피소드가 뙇... 처음부터 봐도 될까 몰라요.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내일 하루는 길거든요. ^^
      링고 / 이렇게 멋진 날에는 그렇게 멋진 영화를. ^^ 영화 추천 고마와요. 오늘 봐야할 게 넘치지만 이건 꼭 볼게요!
    • 16부작정도 된것 같은데 한번 보시기 시작하시면 계속 보실 수 밖에 없으실겁니다!<br />에피소드중에 우리나라 노래방을 흉내낸 장면도 있는데 무척 재밌습니다:)
    • 아 그 노래방 영상 본적있는데 그드라마인가 봐요 ㅋㅋㅋ
    • 로열 테넌바움이요. 제 넘버원 치유계 영화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보기에 좋은 영화인데 흡족할만한 수준으로 잔잔하게 매력적인 시청각적 자극과 위트를 제공합니다.
      아니면 짐 자무쉬의 커피와 담배. 그냥 저냥 멍때리면서 피식피식 웃으면서 보기에 좋습니다.
    • anxxxiety / 16부작이라면 내일 하루 종일 봐도 부족하겠군요. 그래도 도전해 볼게요!
      충남공주 / 언니네는 정말 치유계 음악 같아요. 그죠? 흙.. 소규모 아카시아는 (아직 덜 유명할 무렵) 홍대에서 했던 소규모 공연을 보던 날의 감동이 아직 여전해요. 이비에스 공감은 내일 아침 일어나면 주루룩 봐야겠어요.
      Mikan / 님! 저와 함께 영화 봐요. (절반은 농담이.. ) 로열 텐넌바움과 짐 자무쉬의 커피와 담배라니. 열 번 이상 본 영화이지만 또 보고 싶습니다. ^^
    • 앗 역시 이미 보신 영화들이로군요 ^^;; 그럼 저도 플라잇 오브 더 콩코드 추천합니다 안 보셨으면 이것도 재밌을듯ㅎㅎ 에피소드마다 깔끔하게 끝나는 시트콤 같은거라 한 에피만 보고 킬킬 웃다가 벌러덩 누워서 자기 좋은 드라마에요 간간히 되게 웃긴데 쓸데없이 퀄 좋은 노래들도 나오고요 ㅎㅎ
    • 플라이'트' 오브 더 콩코드 찾아보고 있어요. 벌써 시즌2가 나왔네요.
      새벽 3:35분에는 이탈리아 축구 보려했는데 이거 보다 잊어버리는 거 아닌가 몰라요. ㅎㅎ
    • 아 플라잇 오브더 콩코드 ㅠㅠ 사랑하는 시트콤이예요! 마이너한 감성. ㅋㅋ 막 호주 디스하는 장면에서는 눈물흘리면서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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