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흔한 하드코어 맨붕일지

외골수 악사입니다. 였습니다라고 해야 할까요...

한정판을 사고 기쁜 마음에 온힘을 다해서 키웠고 불지옥 입성도 꽤 초반에 했지만
아직까지 득템 없음. 전설템 그건 경매장에서 파는거 아님? 상태입니다.

하지만 흑형노가다나 항아리 노가다 같은 빈틈을 이용한 파밍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정직하게 하루에 잡템판매와 땅바닥 골드로 몇십골씩 정도씩 꾸준히 모으며 지내다가
도저히 도저히!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드코어로 넘어갔었죠.
(늦게 시작한 사람들도 자랑질을 하고 있는데 저주캐 박탈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하드코어는 참 좋아요.
초반템들 특히 4~50대 아이템들의 순환이 가장 원활합니다.
만렙 장비는 스탠과 비교하면 황당한 스텟에 엄청난 가격이지만 좋은 템도 별로 없죠.

가장 비싼 보석은 만고불변의 자수정. 악사도 법사도 방패를 들고 활력템을 맞춰요.
(악몽까지는 뭐 비슷하게 해도 무난하긴 하더군요.)
새롭고 재밌었죠. 
좋은템 맞추면 뭐합니까? 죽으면 사라져요. 지금 현재 한단계 한단계를 밟는게 중요해요.
저주캐릭도 행복한 세상이 하드코어에 열려있었어요.
열심히 조심조심 키워서 악몽 디아를 잡고 지옥에 입성!!


...그리고 죽었어요.
챕터 1에서 어렵지도 않은 비전 따위의 챔피온을 만났을때 갑자기 핑이 확 올라가며 멈추더니 화면이 바뀌었더라고요.
하드코어에선 죽으면 10% 내구도 어쩌고 대신, 당신의 용기를 영원히 기억할거라는 메시지가 뜨더군요.

전 모르고 있었는데, 계속 하드코어만 북미로 서버를 연결했었다고 하더군요.
스탠은 100이하의 핑이 나오는데 하드코에어서는 아무리 방을 다시 파도 200~300 이하를 만날 수 없었던 것도
갑자기 핑이 확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이 이유였다고 합니다.

악사가 사망한 금요일 밤, 그는 좋은 악사였습니다~를 외치며 마다가스카3 를 보고 멘탈 회복을 하고
토요일 새벽에 다시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51레벨까지 위험한적도 그리 없었기 때문에 속성으로 키운다고
애인님도 저도 경험치셋트를 덕지덕지 두르고 내달렸죠.

41레벨에서 똑같은 이유로 또 죽고 나서 정말 충격을 받고, 약 이틀 정도 디아를 접었어요.
엉엉엉. 이제 안해. 스탠도 하드코어도 다 미워....




그런데 오늘 새로운 소식이 들리네요.
이제 하드코어도 한국에 서버를 연결해서 핑이 2자릿수가 나온다고요.
역시 전 블리자드의 노예인가요. 
점심시간에 다시 악사를 만들계획입니다.

    • 두근두근 신나게 읽다가 애인님...에서 김 새버렸...
      디아 따위 접으면 어떤가요. 하드코어 캐릭 죽으면 어떤가요.
      전 여자캐릭만 만든다죠... 이렇게라도 여자목소릴 들을 수 있어 기뻐..(응?)
    • ...;; 법사를 좀 해봤는데 발랄하고 귀엽더라고요! 목소리가 맘에 들어서 계속 하고 싶어졌는데 사냥이 악사보다 지루...ㅠㅠㅠㅠ
    • 개인적으로 만렙찍는게 가장 안정적이었던건 수도>악사>야만>법사 순이지 싶네요. 부두는 안해봐서 패스 .
    • 핑이 두자리 숫자루요??!!! 아시아로 전향하고 싶어집니다 -_-;; 핑이 160정도만 되도 게임 진행되는 느낌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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